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15

회귀 - soy - 회귀 (回歸) - - soy 꽃을 피워세상에 가장 화려한 존재라는 오만에 빠질 때검은 구름 장대비 맞으며 처량히 잎을 떨구어다푸른 여름 속에 수많은 녹음 중 하나로 남아그 수없이 많은 나무 중 하나였다는 것을나는 깨달았다. 뜨거운 열기에 빛을 맞으며 빛을 가리는그늘을 드리우며세상을 알아 갈 때에뒤늦은 후회 속 붉은 빛 비단 옷 걸쳐추위를 피해 마지막 생애를 즐길 때에는나는 그저 존재만 했다. 단지 화려한 열정은 끝이었다.나는 몰랐다. 사람들의 발에 밟히며 분진이 되면서나는 알 수 없었다. 내가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을... 2017. 5. 14.
꽃비가 내려 - soy 꽃비가 내려 장마비, 소나기, 가랑비, 는개, 봄비, 겨울비...이름이 어찌 되었건 하늘에서 내린 빗물은 속절 없이 땅으로 스며 들어 자취를 감춘다.하지만 봄비에게는 길을 배웅하는 꽃잎이 있어 외롭지 않으리... 2016. 11. 23.
봄의 그림 - soy 봄의 그림 꽃은 미풍을 타고 세상에 피어나 겨울내 하얀 백지가 된 스케치북에 한 송이 물감으로 그림이 된다.매해 한번 당연히 그리고 지우지만, 바보처럼 황홀에 빠저든다.神의 그림에 감사하며 화려한 작품을 갖고 싶어 액자 속에 스케치북 한 조각 잘라 넣어보지만,물감은 금방 바래, 힘을 잃고 땅으로 떨어지는 꽃잎들...네게서 기다림을 배운다. 2016. 11. 20.
카페 라온 뒤 연못에 핀 연꽃 (공주 연꽃, 공주시 연꽃, lotus, 蓮) 카페 라온 뒤 연못에 핀 연꽃 lotus공주 연꽃, 공주시 연꽃 요즘은 연꽃이 피는 시기... 전국에 연꽃이 피어 아름답다. 초여름에서 초가을까지 꽃을 피우는 연꽃인데, 7월 초가 가장 연꽃을 보기 좋은 시기이다.그래서 연꽃으로 축제를 연는 곳도 많이 있다. 충남 부여에서는 서동연꽃 축제를 7월 9일인가 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궁남지에 핀 연꽃의 아름다움이 벌써 머릿 속에 그려진다. ^^ 지금 올리는 연꽃은 우연히 보게된 것이다. 평일에 잠시 나들이를 가고 싶어 충남 공주시에 들렸다. 송산리 고분군의 무덤을 보고 국립 공주박물관으로 넘어가려 길을 걷는데, 송산리 고분과 공주박물관 사이에 연꽃이 많이 피어있었다. 정확한 위치로는 카페 라온이라는 곳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여행자 쉼터 라온 카페, 매점? 같.. 2015. 7. 2.
흔한 것의 사라짐 - soy 흔한 것의 사라짐 잎이 완전한 것이 하나도 없는 들꽃... 그러기에 더욱 소중하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그 해가 지나고, 다시 봄은 왔지만, 넌 자취를 감추웠지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진 존재만이 사는 공간이 있다면, 내가 널 그곳에 보내지 않으리라. 2015. 6. 18.
때늦은 벚꽃사진 때늦은 벚꽃사진 올해 봄에는 벚꽃 구경도 못하고 그냥 훅 지나갔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그래도 은근 벚꽃 사진이 있네 ^^;; 사진은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은데, 사진을 찍은게 집 근처 학교와 공원에 핀 벚꽃들이다. 벚꽃을 심어 놓은 도심이 많아지다보니, 봄이 되면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벚꽃인 것 같이 되었다. 봄은 지났지만, 벚꽃 사진을 보니 기분이 좋네 ㅎㅎ 오늘은 기온이 34도나 올라갔다는데... 6월 인데도 이러면, 7~8월에는 얼마나 더우려나.. ㄷㄷ 비도 않와서, 가뭄이 심하고... 메르스로 사회도 무겁고... 계절이 시작하는 봄처럼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2015. 6. 11.
