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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 Book ■

내 마음의

by 소이나는 2009.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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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의 -

내 마음의 깊은 상처를
예쁜 저 꽃들이 알고 있다면
함께 울어서 이 아픔을
고쳐 줄 수 있으리라.

슬프게 아파 오는 나의 마음을
나이팅게일 새가 알았다면
즐거운 노래를 우짖어서
내게 힘을 붇돋아 주었으리라.

나의 괴로움을 알았다면
드높이 반작이는 별들도
높은 하늘로부터 내려와
상냥하게 위로해 주었으리라.

하지만 나의 슬픔을
아무도 알고 있지 못하니
알고 있는 사람은 나의 마음을
이렇게 짖어 놓은 그녀뿐이다.

- 하이네 -
(Heine, Heinich)
(197 ~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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