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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Movie ◎

고고 70 - 2008 (조승우, 신민아)

by 소이나는 2009.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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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 70






(검은색 글씨는 보기 전, 기대하며 쓴 것이고, 파랑색 글씨는 보고 난 후의 감상 평입니다.)

감독 - 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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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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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최호

<보기 전 - 감독에 대해>
사생결단이라는 묘하게 극단적이면서도 악을 느끼며 왠지 모르게 탁한 느낌을 내기도 했던 최호감독,
그 전에는 후아유라는 감미로는 영화로 이미 우리들에게 순수한 마음을 심어주기도 하였다.
그런 정 반대의 상황을 정반대의 느낌으로 표현을 할 줄 알던 그에게
이번 고고 70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묘한 호기심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이번엔 악도 순수도 아닌 젊은과 열정, 반항정신과 도전의 새로운 모티브르 창조해 낼 수 있을 지,,,

<본 후 - 감독에 대해>
확실히 최호 감독은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성공은 했다.
고고 70의 70년대 시대상을 보여주기 위한 삶의 표현을 보여 준 것 같다.
확실히 후아유와 사생결단과 또다른 표현을 할 줄 아는 카멜레온 같은 감독이
최호가 아닌가 한다. 하지만 세 영화중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다고 생각한 영화는 사생결단인 것 같다.
왠지모르게 세상의 비열함과 호탕함을 동시 자극적으로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고고70'은 기대했던 반항적인 면이나, 음악적인 면보다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표현한것이 더 괜찮았기에, 일부의 사람들은 재미있다고 할 수 있으나,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0월 2일 개봉 - 고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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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회 관련>

이미 티스토리에 광고성 이벤트까지 ㄷㄷ..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이 생기게 까지 하다니..
영화의 홍보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 쇼박스
역시 굴지의 영화제작 팀인가 보다.


요 VIP 시사회에 뽑혔다.
 그래서 9월 19일 코엑스에 다녀왔다.
30분 전에 나눠 준다고 해서 7시에 메가박스에 갔다.
그곳에 가니 메가박스에서 고고70이 상당히 많은 시사회를 열고 있었다.
A구역과 B구역으로 나눠 이루어진 시사회였다.
 A구역은 스폰한 회사 보경사(주)와 배우초정, 관계자들이 보는 곳으로 작은 영화관에서 하고,
B구역은 현대카드에서하는 이밴트로 당첨된 사람들이 보는 것로 넓은 관에서 하고 있었다.
티스토리는 A구역에서 하는 것..
근대 가니 영화가 7시 반이 아닌 8시 40분에 시작한다고 한다 ㅜㅜ
근대 진짜 시작은 9시였다 ㅜㅜ.. 이런,,

그래서 시간이 좀 남아서 코엑스나 둘러볼까하고 걷는데, 한켠에서 현대카드의 이벤트가 하고 있다.
이거 설마~~ 하고 했는데, 이런 '고고70 영화표 2장과 팝콘 콜라 무료 시식권까지 주는 것에 당첨되었다.'
(영화 시작전 남은 좌석이 많이 있어서 막 뿌려대는 것 같았다.)
학~ 7시 40분에 시작하는 것이였는데, 왠걸 당첨된 시간이 7시 38분이어서
이걸 보러가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다른사람 주려고 영화보지 않으실래요~?
했더니, 그냥 줄려고한 건데, 암표상 보듯 날 경계한다. ㅜㅜ 결국 못주고,
그래도 고맙게 팝콘과 콜라 시식권은 공짜로 얻었다.
오늘은 풀코스로 이벤트 당첨인가 보다.
그래서 8시 30분에 10관에 가니, 에~
A열 맨 앞줄, 이거 목 디스크 걸리겠구나 했다. ㅜㅜ
근대 그 작은 관에 설마 무대인사는 안오겠지 하는데,
8시 50분쯤되니 무대인사를 왔다.
작은 관에 A열에 바로 앞에서 배우들을 보니 손을 뻗으면 잡힐 듯 했다.
조승우는 생각보다 키가 작고 콧수염을 길렸는데 화면이 더 잘나오는 것 같았다.
그에 비해 신민아는 화면도 예쁜데, 실물은 정말, 어처구니 없이 예쁘다. --;
신민아와 조승우는 유명한 사람이라 그랬고, 나머지 분들이 더 활기차고 개성이 강해보였다.
특히 오른쪽에서 두번째 흰 옷입고 머리 뒤로 넘긴 분 왕 활기차던데 이름을 모르겠다 ㅜㅜ
그런데 배우들이 아는 사람들의 시사회 장소라 그런지, 무대인사 짧고 편하게 하고 간다. ㅋㅋ
나가며 "이거 다 아시는 같아서~~" ㅎㅎ 난 모르는데 ㅜㅜ
아무튼 그렇게 영화는 시작했다.



<보기 전 - 음악에 대해>

배경은 70년대의 홍대 클럽으로 4공 박정희 대통령의 시대
이미 4공 유신의 시대는 젊은이 들에게 옛 자료와 시위, 두발단속,
경제발전, 민주화의 대두로 성장기를 이어가는 우리나라의 성장통을 겪는
영화를 배경으로 하기에 충분한 조건의 시대이다.

