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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마시는 편안한 커피,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써콜로 레드 (Nescafe Dolce Gusto, 캡슐 커피)

by 소이나는 201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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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마시는 편안한 커피,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써콜로 (Nescafe Dolce Gusto, 캡슐 커피)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써콜로 레드]

 

요즘 돌체 구스토 커피를 자주 마셔보았습니다.

전에 CF도 나오고 해서, 다들 어느 정도는 알고 있을 제품입니다.

며칠전에 E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다가 심심해서 커피 관련 제품이 있는 곳을 구경하다가 돌체 구스토를 보니 갑자기 생각이나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캡슐 형태로 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기본은 되어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단은 시각적으로 어느 정도 세련되 보이기 때문이지요.

좋게 말하면 '집에서 카페처럼 내려 마시는 커피'라고 할 수 있고, 좀 편하게 말하면 '집 안의 자판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돌체 구스토 써콜로 레드의 경우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가격은 25만원 정도 입니다.

마트나 인터넷에서 보면 더 싼 가격도 있습니다.

써콜로가 아니고 피콜로 같은 경우에는 홈페이지에 16만원에서 20만원을 하고 있습니다.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 홈페이지 : www.dolce-gusto.co.kr)

커피를 내리는 방법은 쉽게 기계에 물을 넣고, 마시고 싶은 캡슐을 꺼내 기계에 넣으면 됩니다.

물조절은 위에 달린 것으로 할 수 있습니다.

캡슐 위의 비닐은 뜯을 필요가 없이 기계에서 바늘로 구명을 내어 물을 통하게 합니다.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의 캡슐들]

 

캡슐의 가격은 한 박스에 1만원 정도를 합니다. 한 박스가 16개가 들었습니다.

캡슐 하나 당 600원 정도라는 것 입니다.

캡슐의 종류로는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인텐소, 카페라떼, 카페올레, 카푸치노, 룽고, 룽고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아로마, 그랑테 인텐소, 차이티 라떼, 초코치노, 라떼 마끼야토, 카라멜 라떼 마키야또가 있습니다.

돌체 구스토는 캡슐별로 압력을 달리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를 받았다고 합니다.

 

[돌체 구스토 에스프레소 인텐소]

 

꽤 여러 종류의 것을 마셔보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맛을 내는 에스프레소 인테소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맞는 편입니다.

에스프레소는 물 조절로 약간의 에스프레소 느낌까지만 갈 수 있습니다.

일반 적인 에스프레소의 농도로 진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저 아메리카노를 더 쫄여 쓴맛이 더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신다는 느낌입니다.

내릴 때에 물을 더 많이 넣으면, 일반적인 아메리카노 정도의 맛을 내기도 합니다.

에스프레소라고 쓰여 있지만, 어쩌면 이것은 에스프레소 맛이라기 보다는 진한 아메리카노 맛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용 원두커피 기계 중에 '브라운'의 커피 머신이 있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물조절을 통해 좀더 쓴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분명 맛은 쓴데 중웅한 바디감은 없습니다.

에스프레소를 마실때에 차라리 모카포트로 마시는 것이 더 훌륭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엷은 커피로 마셔도 그냥 원두를 근처 카페에서 파는 것을 사서 스스로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것이 더 맛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돌체 구스토의 좋은 점이 있다면, 그냥 편안함입니다.

캡슐을 넣고 그냥 버튼만 누르면 커피가 나오니, 원두커피 기계들 처럼 원두를 갈 필요도 없고, 필터를 넣을 필요도 없고,

모카포트처럼 가열하고 주전자를 설거지하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확실히 편하다는 것은 큰 장점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아쉬운 맛을 벗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의 물양 중간쯤으로 마실 때에]

 

카페라떼는 일반 캡슐과는 다르게 일반 커피 캡슐과 우유 이렇게 두번을 내려 마셔야 합니다.

카페라떼나 카푸치노는 맛이 비슷한 정도로, 카페라떼는 시각적으로는 꽤나 카페의 라떼의 모습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닝닝한 느낌을 버릴 수 없습니다.

맛은 프렌차이즈 카페에서 약간 잘 못 만드는 아르바이트 생이 만들어 아쉬울 때의 맛입니다.

카페라떼, 카푸치노도 그렇고 다른 것들도 그렇고 마시다 보면, 무언가 부족하는 느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돌체 구스토로 자주 마시게 되는 것은 어느 정도는 커피 맛이 나는 에스프레소 인텐소와 룽고입니다.

초코치노 같은 경우에는 네스티 핫초코를 마시는 정도입니다.

그냥 부드러운 커피만을 마시는 분이라면 어느정도 나쁘지 않을 맛으로는 그랑테 인텐소가 있습니다.

 

 

 

커피에 대한 애정이 있는 분과 자신만의 개성이 강한 분이나 편안함 보다는 전문적이거나 무언가를 추구하시는 분들과는 어울리지 않을 커피머신입니다.

하지만 편안함을 추구하고, 일반적인 프렌차이즈 커피가 다 맛있는 분들이나, 바쁜 사람들, 귀찮은 것이 싫은 사람들에게는 나름 쓸모가 있을 커피머신입니다.

혹시 돌체 구스토에 대한 구매 욕구가 있으신 분들은 꼭 시음할 기회가 있다면,

커피를 마셔보시고 자신과 맛는 맛인지를 생각한 다음에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백화점 같은 곳의 돌체 구스토 매장에서는 미리 시음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카페올레가 나와서 사볼까 했는데, 시음을 해봤더니 역시 닝닝하더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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