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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2

회귀 - soy - 회귀 (回歸) - - soy 꽃을 피워세상에 가장 화려한 존재라는 오만에 빠질 때검은 구름 장대비 맞으며 처량히 잎을 떨구어다푸른 여름 속에 수많은 녹음 중 하나로 남아그 수없이 많은 나무 중 하나였다는 것을나는 깨달았다. 뜨거운 열기에 빛을 맞으며 빛을 가리는그늘을 드리우며세상을 알아 갈 때에뒤늦은 후회 속 붉은 빛 비단 옷 걸쳐추위를 피해 마지막 생애를 즐길 때에는나는 그저 존재만 했다. 단지 화려한 열정은 끝이었다.나는 몰랐다. 사람들의 발에 밟히며 분진이 되면서나는 알 수 없었다. 내가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을... 2017. 5. 14.
지구 여행 - soy - 지구여행 - - soy 미증유 한 구석에 스스로의 감정이란 복잡함을 그려 넣고황혼의 한 구석에 화려한 치장으로 포장할듯 속여 빛을 감추는 지구의 어리석은 반복에 나도 동참하리라. 아닌 때 아닌 곳 복잡할 이별 선회하듯 찾아올 것련만끝 간 데 없던 창공 속으로 가슴을 열어 보리라. 계속 변한다 생각되던 순간은 단지 명암만 바뀔 뿐 바라보던 변화의 시간은 변질되지 않았으니. 가슴속에 그려 놓은 색의 본질은빛 바랜 사진 한 장과는 다른순간적으로 움직이는 찰라의 감정을 담아둔 어리석음. 태양이 있기에 보여지던 색은밤이 된 시간에도 버리지 못한무안한의 반복으로 남아 이별은 돌고 돌아 찾아온다. 2017. 4. 8.
돌고 도는 하루 - soy 돌고 도는... 하루 손님 없는 이발소에 무한이 반복되게 돌아가는 싸인볼은 찾아 주는 사람없어도 열심히 돌고 있으니,언제 일을 끝마치고 쉴 수 있으련지... 해가 지고 어스름이 푸른 하늘을 탐내 푸른 빛 붉게 만들어 갈때에 하루의 고된 몸 이끌고 터벅 터벅 마지막 안식처인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하염없이 돌아가고만 있네,지구에 사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이 힘들다 여기며 삶의 낙을 찾지 못하지만 텅빈 이발소에 뜸한 손님 한명 반기는 싸인볼의 가치는 낙을 아는 것이 아니겠는가.외롭고 힘든 것은 자신만이 알고 누구도 몰라주는 것이기에 슬픈 만류의 영장은 고개 돌려 존재하는 모든 물체가 있다면 그 모든 존재들 또한 자신과 같이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슬퍼말라.해는 지고 자아를 잃은 꿈의 시간이.. 2017. 4. 5.
저녁 놀... 빨래 - soy 저녁 놀... 빨래 더욱 강렬한 태양 빛은 무거운 빨래를 가볍게 해주는 치료제...더욱 강렬한 저녁 노을은 옷가지에 색을 빼앗아가는 훼방꾼...변치 않는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일출의 설렘을 주고, 정오의 뜨거움을 주며, 비단 하늘 덮어주는 서산의 조명빛이 되어,변하지 않지만, 변하고 변하여... 다양한 존재로 남게 되었다. 사람 또한 세상에 나와 자신의 이름을 하나 부여 받고 변치 않는 고유 명사가 되어 세상에 존재했지만...자신을 배우고, 자신을 알아가고, 자신을 잊고, 자신을 돌아보는 다양한 영혼으로 살아가다 떠난다.어쩜 땅 위를 기어다니며 땅을 벗어나기 위해 곧게 서서 세상을 살아가다...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변변치 못한 사람이 변한 것은 없을지도... 어느 덧 해가 떠 희망을 주고, 이제는 정오의.. 2017. 4. 2.
하루를 견디다 - soy 하루를 견디다. 살아본다는 것이 얼마나 쉬운 것인지 알게된 순간에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게되었다.숨이 붙어 있다는 것은 공기를 소비하며 그저 하루 밥 벌이 해가며 먹고 싸고 걷고 자면 충분한 것이련만,그 무엇이 모자라 외롭다는 감정, 힘들다는 감정, 삶의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것인지...매일 반복하며 잠에 들기 위해 눈을 감으며 내일이 없길 바라는 사람들의 내일은 얼마나 어려운 세상살이가 되어 갈 것인지...모든 평범한 사람들이 한번쯤 느껴본 감정일 것이다.그래 어쩜 모두가 그렇게 살고 있다.살기위해 먹을 줄아는 용감한 모든 사람들은 어려움을 이겨낸 용사라는 것에 감탄하며, 살아본다는 것이 슬프지만 어쩔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에 만족하며,지금 이 순간에도 쉽게 세상을 떠나가.. 2017. 3. 6.
