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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여행] 국내최대의 석회동굴 "환선굴" (幻仙窟/ Hwanseongul Cave/ 삼척가볼만한곳/ 강원도 추천여행지/ 대이리 국립공원)

by 민아민핫 2017.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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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굴(幻仙窟)

고대의 신비를 간직한 거대한 지하세계를 탐험하다.

Gangwon, samcheok, Hwanseongul Cave




기대했던것보다 그 이상을 보여줬던 신비로운 동굴탐험


걷고 또 걷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끝없이 펼쳐지는 자연의 신비로움 앞에서 두시간 내내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던 거대한 지하세계.






환선굴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에 있는 5억3천만년전 생성된 국내 최대의 석회동굴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회동굴이라는 타이틀답게 실제로 들어가본 환선굴의 규모는 너무나도 압도적이다.  들어서는 입구부터 입이 딱 벌어진다. 

시간이 되면 환선굴대금굴 두곳을 모두 보고가려던참이었는데.. 이런!! ㅜ ㅜ   대금굴은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관람을 할 수가 없단다. 현장에서 남아있는 표라도 있을까하고 여쭤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NO~~~,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우리의 목적은 환선굴이었으므로 환선굴 입구까지 가는 모노레일 승강장을 향해 꼬우 !!



▲ 환선굴과 대금굴 위치. 





▲ 주차장에서 내려서 올라가면 환선굴과 대금굴 매표소가 나온다. 

 


Tip. 티켓구매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매표소는 대금굴과 환선굴 입장 티켓을 판매하는 매표소이다. 환선굴은 현장예매, 대금굴은 인터넷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부터 10분정도 걸어올라가면 대금굴과 환선굴 입구까지는 가는 모노레일을 탈 수 있는 승강장이 나온다. 

모노레일 티켓은 매표소를 지나 모노레일 승강장에서 따로 구입. 

환선굴까지는 걸어서(등산;;;;;) 올라갈 수 있지만, 경사도 가파르고, 아마도 올라가는데 족히 50~60분은 걸리지않을까 싶다...... 그냥 등산이라고 보면될듯.

환선굴 관람시간도 거의 두시간이 넘기때문에 웬만하면 모노레일 이용하는것을 추천 !! 


 


모노레일 승강장으로 올라가는길.





" 여기, 우리나라가 맞는건가요?"


요즘 방송에서 장가계같은곳이 부쩍 많이 보이기에 멋진 자연경관이 있는곳으로 여행을 가고싶단 생각이 들던 때였는데, 이곳도 그 곳 못지않게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었다.  흡사... 이곳이 우리나라가 맞나? 싶을정도의 아름다운 산세에 올라가는 입구부터 감탄의 연속.




모노레일을 탈 수 있는 환선굴 승강장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모노레일 왕복티켓을 사고 환선굴입구로 출발~~~ 




경사가 가팔라서 오르는동안 아찔하다. ㅋ

모노레일을 타길 잘했다는 생각 ^^ 이 길을 낑낑대며 올라왔다면.. 아마도 동굴입구에서부터 지쳐서 쓰러졌을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




환선굴 입구에 도착. 

드디어 지하세계로 들어간다.




동굴의 총 길이는 6.2km이고 그 중 개방구간은 1.6km 이다. 입구 안내판에는 관람시간이 1시간으로 쓰여있지만, 실제적으로 걸리는시간은 두시간정도였다. 대충 눈으로만 보며 걷는다면 뭐 그정도 일 수도 있겠지만 하나하나 자세히 보다보면 두시간은 금세 지나가버린다. 나중엔 다리가 아플지경;;;; ㅋㅋ




동굴 초입부터 전날 보았던 동해 천곡동굴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동굴안의 또다른 동굴속에서 물이 콸콸콸~~~~  

도대체 이 높은 산속 동굴에서 어떻게 저런 방대한 양의 물이 흘러나오는지.. 신기할따름.



마리아상, 백거북, 용머리, 만리장성, 등등 이름따라 동굴내부의 형성된 모습들을 찾는 재미는 쏠쏠하다. 

뭐... 너무 억지다싶은 곳도 있긴 하지만 깍도 다듬고 일부러 만들어낸게 아니라 자연의 힘으로 이런 형상들이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에 그저 신비롭고, 신기하고, 감탄스럽다. 



이게 끝인가싶으면 또다시 새로운 길이 나오고, 계단이 나오고,, 

끝없이 펼쳐지는 지하세계.





동굴속 거대한 폭포.

높이조차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동굴속에서 천장에서 수직으로 낙하하는 물줄기를 보고있자니, 입이 딱 벌어진다. 

살아 숨쉬고 있는 동굴.... 

엄청난 장관이다. 




상상이상의 거대한 지하세계를 돌아보고 나오니 두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제대로 구경하려면 한시간은 택도 없다는 ..... 

무릎이 약하신 어르신들은 끝까지 다 둘러보는것도 힘들지않을까 싶을정도로 많이 걸어야 했던 환선굴.  비록 우리의 무릎과 종아리는,,,,, 조금 아프긴 했지만 영상으로만 보던것을 직접 눈으로 마주하고나니 자연에대한 경외심과 감탄이 끊이지 않았던 어메이징한 탐험이었다. 


자연의 위대함앞에 인간은 한없이 작은 존재라는걸 새삼 느끼고 돌아오게되는, 5억3천만년 동안의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

환선굴,  한번쯤은 꼭 들려봐야할 곳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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