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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뷰3

운수 좋은 날 - 현진건 * 줄거리 눈이 올 것 같은 날씨이지만 비가 내렸다. 그의 아내는 달포째 아파하고 돈이 없어 굶기를 먹다시피 하는 형편이라 약을 사주지도 못한다. 인력거꾼인 김첨지는 일을 하려 나간다. 아침부터 손님이 끊이질 않고 계속 있다. 오랫 동안이나 돈 구경 못해본 김첨지는 비가와 땅이 고르지 못해도 인력거가 무거워 질 수록 발은 가벼워 졌다. 『 "오늘은 나가지 말아요, 제발 덕분에 집에 붙어 있어요. 내가 이렇게 아픈데...." 김첨지는 대수롭지 않은 듯 " 압다, 젠장맞을 년, 별 빌어먹을 소리를 다 하네. 맞붙들고 앉았으면 누가 먹여 살릴 줄 알아." " 그러면 일찍이 들어와요." 목메인 못리가 뒤를 따랐다.』 아내의 당부가 생각이 난다. 돈을 생각하면 정말 기쁘고 즐거워야 할 발걸음이 왠지 집이 까와 올.. 2009. 11. 19.
동백꽃 - 김유정 동백꽃 - 김유정 줄거리 열일곱 살인 '나'는 3년 전에 이 마을에 들어와 점순네 집에서 소작을 하며 지낸다. 점순이는 나와 동갑내기였고, 매우 활달하고, 부끄럼없는 계집애였다. 어느 날, 울타리를 고치고 있는 나에게 점순이가 감자를 먹으라고 주는 것이다. 나는 "느 집엔 이거 없지." 하며 주는 점순이가 미워서 거절하였다. 점순이는 얼굴이 붉어졌고, 눈물가지 흘렸다. 이 일이 있은 후로는 나를 매우 못살게 굴었다. 우리 집의 씨암닭에게 고추장을 먹이기도 해봤지만 여전히 싸움에 졌고, 고추장을 더 먹이자 뻐드러지기만 했다. 닭장 속에 닭을 넣어두었고, 산에 나무를 하러가고 내가 없을 때 점순이는 우리 닭을 몰래 꺼내다가 다시 싸움을 붙여서 거의 빈사상태를 만들어 놓고도 동백꽃 사이에 앉아 호드기만 불고 .. 2009. 8. 13.
서울, 1964년 겨울 - 김승옥 줄거리 1964년 겨울, 스물다섯 살의 구청 직원인 나는 서울의 어느 거리에 있는 선술집에서 스물다섯 살의 '안'이란 사람을 만났다. 둘은 "안형, 파리를 사랑하십니까?" "김형, 꿈틀거리는 것을 사랑하십니까?" "서울은 모든 욕망의 집결지입니다. 아시겠습니까?" 하는 의미없는 질문가 대답을 계속한다. '나'와 '안'이 따뜻한 곳으로 가서 정식으로 한 잔 더 하려고 각기 계산을 하려는데, 그 때 우리 곁에서 술잔을 받아 놓고 연탄 불에 손을 쬐고 있던 사내가 같이 가기를 권했다. 그는 가낭뱅이 같아 보였으며 나는 서른대여섯 되는 사내였다. 함께 근처에 있는 중국요리집으로 가서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신다. 이 자리에서 월부책 외판원인 서른 대여섯되는 사내는, 오늘 자기 아내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죽었으며 그 .. 200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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