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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2015년 6월 소이나는 일상

by 소이나는 201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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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폰에 들은 사진 정리 할겸 다 빼다가... 버리기도 아깝고~~ 폰카 일상으로 ㅋㅋ


요거는 비오는날 칼디9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이동하는 자동차 위의 하늘~ ^^





이 날 이후로 비가 거의 안오더니... 사상 최대의 가뭄... 그나마 이제 비가 좀 와서 다행이네~





어느 한 주말에는 결혼식에 들렸는데 결혼식 뷔페가 페밀리 레스토랑 형식이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요리를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힘들었는데, 사람들과 앉아 수다를 떨다가 요리를 가져오니 여유가 좀 생겨 좋았다. 마지막에는 늘 커피 한 잔~ 거기에 디저트류로 마카롱, 젤리, 빵 등 등... ^^ 그런데 요리는 꽤나 맛있었는데... 디저트는 별루~~ ㅠ.ㅠ 마카롱 맛없어 ㅋㅋ 이거 어서 만들어 파는건지 각종 패밀리 레스토랑에 팔려가는건 아니겠지? ㄷㄷㄷ 맛있는 마카롱에 맑은 커피 한 잔 마시고 싶네~~~ ^^ 특히 우유 마카롱 같은거?


마카롱~


요런 마카롱은 완전 환영이지 ㅋㅋ  



그리고 이런 멋진 건물의 식당에서 닭 백숙을 먹었는데... 여기도 맛없어 ㅠ.ㅠ 뭔가 집에서 먹는 삼계탕이 더 좋네... 이런 디자인의 건물에 맛도 좋으면 소문 금방날텐데.. 아쉬워~~ㅠㅠ 이런 곳은 리뷰도 쓸 수가 없네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날씨는 더운데 서울은 메르스 한파이다... 대중교통수단에도 마스크... 서로 경계하는 듯한 눈빛...

정말 6월은 가뭄과 메르스로 대한민국이 고생한 한 달이 될 것 같다. 이제는 좀 진정세가 되려나...

그래도 사람이 많은 거리는 활기차다... 홍대도, 강남도, 가로수길도... 

가로수길에서 친구와 잠시 시간을 보냈는데... 정신없네...



늦은 밤에 집에 들어와서 자기 전에 하이네캔 하나... 많이 팔리는 맥주가 괜히 괜찮은게 아니야 ㅋ 

그리고 해외 직구한 메모리카드 하나... 이왕 살거 좀 더 큰걸로 살껄 그랬나...



형수님께서 만든 김밥을 먹었... 참치 들어간... 맛있네 ㅋㅋ

김밥 엄청 먹던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먹어본지가 꽤 오래됐어...

자주 먹을 때에는 김 비린내가 싫었는데... 역시 집에서 만든 김밥은 다르네.. ^^ 



요번달에 읽고 있는 책은 간디... 

간디나는 말씀도 좋고.. 특히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것 같아 나쁘지 않다.... 아직은 좀 더 남았는데... 내일 좀 시간을 내서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핫트렉스 갔다가 산 입체 크리스탈 퍼즐... 조카 사줬는데.. 생각보다는 만드는게 어렵네 ^^;; 



얼마전에는 공주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마치 수학여행하는 기분.... 평일에 다녀오니 사람도 거의 없고, 조용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사람이 없는 곳이 좋다.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고 지내는 것 같다. 그것도 평범하지 않은 사람을 많이 만나다 보니, 세상이 다르게 느껴진다. 

마치 비정상의 그들이 보통인으로 느껴지는 것 같으니... 이렇게 사람이 없는 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정신을 치유해야.. 또 살아갈 수 있다. ㅠㅠ


무령왕릉 입구


폰으로는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은 아니라서... 중간에 생략된 사진들이 많은데... 괜히 무령왕릉 입구 사진은 한 장 찍었네...

역시 공주는 무령왕릉이지... 벽돌무덤 하면 무령왕릉 ㅋㅋ 한국사의 기본 상식... ㅎㅎ


공산정에서


그리고 공산성의 공산정에서 바라본 풍경.. 캬~ 멋지다....

공주는 이거 하나 봐도.. 성공한 나들이이다. ^^


금강


공산성이 조만간 유네스코에 등재 되었으면 좋겠네~~ ^^



저번에 무너진다는 산성이 어느정도 보수는 된 것 같은데.. 저기는 어떻게 바꾸려고 하는 건지.. 공사가 오래가네 ㅠ.ㅠ 



공주에서 사먹은 한우 불고기.. 처음에는 괜찮은 것 같다가.. 너무 익혔나... 점점 고기가 질겨지며... 달은 맛이 난다...

