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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점 Book ■

봄봄 - 김유정

by 소이나는 201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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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 줄거리

마름인 봉필이의 집에서 머슴을 사는 작중화자인 나는 삼 년하고 일곱 달 동안을 돈 한 푼 받지 않고 일을 하였다.
내가 그렇게 돈 한 푼 받지 않고 일을 한 까닭은 이 집에 머슴으로 올 때에 점순이가 크면 성례를 시켜 줄 것이라는
봉필의 약속을 받았으므로 점순이가 빨리 자라기를 바라며 죽자고 일만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점순이의 키는 모로만 벌어졌지 위로 자라지 않았다.
내가 성례를 시켜달라고 조르면 점순이가 아직 작다는 핑계로 더 기다리라고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점순이가 나에게 일만 할테냐고 말하면서 성례를 시켜달라고 하라며 되알지게 쏘아붙이고는 달아난다.
이에 용기를 얻은 나는 봉필을 끌고 구장집으로 가서 담판을 지으려 했지만 오히려 설득만 당한다.
구장집에 가서도 별 수가 없던 나늘 본 점순은 핀잔을 주었다.
나는 다시 광난이 났다고 누워서 일을 하지 않았고,
나를 본 장인은 처음엔 달래더니 내가 말을 듣지 않자 지게작대기로 쿡쿡 찔렸다.
나는 장인의 사타구니를 움켜잡았고,
점순이는 결국 자기 아버지를 걱정하는 말을 한다.
점순의 말에 손을 놓은 나를 장인은 지게작대기로 사뭇 내리조졌다.

봄봄

1935년 '조광'이란 잡지에 실린 단편 소설
당시의 농촌 생활의 구조 속에서 소작농민들에게 가장 두려웠던 존재 중의 하나인 마름을 통하여
무지한 '나'를 통하여 마름의 횡포를 회화적으로 묘사하였다.


김유정(金裕貞)

회화적이고 골계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작가
해학적인 문체를 통하여 그는 삭막한 당대의 농촌 현실과 거기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농민들의 삶을 역설적으로 제시
1935년 '조선일보'에 '소낙비' 당선
조선 중앙일보에 '노다지'의 당선으로 문단에 나옴
'구인회'일원
주요작품 : 봄봄, 동백꽃, 노다지, 금따는 콩밭, 땡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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