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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마트와 고기로 보낸 주말 - 소이나는 일상 1708040506

by 소이나는 201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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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와 고기로 보낸 주말


마트에서 사온 대만과자


금요일 저녁에 일을 마치고 오랜만에 트레이더스에 들렸다. 고무장갑 같은 생필품을 샀는데, 결국 집에 돌어와보니, 먹을 것만 잔뜩 사버렸다. 

거대한 E마트 피자와, 허브맛 훈제 고기, Kid-o 과자 같은 것이 가득하다. 전에 사무실에서 대만 여행 다녀오신 분이 사온 대만 과자도 있어서 사왔는데, 대만과자 보니까 맛있는 펑리수 먹고싶다~~



Pork


훈제고기


PIZZA


E마트 피자


7시 정도에 마트에 들어갔는데, 마트에서 두시간이나 보내 버렸다. 대부분의 시간이 피자를 사는데 소비되었다. 9시 반이 되서야 늦은 저녁으로 고기와 피자, 맥주를~ ^^



하루의 마무리는 커피이다. 카페인에 약한 나에게 밤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날은 금요일, 토요일 밤 뿐! 단 이틀을 그냥 넘길 수는 없다.

집에서 만든 컵 받침에 기분 좋게 흰 머그와 함께 하루가 지난다.



하늘이 뚫린 듯이 비가 퍼부던 날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뜨거운 열기로 지구를 달군다.

이번 주말은 밀양이 39도까지 올랐다고 한다. 예전에는 30도만 넘어도 덥구나 했는데, 이제는 30도는 일상이 되었고,

40도로 다가가는 세상이 되었다. 장난으로 여름에 40도까지 올라가는 것 아니야? 말하던 것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주말이라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아침에 눈이 저절로 떠진다. 주중에 일어나던 버릇 때문인지 오래 잘 수가 없나보다, 그래도 평소보다는 두시간 늦게 일어났다. 




Morning Coffee


얼마전에 사온 예가체프의 향이 너무 좋다. 이렇게 맛있는 원두라니, 예가체프하면 상큼한 맛이라고 하고, 신맛이 강하다고만 느끼던 것인데, 이번에 사온 예가체프는 그 상큼한 맛과 신맛이 온전히 자체적은 향이라는 것이 매력적이다. 그래서 커피에 베이글로 아침 배를 채웠다.



뜨거운 커피와 차가운 커피를 함께 즐기는 아침


점심에 마신 라떼



아침인데도 30도가 넘는다. 잠시 집을 식히고 싶어 아침부터 에어컨을 틀었다. 

아~ 그리고 저번 주에 집에 가져온 고무나무 비슷한 나무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전날 마트에 판매 중인 동일한 화분을 보고나서 이름을 알게 된 것이다. 크로톤 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갖고 있다. 잘 자라게 생겼는데 더 커지면 어찌 관리하지 ^^;;


크로톤


점심은 비빔냉면으로 하고~



주말인 토요일~

갑자기 친구들이 온다고 연락이왔다. 인천과 대전에서 오는 친구들을 맞이하러...

또 마트에 갔다. 어제는 이마트트레이더스, 오늘은 롯데마트이다.

롯데마트에서는 항정살, 훈제고기, 소주, 안동소주, 맥주를 사고 나오려고 했는데...

와인 매장에서 너무 설명 잘해주시는 분 때문에 몇 병 사가지고 나왔다. 산미니 단맛의 정도이니 설명이 귀를 홀려서 한병살걸 더 사오게 된 것이다.

전에 너무 맛있게 마신 칠레와인 Gran Resrrve를 사고 행사 상품인 탄산있는 화이트와 레드도 사왔다. 요리하려고 와인산건데... 왠지 그냥 마셔버릴 것 같네 ^^, 마트에 다녀온 다음에는 식자재 마트에서 갈매기살과 삼겹살까지 사니, 고기가 너무 많다 ㅋㅋ

항정상, 갈매기살, 훈제고기, 삼겹살... 어떻게 다 먹지? 



전날과 토요일에 마트에서 사온 물건을 정리하고, 된장찌개에 골뱅이무침을 만드니 늦은 시간 친구들이 왔다.

9시 반부터 저녁식사를 해서 새벽2시까지 ㅋㅋ 먹다가 잠들어버린... 토요일...


잠들어 버린 일요일



토요일에 과음에 늦잠을 자서 그런지 일요일은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11시가 다되어서야 일어날 수 있었다. 씻고 친구들과 점심으로 돈가스에 소바를 먹고, 친구들을 보내고 집에 들어와 거실에 누었는데... 잠깐 눈을 감았다 눈을 뜨니.... 저녁 7시 헐~~~!!!!!

5시간 낮잠잤다. ㅠ.ㅠ 밖을 보니 해가 져가고 멋드러진 구름에 노을 색이 입혀있다. 평소에 잠을 조금 자서 그런지, 시체처럼 잠들었다.



눈을 뜨고 얼마되지 않아서, 저녁은 간단히 먹으려 피자에 맥주를 마셨는데, 약간 아쉬워서 어제 못 먹은 항정살과 떡갈비를 구워 먹음. ㅋㅋ

요즘은 더워서 주말에 어디가질 않고 집에서 계속 먹기만 하는 것 같아 ㅠ.ㅠ




고기 냄새 중화시키려 향을 피우고...



디카페인 커피 한잔 마시고...



주말이 끝났네...

눈을 감고, 다시 눈을 뜨면...

한 주가 다시 시작하겠지?

또 한주 버티면... 뭐가 달라지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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