음... 애매한 맛... 공주에서는 맛집으로 불리던 곳...


야밤에는 운동을 간간히 하고 있다. 5월에는 하루에 1시간 이상은 했는데, 6월에 와서는 3일에 한번씩 하고 있는 것 같다. 

어제는 밤 11시에 700m가 한바퀴인 공원을 5바퀴 뛰었다. 3.5km를 뛰었네.. 나름 아직 체력이 떨어지진 않은 것 같아...

처음에 뛸 때에는 조금만 뛰어도 듁을 것 같았는데... 다리도 아프고, 호흡도 딸리고... 지금은 3바퀴는 뛰어야 좀 힘들어진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느낌을 꽤나 싫어하는 나인데... 달리는 것도 익숙해 지니... 음악을 들으면서 뛰는 것도 나름 상쾌하네..

적당히 쉬엄 쉬엄 운동을 해야지.. 특히 뱃살 빼야지 ㅠ.ㅠ



이 떡볶이는 엄청 빨개.. ㅋㅋ 그렇게 맵지는 않은데.. 색은 캡사이신 색이다. 이곳 어묵은 괜찮던데.. 떡볶이는 좀 별루야 ㅠ.ㅠ 

그러고 보니, 스마트폰으로 찍은 곳은 별루인 곳이 많네... ^^;;;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벽돌 사이에 핀 식물 사진을 찍었다.

찰칵... 옆에서 선배님이 그런다. 

"나도 젊었을 땐 감성적이었지.. 근데 조금만 지나봐라 다 사라진다 ㅋㅋㅋㅋㅋㅋㅋ "


음... 나도 그러려나? 그런데 성격상 그럴거 같지는 않아... 

매일 머리에서 '왜 사니?'란 물음이 수십번씩 들리고, 미쳐버릴 듯이 반복되는 말도 안되는 형이상학의 물음의 소리가 뇌를 스칠 때에는 차라리 나도 그렇게 다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어쩜 그런 물음이 계속 들리는 것이 오히려 나 다운 것이겠지... 





서울역


6월 후반 부터는 비가 온다....

메르스로 쓰던 마스크도 하나 둘 씩 줄어드는 것 같다.

그리고 나도 뭔가 조금씩 제자리를 찾는 느낌이 든다.



그래.. 그 첫번째로 라멘의 맛을 다시 찾았다. ㅋㅋ

홍대의 유명한 라멘집... 나도 좋아했던 라멘집... 하가타분코, 멘야산다이메, 나고미라멘, 산쪼메, 부탄츄... 거기에 변형된 한성문고까지...

라멘 참 좋아하는데... 급 짠게 싫어져서.. 라멘을 안먹었는데... 상수역에서 괜찮은 라멘을 먹었다. ^^ 

그래 이 맛에 라멘을 먹었지.. 라멘의 입맛이 돌아왔어... 여기는 라멘트럭에서 시작해서 매장으로 바뀐 곳... ^^


합정 고래상점 라떼


커피 맛에도 너그러워졌어...

전에는 한없이 깐깐해졌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많이 너그러워졌다. 매장 나름의 개성을 찾아주어야지...

합정의 고래상점은? 가성비로 커피를 마셔야지... 참 싸네... ^^ 합정인데 커피 두잔에 6천원 정도... ^^ 착하다 착해... 

마치 '시연' 같은 착한 카페.. ㅋㅋ 이 가격으로 맛은 음.. 너그럽게 라떼는 나쁘지 않다고? 하고.. 에스프레소는 좀 시고... ^^;; 분위기는 좋고...

그럼 됐지뭐....


에스프레소


커피 좋다... 너무 많이 마셔서 문제가 있는 것은 같지만... 역시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건 커피 뿐... 

집에서 마시는 믹스커피, 드립커피... 그리고 나가 마시는 카푸치노... 라떼... 


내일은 어떤 커피를 마시려나...


비가 오는 오전은 커피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비가 오는 밤은 커피의 향에 취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아닌가 한다.

피로가 육체에 쌓여 잠의 유혹에 빠질 때에 몽롱히 전해오는 강렬한 커피의 향기는 수도승이 커피를 악마의 유혹이라 부른 이유를 알게 해주지 않는가?

어느 때이고 좋다. 

쓴 맛의 고통도... 신 맛의 짜릿함도... 우유의 담백함도... 설탕의 달콤함도... 

 

Deep cappuccino in Coalmine


7월에는 차분히... 

여행은 좀 줄이고? 책을 좀 많이 읽어야겠다...

쌓인 사진도 너무 많아... 언제 다 포스팅해서... 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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