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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견디다 - soy 하루를 견디다. 살아본다는 것이 얼마나 쉬운 것인지 알게된 순간에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게되었다.숨이 붙어 있다는 것은 공기를 소비하며 그저 하루 밥 벌이 해가며 먹고 싸고 걷고 자면 충분한 것이련만,그 무엇이 모자라 외롭다는 감정, 힘들다는 감정, 삶의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것인지...매일 반복하며 잠에 들기 위해 눈을 감으며 내일이 없길 바라는 사람들의 내일은 얼마나 어려운 세상살이가 되어 갈 것인지...모든 평범한 사람들이 한번쯤 느껴본 감정일 것이다.그래 어쩜 모두가 그렇게 살고 있다.살기위해 먹을 줄아는 용감한 모든 사람들은 어려움을 이겨낸 용사라는 것에 감탄하며, 살아본다는 것이 슬프지만 어쩔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에 만족하며,지금 이 순간에도 쉽게 세상을 떠나가.. 2017. 3. 6.
도심에서 본 달팽이 - soy 도심에서 본 달팽이 어려서는 풀밭에 달팽이가 참 많았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서도 비가 내리면 어디에서 달팽이 들이 나와 집에도 들어오고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달팽이를 본것이 참 뜸하다 생각하고 있었다.그런데 현대화가 된 도시의 정원수 근처에 달팽이가 한 마리 있는 것이 보였다.잠시 구경을 하고 다시 내려 놓으며, 오랜만에 달팽이를 본다고 생각하고, 그날 집으로 돌아왔는데, 조카가 근처 풀밭에서 달팽이를 30마리나 잡아왔다. 할머니와 상추를 뜯으러 갔더니, 달팽이가 이렇게 많이 있더라고 한다.달팽이 보기 어려워졌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터에 이렇게 많은 달팽이가 갑자기 나오니 약간 허탈하기도 했다.그런데 다음 날 더 많은 달팽이를 보게 되었다.비가 꽤 많이 온 날이였다.평소에 잘 가지 않던 길을 걷.. 2017. 1. 14.
뛰는 아이 - soy 뛰는 아이 아이들은 잘 뛴다.저 작은 몸으로 그 많은 에너지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다.나이가 들며 퇴화한다는 말을 가장 절실하게 느낄때가 아이들과 놀아 줄때이다.잠시만 같이 움직여도 힘이 들고 지쳐 눕고 싶어진다.물론 나이가 들어 체력이 약해진 것도 있겠지만, 청소년기를 지나고 나서부터는 활동량 자체가 줄어든 것 같다.이불과 의자를 벗어나 몸을 움직이는 것이 별로 없는 듯하다.아이들의 생기 있는 모습이 부러워, 요즘은 시간이 나면 많이 걸으려 한다.30분 정도 되는 거리는 늘 걸어 다닌다.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어서 인지, 길을 걸으며 이곳 저곳을 바라본다.이렇게 걸으며 세상을 바라본 것으로는 눈으로 들어오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다는 것이다.그냥 자연적인 것이든, 인간이 만든 것이든 아니면 부서지고.. 2017. 1. 2.
문을 열어 - soy 문을 열어 시커먼 건물의 안쪽에는 어둠만이 존재한다.녹이슨 작은 문을 밀어보니 삐그덕 하는 소리와 함께 빛이 들어온다.어둠의 공간은 쉽게 빛에 정복되어 색을 찾아 간다.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나 또한 나의 색을 찾아 간다. 2016. 12. 5.
세상과 개성의 불협화음 - soy 세상과 개성의 불협화음 욕망을 차지하기 위한 노력은 구속하는 세속의 정신일 뿐이상을 방치하기 위한 유희는 갈구하는 정신의 가치일 뿐모두 반복하는 호흡의 모습으로도 소용 없는 짓 작은 가슴앓이 미련의 마음으로도 용서 없는 꿈짧은 충동 잃기 싫어 악송에 팔아버린 정신깊은 심성 얻기 싫어 악야에 던저버린 가치단지 수많은 인파의 일원으로 살아가길그저 떠도는 와언의 한마디로 퍼저가길이제 그만 제발 그만 - 나의 詩 '허공에 던진 꿈' - 세상은 신기하다. 나약한 사람을 다룰 줄 안다. 기쁨을 주었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깊은 슬픔 속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는... 그 모든 순간들이 마치 무언가에 의해 조종 되어지듯 삶에 이끌려 지내게 한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종이 내음 알고 싶어 거.. 2016. 10. 23.
내가 아닌 나 - soy 내가 아닌 나 누군가가 결혼에 대해 사과 하나를 놓고 반으로 자른 후 다시 붙이며 '원래 하나인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라고 하더군요. 당신의 반 쪽은 본디 당신이었던 것인가요? 남이 타인이 아닌 자신이 될 사랑을 하고 있나요? 2015.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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