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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촬영지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을 다녀오다 (익산 가볼만한곳, 익산여행, Bamboo in Iksan)

by 민아민핫 2017.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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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전체 면적이 50,000㎡정도로 한강 이남의 최대 대나무군락지이다.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예전에 냉해를 입어 대나무가 고사되는 위기를 겪었으나 마을주민들과 산주, 전북생명의숲이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복원되는 과정에 있다고 한다.






구룡마을 대나무숲 위치


 

익산 구룡마을에 있다는 대나무숲을 찾아 마을안으로 들어섰다. 일단은 네비에도 나오는 구룡마을 대나무숲을 찍고 이곳으로 향했지만 결과는 띠로리;;;;; ㅋㅋㅋ  한증막집 앞에서 목적지에 다 왔다고 하는게 아닌가;;; 뭐지 이 시츄에이션은?  ㅋㅋㅋ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대나무숲 입구는 어딘지 모르겠고, 어디로가야할지 고민하다 한증막집 앞에서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논두렁길 옆에(?) 주차를 하고 내렸다. 앞에 대나무숲은 보였으므로 안으로 걸어가보면 입구가 나오겠지 했지만,,   쎄한 느낌은 이곳이 입구가 아님을 본능적으로 알려주었더랬지 ㅋㅋㅋㅋㅋㅋ

 

아래 그림에서 보이듯이 구룡마을은 미륵사지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고, 대나무숲 입구는 별표가 표시되어진 곳이다.

구룡마을 마을회관쪽으로 들어와서 안으로 좀더 들어가면 나온다. 한증막집쪽으로도 들어갈수 있으니 길이 난곳을 따라 그냥 쭉쭉 들어가면 어찌되었든 입구는 나온다.ㅋㅋㅋㅋ

 




익산에 대나무숲이 있다는건 들어본적이 없어서 그냥 조그만 곳이겠지 했는데;;;  막상 안으로 들어서보니 길도 여러갈래에 숲이 울창해 제법 큰 규모를 이루고 있었다. 다만, 관리가 잘 되어지는 곳은 아닌듯 했다. 혼자하는 여행이었더라면 조금 무서울수도 있다. ㅋㅋㅋㅋㅋㅋ

 

 

대나무숲은 우리 이외에는 찾는이가 전혀 없었다. 담양 죽녹원처럼 알려진곳이 아니어서인지, 그리고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때문인지.  오히려 그점이 더 좋았다. 댓잎을 스치는 바람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왔다.

약간은.. ㅋㅋㅋ 귀신나올것같은 스산한 바람인듯도 했지만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가 온 집중을 기울여 소리를 담아내듯, 대숲 한가운데 서있는 기분이 오묘했다.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초록이 내뿜는 기운을 맞고 서있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

 

 

 

원래는 마을입구로 들어왔으면 이길로 들어왔을텐데;; ㅋㅋㅋ 

약간은 길을 헤매었지만 이곳을 그냥 지나쳤더라면 어쩌면, 후회했을지도 모른다. 아니, 후회했을것이다.  그만큼 좋았다.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맛보는 즐거움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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