참 길 방관 - soy - 참길 방관 - - soy 내버려 두라. 목적의 끝은 하늘 넘어에 구름 타는 지렁이를 그냥 두라. 대지 안의 삶만은 아니네. 수백 수만의 순간 늙어가지만 태양빛 오만의 땀을 말리지만 그냥 두라. 기쁨이 사라질 수 있도록 자신의 생에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단지, 하늘 향해 그의 길을 그냥 두라. 2017. 2. 13.
삶의 구속 - soy - 삶의 구속 - - soy 목적를 위한 행복으로 인생을 버리기 위한 노력은 순간의 모습으로 영원의 마음으로 소용없다. 단지 필요한 것은 비정상의 망상 이성을 잃기 싫은 아집으로 타인의 행복을 만들려는 마음은 갈림의 끝을 찾기는 쉽지 않다. 우세한 것은 사물에 대한 애착이고 바람은 그것들을 버리는 것이다. 삶이란, 미련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우세한 것을 버리는 것은 과연 하루살이의 내일을 벗을 수 있을까? 바람을 위해 내일의 꿈을 버리진 않을까? 수많은 가을이 오는 또 한번의 가을 그것들을 벗어 던진다. 혼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2017. 2. 2.
이 세상을 떠나 돌아가 - soy - 이 세상을 떠나 돌아가 - - soy 노래가 흐르고 있다. 태양이 비치고 있다. 검은 구름 태양을 막으려 한다. 하지만 책상 위 읽혀지길 기다리는 익숙한 한권의 책 그 책의 표지를 힘들게 넘기려 하고 있다. 한 이상한 놈이 의자 위에 앉아 무엇인가 이상한 것을 쓰고 있다. 눈은 반쯤 감기었고, 손은 천천히 움직인다. 바람이 계속 불자, 그 이상한 놈은 두려워 하고 있다. 그의 눈이 감기였다. 그는 그래도 무엇인가를 쓰고 있다. 아직 노래는 흐르고 있다. 얇은 종이 한장, 힘겨운 손동작 한번. 태양은 구름에 막혀있다. 이상한 놈이 눈을 뜨고 팔로 간신히 기대어 상반을 일으키려 한다. 그 순간에도 무엇인가를 쓰고 있다. 그러고는 창 밖을 바라보며 웃는다. 구름에 가려진 태양을 보고 있다. 손을 뒤적여 가.. 2017. 1. 11.
일방통행의 삶 - soy 일방통행의 삶 가야할 길은 단지 ONE WAY.세상에 존재하는 영혼은 단지 하나이기에 언제나 자신은 일방통행이 되어버린다.하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길은 수없이 많기에 서로는 충돌하고 그 충돌을 피하기 위해 서로는 양보를 한다.양보를 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율법과 종교가 생겨났으며,충돌을 해결하기 위해 법률과 조약이 생겨났다.하지만 늘 공평하고 만족이 들지는 않는 세상이다.사회성에 물들어 평범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세상에 존재하는 영혼은 역시 고유한 자신이라는 존재 하나.자신이 가야할 길은 단지 ONE WAY.조금은 삐딱하고, 보편성과 타협할 수 없는 자신이 살아 숨 쉰다면 그런 길을 가라!생이 짧아도 좋다.가난하고 힘들어도 좋다.심장이 뛰는 곳으로, 가슴이 뭉클한 곳으로, 열정이 넘치는 곳으로 자신의 .. 2016. 11. 2.
위험 출입금지 - soy 위험 출입금지 사람은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의문을 가지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살아간다는 것' 자체에 대한 질문을 가져보는 시간을 많이하게 되는 것은 한계가 분명히 들어나 있는 인간이란 존재로서는 당연한 것 일지도 모릅니다. 사춘기도 훌쩍지나 어른이된 지금 오랜 시간 잊고 살았던 자아에 대한 고민이 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그리 오래 살아온 생도 아니지만, 그리 적게 살아온 시간도 아닌 시간을 지구에서 보내왔습니다. 윤동주 시인과 같이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한 위인들의 생에 비하면 오랜 시간을 살았습니다. 삶에는 만족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비오는 처마 아래 책을 볼 때, 담에 앉아 노래 부르는 뻐꾹이는 날아갔지만, 처음 학교에 입학하며 심었던 작은.. 2016. 10. 30.