공산성에 피었던 벚꽃 공산성에 피었던 벚꽃 봄에 공주의 공산성에 갔는데, 성의 여러 곳에 벚꽃이 피어 있었다.오랜 성의 역사처럼 벚꽃 나무 들의 크기도 상당히 커서 참 화려했다.시기는 늦었지만... 공산성의 포스트를 쓰다... 벚꽃 사진을 다시 보니... 참 좋네 ^^ 백제 도읍 추정지, 금강이 보이는 공주 공산성 (公州 公山城, Gongsan Fortress in Gongju-city, Korea, 공산성, 진남루, 쌍수정, 공북루, 임류각, 금서루, 영동루, 광복루)☜ 보기 클릭 2014. 7. 18.
황새바위 성지에 핀 벚꽃과 수선화 빛의 길이 열린 공주 황새바위 성지 (公州 天主敎徒 殉敎址, Roman Catholicism Martyrdom Site at Hwangsaebawi Rock) ☜ 보기 클릭 봄에 공주에 있는 황새바위 성지에 올라가보니... 봄 답게 벚꽃나무가 화려하게 피어 있었다.때가 늦은 벚꽃 사진이지만, 역시나 벚꽃은 예쁘네 ^^공주에는 황새바위에도 벚꽃이 피고, 공산성 속에도 피는데, 역시나 국고개 벚꽃이 좋은 것 같다.국고개는 다음에 다시 올려봐야지 ^^~~오늘은 황새봐위 성지 꽃 구경 잠깐~ ㅋㅋ 서양에서 벚꽃은 일반적으로 봄, 순결 처녀의 상징으로, 그리스도교 전설에서는 그 중의 버찌가 마리아의 성목이 된다. 마리아가 이 열매를 남편이 요셉에게 구해서 거절당했을 때, 가지가 마리아의 입안에까지 처졌다고 하며,.. 2014. 7. 8.
하루 동안 길을 걸으며 본 꽃들 하루 동안 길에서 본 꽃들 아침에 집을 나서 길을 걷다가 문듯 꽃을 하나보고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그리고 몇 걸음 가다가 또 꽃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그러다가 계속 길을 걸으며 본 꽃들을 찍어 보았다.길을 걸은 시간이 많지는 않았는데 14종류의 꽃을 보았고, 같은 종류의 꽃들은 여러번 반복해서 볼 수 있었다.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고 길을 걸을 때에는 그저 흔한 꽃이란 생각에 지나처 버려 하루 동안 꽃을 보았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았는데,그저 관심을 가지고 꽃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꽃을 보며 살고 있었다.내 모습보다 화사하고 아름다운 꽃들인데 흔하다며 무심히 지나치던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다. 2013. 10. 19.
천안 주공2단지 근처 산책 (일상) 처음에 천안은 그리 큰 도시는 아니였는데, 벌써 인구가 60만이 다되어가고 있다. 천안의 터미널이 천안역 근처에 있을 때에는 가장 번화한 곳이 역과 터미널이 있던 곳이었는데, 터미널이 지금의 장소로 옮기고 나서는 그곳이 번화가가 되었다. 아직도 천안 터미널 근처가 번성하고 있지만, KTX역이 있는 부근으로 조만간 그 중심이 이동할 것 같다. 어느 도시나 그렇겠지만 천안도 꽤나 작았었다. 천안 시내는 그냥 집들이 있는 곳도 걸어서 1시간이면 동쪽의 끝에서 서쪽의 끝 부분에 달할 수 있었다. 북쪽에서 남쪽도 마찬가지였으니 그리 큰 도시는 아니였다. 이번에 사진 몇 장을 올리는 주공 2단지 근처도 천안에서 오래된 장소이다. 지금의 번화가인 터미널과 그리 멀지는 않지만, 낙후된 모습으로 아직도 남아 있다. 천안.. 2013. 7. 6.
