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에게1 꽃피는 달밤에 - A에게 (윤곤강) 꽃피는 달밤에 - A에게 빛나는 해와 밝은 달이 있기로 하늘은 금빛도 되고 은빛도 되옵니다. 사랑엔 기쁨과 슬픔이 같이 있기로 우리는 살 수도 죽을 수도 있으오이다. 꽃피는 봄은 가고 잎피는 여름이 오기로 두견새 우는 달밤은 더욱 슬프오이다. 이슬이 달빛을 쓰고 꽃잎에 잠들기로 나는 눈물의 진주구슬로 이 밤을 새웁니다. 만일 당신의 사랑을 내 손바닥에 담아 금방울 같은 소리를 낼 수 있다면 아아, 고대 죽어도 나는 슬프지 않겠노라. - 윤곤강 - (1911~1949) 서산 출생, 본명은 명원, 일제시대 풍자적 퇴폐적 시 보성중학, 중앙대학 교수 역임 2009. 5.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