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자작시2 모래가된 산호초 - soy - Zanpa Cape - 모래가된 산호초 - - soy 모난 산호초, 인생 뱃노래하며 심해를 지나꿈꾸듯 에메랄드 파도 타고 요람을 떠난다. 생명의 기운은 점차 제기접시로 멀어지고천사만려의 밀물 썰물, 삭마의 공기를 담아메마른 숨결에 마른 잔파곶을 씻겨준다. 뽀얀 백사장의 모래알 뒤섞여산호인지 돌인지 나인지 모를 삶을 살고 있구나. 2016. 7. 3. 빗방울은 쉬고, 눈물은 감추고 - soy - 빗방울은 쉬고, 눈물은 감추고 - - soy 아스팔트 위로 떨어지기가 싫어빗방울잠시 우산 위에 머물어 휴식을 취한다 사랑하는 존재의 마음이 서로를 끌어 당기듯빗 방울도 결국 별의 끌림에 대지로 스며들 수밖에 없겠지만은 우연히 길을 걷는 낯선 사람의 우산 위에서메마른 이별의 공기를 타고 땅이 아닌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 어차피 돌아갈 곳 땅이건 하늘이건 돌고 도는 것이 물의 섭리이지만 사랑과 이별의 답답한 순환의 고리는돌고 돌아 봐야 가슴 속에 차곡히 쌓이는 멍애가 된다 아스팔트 위로 떨어뜨리기 싫은눈물잠시 우산에 가리어 슬픔을 삭힌다 2015. 10.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