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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ing2

버려진 커피잔 - soy 버려진 커피잔 뜨겁게 데워진 투명한 물을 더럽힌 죄로 하얀 커피 잔은 버려져 버렸다.폭발할 것 같은 가스통 위에 남아 남아 있는 인생이란 혼자 측정해볼 물시계의 역할 뿐.낯선이의 눈에 띄어 사진 한 잔 찍혀 마지막 가치를 남겨 보려하지만, 버려진 커피 잔 이제 곧 쓰레기 더미에 뭍힐 뿐.존재의 가치를 잃어 사그라진다면 깨어진 잔으로 남는 것보다는 폭발해버려 가루로 남아 바람 부는 대로 허공을 날아 여행해보는 것도 좋으리라.그렇다면 다시 흙이 되고 그렇다면 다시 잘 빚어진 그릇으로 돌아오리. 輪 廻세상 그까짓거 돌고 도는 것 2017. 2. 26.
위험 출입금지 - soy 위험 출입금지 사람은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의문을 가지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살아간다는 것' 자체에 대한 질문을 가져보는 시간을 많이하게 되는 것은 한계가 분명히 들어나 있는 인간이란 존재로서는 당연한 것 일지도 모릅니다. 사춘기도 훌쩍지나 어른이된 지금 오랜 시간 잊고 살았던 자아에 대한 고민이 오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그리 오래 살아온 생도 아니지만, 그리 적게 살아온 시간도 아닌 시간을 지구에서 보내왔습니다. 윤동주 시인과 같이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한 위인들의 생에 비하면 오랜 시간을 살았습니다. 삶에는 만족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비오는 처마 아래 책을 볼 때, 담에 앉아 노래 부르는 뻐꾹이는 날아갔지만, 처음 학교에 입학하며 심었던 작은.. 2016.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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