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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맞이 오랜만에 먹어본 매콤치즈닭갈비/ 천안 두정동 [장인닭갈비]

by 민아민핫 2017.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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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엔 치즈 듬뿍 올려진 매콤닭갈비, 장인닭갈비

천안 두정동 닭갈비


춘천에 가야만 닭갈비더냐 !?


소나기가 내렸다 그쳤다 하던 지난 금욜,  저녁으로 무얼먹을까 고민중이었는데 참고로 이날은 말복이었다. 복날을 맞이하여 한몸 희생하신 치느님들에게는 정말정말 미안하지만 맛있는걸 어찌하누~   불금이니까, 후라이드 치킨으로 치맥을 달릴까,  삼계탕을 먹으러갈까 생각했는데 불현듯 떠오른 닭갈비. 매콤한 양념에 불판위에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닭갈비가 떠올라 몇몇 식당들을 알아보던중 얼마전 새로 오픈한 장인닭갈비로 향했다.





걸어가는 내내 남편, 폴윤이님께서 '피곤하다.'를 연발해....  집에 돌아갈까? 물었지만 다시 집에간다는 얘기는 안한다. ㅎㅎㅎ  그냥 편하게 집에서 배달이나 시켜먹을걸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밖에서 맛나는거 먹고 기분도 풀고 하면 좋겠다싶어 일단 식당으로 향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식당 내부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다. 

사장님도 직원들도 친절뿜뿜 ^^ 





장인닭갈비는 뼈없는 닭갈비를 순한맛/ 매콤한맛/ 매운맛 3종류에서 선택할 수 있고,  여러 사리들을 추가해서 먹는 방식이다. 




점심에는 평일에 할인해주는것도 있었지만. 우린 저녁시간대 간거라 적용 불가 ^^;;





우리는 매콤한맛 2인분에 모짜렐라치즈 사리를 추가했다. 



▲ 가운데 모짜렐라치즈가 듬뿍 올려진 장인닭갈비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주방에서 조리를 해서 다 익혀나오는 닭갈비는 테이블에 올려지자마자 바로 먹어도 된다. 

지글지글 치익치익~ 소리를 내며 직접 볶아먹는 재미도 있지만 배고플땐 금방 먹을 수 있는게 또 좋지요~ ㅎㅎ  나오자마자 일단 닭갈비 폭풍흡입 스타또~~~ 




쭉쭉 늘어나는 모짜렐라치즈를 닭갈비에 돌돌 말아서 먹는 재미가 있다. 

매콤한 맛을 선택해서 살짝 매웠다. 하지만 치즈가 있으니 매운맛 중화 !   먹어도 먹어도 줄지않는 신기방기한 모짜렐라 치즈




닭갈비집이니 닭갈비 메인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하지만 아쉽게도 장인닭갈비는 밑반찬이 그리 많지 않다.

양배추 샐러드, 김치, 쌈무, 상추, 깻잎, 쌈장, 마늘과 나중에 묵이 담긴 국물을 하나 주시긴 했는데  국물은 맛이.... 별로다...   





닭갈비에 집중하자 !! 

본격적으로 쌈싸기 모드에 돌입


닭갈비 안에는 양배추와 함께 볶아진 닭고기가 약간 잘게 썰어져 있어서 그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조금만 더 큼직하게 고깃덩어리가 보이면 더더더 먹음직스러워보일것 같기도 한데 말이지....  너무 자잘자잘하게 썰어져있는건 아닌지 살짝 아쉬움. 그래서 쌈야채에 닭갈비를 두둑히 올려서 쌈싸먹기 모드에 돌입했다. ! 



▲ 요즘 금값이라는 상추와 깻잎에 치즈로 돌돌만 닭갈비 한쌈을 야무지게 한입!




어느정도 먹고나니 배가 부르다.


 "우린 다먹고 밥볶아먹는건 아무래도 무리겠지?"  했는데..


웬걸 ㅋㅋㅋㅋㅋ 

단순 볶음밥이 아닌 날치알 볶음밥이 있길래 배불러도 볶아서 한숟갈이라도 먹어보자며 볶음밥을 주문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쉐킷쉐킷 직접 볶아주시는 사장님~



음.... 처음엔 뭘 하시나 했더니....


"이게 무엇이지요? "



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은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하트가 잘 안만들어진다고 하셨지만... 이건 너무했어요 ㅋㅋㅋㅋㅋ

뿌셔뿌셔도 아닌데 우리는 애써 만들어주신 하트를 숟가락으로 벅벅 긁어서 뱃속으로 차곡차곡 집어넜었다.   배부르다고 더이상은 못먹겠다했는데, 볶음밥 배는 따로 있었던 듯. 



밥까지 볶아먹었던 배부른 저녁.  

너무너무 맛있어~ 하는 맛집까지는 아니지만 닭갈비 땡길때 가끔 먹으러 와도 될듯하다. 

술집 분위기가 아닌 밥집분위기여서인지  술을 안마시는 우리에겐 부담없이 들려도 괜찮은 곳.






장인닭갈비 천안두정점


충남천안시 서북구 성정두정로 70

041-556-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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