부천 상동호수공원에 핀 양귀비꽃 (楊貴妃, opium-poppy, 아편꽃, 양귀비씨) 부천 상동호수공원에 핀 양귀비꽃 (楊貴妃, opium-poppy) 더운 여름에 부평에 들렸다가 다른 일을 보러간 친구를 기다리기 위해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부천에 있는 상동호수공원에 들렸습니다. 주말이라 공원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으로 붐비었는데, 공원의 남쪽에서 천천히 산책을 하다보니, 양귀비 꽃을 심어 놓은 곳이 나오더군요. 수없이 많은 꽃들의 군락을 보니 장관이었습니다. 요즘 간간히 양귀비를 화단으로 심어 놓은 곳을 몇곳 보았었는데, 이렇게 많은 양귀비를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다른 색의 양귀비 꽃도 있지만 역시 양귀비 강렬한 붉은 색이 가장 눈에 띕니다. 양귀비꽃은 앵속·약담배·아편꽃이라고도 합니다. 양귀비에서 나오는 양귀비씨는 양귀비꽃에서 얻은 것으로 식물학자 린네에 의하면 파란 솔방울만한.. 2012. 9. 5.
어둠 속에 짙은 향을 내는 야래화 어둠 속에 짙은 향을 내는 야래화 집에 화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져서 밖에 내놓았던 화분들을 좀 따뜻한 반지하에 모두 옮겨 놓았지요. 하루는 해가 떨어진 때에 그 반지하에 가보았더니, 꽃향기가 가득했습니다. 화분이 한 60개 정도가 반지하에 있어서, 어떤 꽃이 이렇게 향기를 내지? 라며 찾아보니, 생각치도 않게 그리 예뻐 보이지는 않는 꽃에서 그렇게 진한 향기를 뿜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분을 들고 거실에 올려다 놓았습니다. 이 식물은 여름 내내에도 꽃도 피우지 않고, 잎만 있고, 약간은 빈약해 보이기도 해보여서, 넌 뭐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향을 내는 것인 줄을 몰랐습니다. 다른 것 들에 비해 물을 조금만 안줘도 잎이 시들해져 물을 자주 주니 약간 귀찬기도 했는데,.. 2010. 11. 26.
꽃과 화분은 인간이 만든 것은 인공의 것이다.. 하지만.. 충분히 자연과 어울릴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세상에 살아가면서 이루어야 할 것은 아닐까.. 세상은 점점 신이 만든 것에서,, 인간이 만든 것으로 변해가고 있다. 언젠간.. 완전히 사라질 지도,, 인간이 신이 되어버릴 순간이 올 지도 모른다..하지만.. 어디까지나.. 미흡한,, 인간임을 .. 부인할 순 없지 않은가.. 인간이 만든 것도 아름답다.. 밤에 빛도, 꽃을 담아내는 화분도,,, 모든 것은 아름답다,, 하지만 자연과 함께 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 같다. 2009. 4. 14.
흔한 꽃 들 동네를 단지 한바퀴 돌았을 뿐인데,, 30분 정도의 시간에 정말 많은 꽃을 볼 수 있었다. 봄이 다가오는 이 순간에 다시 볼 꽃 들에 설레임을 느낀다. 이름을 모르는 꽃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냥 동네이어도 화원이 될 수 있나 보다. 한 가정집에서 내놓은 화분 한 슈퍼 앞에 있는 화분에서 교회 옆 화단 식당 주차장 옆에 있던 꽃 흰한 민들레 분꽃 고등학교에 핀 해바라기 예전에 저거 뽑아서 달은 맛 즐겄던거 같은데 ^^; 가을에 길가의 코스모스 사랑초 앵두꽃 단풍나무 연산홍 모과꽃 꽃이 진 앵두나무 어딜가나 있는 덩쿨~~! 2009. 3. 26.
묘하게 생긴 꽃^^ 지나가다 봤는데 신기하게 생겨서^^; 2008. 8.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