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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3

회귀 - soy - 회귀 (回歸) - - soy 꽃을 피워세상에 가장 화려한 존재라는 오만에 빠질 때검은 구름 장대비 맞으며 처량히 잎을 떨구어다푸른 여름 속에 수많은 녹음 중 하나로 남아그 수없이 많은 나무 중 하나였다는 것을나는 깨달았다. 뜨거운 열기에 빛을 맞으며 빛을 가리는그늘을 드리우며세상을 알아 갈 때에뒤늦은 후회 속 붉은 빛 비단 옷 걸쳐추위를 피해 마지막 생애를 즐길 때에는나는 그저 존재만 했다. 단지 화려한 열정은 끝이었다.나는 몰랐다. 사람들의 발에 밟히며 분진이 되면서나는 알 수 없었다. 내가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을... 2017. 5. 14.
봄은 떠나가고 다가온다. - soy - 봄은 떠나가고 다가온다 - - soy 민들레 활주로 홀로 걸어갈때 불연듯 어깨의 무거움에 뒤돌아 본다. 고난의 짓누름이련가 한들한들 꽃씨앗은 미풍타고 날으련만 천근만근 세월의 무게는 족쇄넝쿨되어 발을 잡는다. 후우 불어 입바람에 가벼운 미련 속절없이 떠나가고 목적 이룬 속빈 민들레 그만 놓으라며 손을 떠나는데 제자리걸음 속 민들레 영지 그대로인줄 알으련만 어느덧 꽃피고 다시 날으려 내 손에 들려있다 . 그래 불어주마 나를 잡던 회귀의 모순이여. 2017. 2. 24.
발걸음 - soy - 발걸음 - - soy 한 걸음 발을 들어 한 걸음 내어보니 마음속 어리석음 세상이 다알더라. 한 걸음 마음 열어 한 걸음 다가서니 바라던 마음가짐 마음속 보이더라. 사랑은 너무 멀어 한 걸음 만으로는 서글픈 너의 마음 어쩔수 없것만은 내어본 한 걸음 속에 닿을 수 없는 넓은 사랑이 다가선 한 걸음 속에 놓을 수 없는 깊은 사랑이 마애존 석불같은 천금삯 발걸음을 감히, 두 걸음 들게하고 있구나. 2016.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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