당연히 70년대에 떠오르는 자유의 억압을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낸 우리이기에
한국인 스스로의 옛기억을 더듬기에 충분한 마음의 동요가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도 같다.

게다가 대중성이 짙은 음악으로서, 그리고 밴드로서, 춤으로서
요즘시대의 젊은 이들에게도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장르를 택한 것 같다.
약간 음악으로 저항하던 독일영화인 '밴디트'가 생각난다.

<밴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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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여성의 저항을 담은 영화 '밴티트'
멋진 석양속에서 공연을 한 후 사라지는 장면과 멋진 음악은 감동의 물결)

위 고전영화 밴디트 같은 멋진 음악과 저항정신을 표현할 수 있을 지도 궁금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승우의 음악실력이 상당히 요구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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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  후아유에 이어 최호감독과 함께 손발을 맞추었다.
아니다 이번에는 입을 맞추었다. (음악으로) 이미 배우가 감독과 호흡을 같이 했기에
감독이 요구하는 바를 잘 찾았으리라 믿는다.>

하여튼 노래 연습은 3개월이나 열심히 했다고 한다.
진짜 공연처럼 하기위해서 조승우와 '데블스'는 진짜 공연을 하여
현실감을 많이 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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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클럽에서한 공연>



소름끼칠 정도는 모르겠고, 잘은 부르는 것 같다.^^;;

연습을 상당히 해주셔서 립싱크 없이 100% 영화 라이브로 노래를 했다고 한다.

<본 후 - 음악에 대해>
시대 상에 대한 선택은 탁월 했던 것 같다.
음악 뿐만 아닌 대중 매체에 대한 억압과 군부에 의한 자유의 억눌림을 풀고자하는
지금은 어른이 되어버린 그 시대 젊은이들의 마음을 음악과 밤문화~ 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음악적인 면에서는 그렇게 좋지는 않다.
팝송을 많이 부르고 영어발음도 많이 흘려 부르고 있다.
그리고 조승우의 음악성도 물론 잘부르기도 하고, 열심히 노력한 것도 상당히 눈에 띈다.
하지만 흥미가 갈 정도의 음악은 아니였다. 신나는 부분에서 저절로 발이 움직이고 흥얼거릴 정도는 아니었다.
일본 영화 '나나'처럼 직접 가수가 보컬의 역할을 맡고 조승우가 차라리 날라리 기타리스트 차승우의
역할을 맡으면 더 어땠을 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조승우는 연기적인 면에서는 정말 나무랄데도 없고, 그 표정들 정말 리얼한데,
음악은 약간 아쉽다.
아니면 와일드캐츠로 나오는 신민아가 보컬이 되었다면 좋았을 뻔 했다.
신민아가 노래를 더 잘부르는 것 같다. (이래저래 신민아에 대해서는 호감도가 상승한 영화)
하지만 영화가 그 시대의 데블스와 와일드캐츠와 클러 닐바나를 약간 다큐같은 느낌으로
표현하고 현실감을 살리려 했기에 남자 그룹인 데블스의 보컬을 여자로 하기엔 무리가 있을 듯 하다.
결국 음악에 대해서는 그저 보통의 수준이다 라고 생각하보 보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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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의 공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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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밴드인가?>

그리고 연기도 잘하고 예쁜 신민아도 열심히 춤연습 열심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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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도 별로 없을 듯 하다.

영화에서 나오는 은갈치같은 옷은 좀 걸리지만^^;;

복고댄스를 보기에도 충분히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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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현력이 풍부한 감독, 영화인일 수밖에 없는 멋진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옛 향수와 흥겨운 음악을 먼저 접할 수 있는 행운은 과연 올 수 있는 건지,
먼저 접하고 먼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덧 붙여 티스토리 님도 힘내시고요 ㅎㅎ (아부 작렬ㅋ)
근대 개봉이 10월 2일 내 생일과 같네 ㅎㅎ
왠지 좋은일이 생길것 같은^^~~!

<본 후 - 춤에 대해>

잼있다.^^;; 약간은 어설픈 듯하면서도 흥겨운 모습
와일드 캣츠로 구성된 3명의 여인네들의 디스코 같은 고고의 춤문화도
잼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대 처음에 데블스가 인기를 끈 것이 신민아가
무대 앞에서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한 것이여서, 음악을 좋아하서가 아닌
춤에 대한 흥미로 인기가 시작한 것 같아 아쉽다.
열정적인 음악을 기대했는데 ^^;



<예고편>






* 간략한 줄거리

미군 기지촌에서 활동하는 조승우와 드럼, 기타 2인방은 트럼펫 섹소폰, 기타를 치는 다른 그룹과 손을 잡는다.


서로 합치자고 으름장 놓는 그들,
결국 합칠 것을 ㅋㅋ

기지촌에서 슬금 슬금 인기를 끌던 그들은
서울의 록 콘테스트 같은 것에 출연한다.