조화로운 삶 - soy 조화로운 삶 사람의 몸은 세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들 한다. 영, 혼, 몸 그 중에서 우리가 쉽게 즐겁다 느끼는 것이 몸이라고 한다. 술마시고, 휴식을 하고, 스포츠를 좋아하고, 욕망을 느끼는 것, 몸에서 나오는 것이라한다. 몸은 물질세계와 접촉할 수 있는 하나의 매체이다. 그래서 오늘도 그 욕망에 사로 잡혀 나오질 못한다. 하지만 그 속에 있는 짧은 즐거움 후의 공허함은 아직 이길 자신이 없다. 혼은 어떨까? 정신의 세계, 정신의 즐거움, 그건 아직 솔찍히 모르겠다. 영은 너무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으면, 뭔가 마음속의 희로애락과는 다른 충만한 느낌이 든다. 하루에 이 느낌을 몇번이나 갖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몸을 희생해 혼의 중심을 잡아, 영의 실천으로 살아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또한번,.. 2016. 10. 24.
세상과 개성의 불협화음 - soy 세상과 개성의 불협화음 욕망을 차지하기 위한 노력은 구속하는 세속의 정신일 뿐이상을 방치하기 위한 유희는 갈구하는 정신의 가치일 뿐모두 반복하는 호흡의 모습으로도 소용 없는 짓 작은 가슴앓이 미련의 마음으로도 용서 없는 꿈짧은 충동 잃기 싫어 악송에 팔아버린 정신깊은 심성 얻기 싫어 악야에 던저버린 가치단지 수많은 인파의 일원으로 살아가길그저 떠도는 와언의 한마디로 퍼저가길이제 그만 제발 그만 - 나의 詩 '허공에 던진 꿈' - 세상은 신기하다. 나약한 사람을 다룰 줄 안다. 기쁨을 주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깊은 슬픔 속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그 모든 순간들이 마치 무언가에 의해 조종 되어지듯 삶에 이끌려 지내게 한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종이 내음 알고 싶어 거.. 2016. 10. 23.
추억의 공간은 - soy 추억의 공간은 어느 누구에게나 자신이 생각하는 소중한 추억의 공간이 한 곳 쯤은 있을 것이다. 그 공간을 생각하면 흐뭇한 미소가 퍼지고 옛 추억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행복한 곳이 말이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던 그때가 다시 한 번 떠오른다. 나에도 그런 공간이 있고, 쉽게 떠오르는 장소가 있다. 중국 길림성 연길시 YUST 대학 안에 위치한 카페인 '낮은음자리'라는 곳이다. 어찌보면 저곳이 모든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버린 곳이다. 생각과 성격, 가치관, 인생에 대한 추구 등 모든 것에 영향을 준 곳이었다. 하지만 처음 그곳에 가게 된 것은 의도하지는 않았다. 군대를 전역하고 다가온 학기에 수업을 듣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금 학교에서 외국에 보내주는 많은 제도가 있는데, 왜 적.. 2015. 10. 25.
장독과 사람 - soy 장독과 사람 장독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저 안에 들어가 있는 것과 인생이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료들이 서로 만나 어울려 장이나 김치가 완성되고, 오랜 시간 세월을 보내 숙성되어 제 맛을 만들어가지만, 잘못되면 변질되고, 너무 오래되면 쓸모가 없게 되어버리는 모습이 마치 누군가의 인생살이 같습니다. 사람은 그릇이 커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언가를 넓게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거나, 그 정도의 배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장독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만들어지며 크고, 작고, 멋진 모양이기도 하고, 울퉁불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독 안의 장의 맛은 장독의 크기와 모양과 비례하지 않습니다. 작고 못생긴 장독의 안에 진한 맛을 내는 장이 숨어있기도 합니다. 물론 .. 2015. 10. 4.
가벼움이란 작은 바람에 헤엄치는 것 - soy - 가벼움이란 작은 바람에 헤엄치는 것 - - soy 가슴 속에 담아 둔 무거운 답답함이란 응어리작은 한 조각 떼어 현실을 받아 들이던 고된 손 위에 올려 놓고 후우~한숨 섞인 허탈한 바람으로 불어 날려버리니 청량한 가을 하늘바다인 줄 알고, 물고기가 되어 하늘로 뛰어 들었네 그리 작던 한 조각 떼어소슬바람 파도 타고 높은 하늘 헤엄쳐가니 구름배 타고 슬픔을 낚는 어부의 그물에 걸렸나물고기떼가 되어꿈꾸는 듯 가슴 속 바다의 어장은 텅빈 감정만 남아 하아~한숨 섞어 비워진 호흡으로 담아 채워보련다. 2015.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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