휘닉스라는 그룹이 인기를 독차지하며 데블스는 왠 뼈다구 옷을 입고
다른 그룹과는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선사하는데,,



관객들 표정 뭥미?

그래도 그들은 특별상으로 밀가루 한 포대를 얻는다.

그러고 서울에 올라와 계속 고달픈 생활을 보내는데,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기자가 호텔 관계자와 함께하는 클럽 닐바나에 그들을 부르고,
처음에는 인기가없다가, 신민아의 춤 이후 점점 음악적인 면도 사람들이 좋아하게 된다.

(이기를 끄는 와일드캣츠)
(인기 절정의 데블스~)

관중들의 모습


여유도 좀 생긴 데블스


하지만 여유 속에는 꼭 시련이 있는 법

그룹속에 분열과 차승우와 조승우의 갈등
차승우 (저 버리 엄청 신경 쓴다 ㅋㅋ)

그리고 차승우와 트럼펫이 다른 곳에서 공연하다 불이나 맴버 한명이 죽고,
맴버는 해체,

하지만 더 문제는 군부정권시대였다는 것이다.


활기찬 대중문화를 제제하기 시작하는 정부는 각종 딴따라들을 다 잡아 들이고
엄청 두들기고, 온몸에 멍이 들어 버린다.

하지만 해체된 맴버가 감옥안에서 다시 모이게 되고,
조승우는 이런 억압에도 다시 한번 우리 뭉처 놀아보자는 외치는데,,,,

몰래 진행된 그들의 공연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여기까지만... ㅎㅎ 솔찍히 여기까지 써도 거의 다 줄거리 쓴것임)

<볼까?>

일단 그 시대를 경험해 본 사람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 까 한다.
서울의 옛모습을 표현하려 뒤 배경을 뿌엿게 만든 것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패션이나 분위기를 내려 노력한 티가 많이 난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에게는 옛날에는 이랬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하긴 해도,
약간의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까한다.
음악적으로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음악 자체만 가지고는 승부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음악이 아닌 맴버들의 모습과 그 시대의 젊은이들의 감정을 표현한 것을 중심으로
본다면 나쁘지는 않을 영화이다.
 영화 개봉전 네이버 네티즌 평점이 10점
이건 알바같고,
다음 네티즌 평점이 8.16 정도인 것같은데 높은 점수이다.
하지만 개봉후에는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네이버 네티즌 평점 (알바나 안티 포함해서) 7.3정도의 영화인 것 같다.
데블스(앨범 4장 발표, 1980년 해체)와 와일드캣츠라는 실제 사실을 담아 약간 다큐 같은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영화는 1시간 정도 되어야 좀 볼만해진다.

연기자들의 세세한 연기 그런 면들은 좋았다.
감옥에 끌려가 다시 의기 투합하는 장면은 그들 연기의 절정은 아니였나 한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영화이었던 것 같다.

<생각을 하며 보는건어떨까?>
* 조승우의 표정연기
*조승우의 음악실력
* 신민아의 춤실력
*신민아의 음악실력
* 조연들의 발전가능성
* 70년대 시대의 우리나라 풍경
* 70년대의 클럽문화와 지금의 클럽문화의 차이
* 젊은이들의 열정에대한 고찰
* 억압에대한 예술의 표현의 저항심
* 군부시대 연애인의 가슴아픈 시대상황 (특히 여자연애인들)


<등장인물에 대해>

신민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딱 좋다. 춤도 그렇고,
그녀의 표정도 그렇고, 신민아에 대해서는 좋았다.

조승우는 약간 반반이다.
맴버들과의 갈등이나, 혼자 고민하는 장면, 표정연기 등은 과연 일품이다.
하지만 장발일때 좀 ㅜㅜ 멋져보이지가 않고,
음악에 대한 것이 아쉬웠다.

차승우는 딴따라의 이미지를 충분히 표현하였다, 건들 건들하며 외모에 신경쓰고,
왠지 날라리 같은 그의 표정은 괜찮았다.

맴버중에 도박을 즐거하는 분이 있었는데,
음,, 그분은 맘에 든다. 맴버중 젤 잘생겼다.ㅎㅎ
70년대 얼굴은 아닌데,ㅋㅋ 요즘 시대의 얼굴이지,
무대인사 할때 가운데 있던 분 같은데,, 인사도 활기차게 잘하시고
이름이 궁금하다. 찾아봐야지,,

그리고 맴버중 나팔부는 흑인같이 생기신분,,ㅋㅋ
음악에 어울리는 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적절한 연기도 좋았고, 얼굴이 묘하게 모든 영화에 잘 어울릴 듯하다.

기자님도 좋았다. 처음에는 거만해 보이다. 군부에 끌러가서는 소심한 모습,
마지막에는 진정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모습까지 보인, 기자분,ㅋㅋ
느끼한 맨트도 잘날리고, 약간의 구라도 칠줄아는 연기,ㅋㅋ
좋았다. ㅎㅎ

또 나팔부는 분이 있었는데 개그맨 블랑카 닮았어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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