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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숭산 소림사와 스님의 안식처 탑림 그리고 영태사 (嵩山 少林寺 Song Shan shaolinshi, 永泰寺)

by 소이나는 201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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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숭산 소림사와 스님의 안식처 탑림 그리고 영태사]


국하면 떠오르는 많은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만리장성, 자금성, 진시황릉, 상하이 등 수없이 많은 유적과 도시, 자연이 있지요.

소림사는 중국하면 딱 떠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또한 중국에 소림사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소림사는 무협지에서나 듣던 이름이 아닌 실제 있는 곳이고,
유명한 영화배우 이연걸 등이 이곳의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무림의 고수와 승려들이 있을 것 같은 그 소림사에 다녀왔습니다.




[嵩山(숭산), Song Shan]


소림사는 중국의 5악이라는 산 중 하나인 숭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오악산은 동서남북중의 5곳의 산을 말합니다. 태산, 화산, 형산, 항산, 숭산 이렇게 5개를 말합니다.
하지만 황산이 빠져있어서 좀 의아스럽기도 하네요.

그중에 중산인 숭산에 소림사가 있습니다.
위치는 중국의 가장 중앙 쪽에 있습니다.
여행으로 간다면 근처에서 가장 큰 도시인 정주에서 소림사를 자주 가고는 합니다.
그리고 낙양의 터미널에서도 소림사를 왕복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숭산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는 덩펑시입니다.



낙양은 중국의 오랜 고도이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 [중국 낙양] 거대한 석굴암의 연속. 용문석굴 (뤄양 龍門石窟 : 롱먼스쿠, Longmen Caves)  - 리뷰보기 클릭)
정주는 낙양보다 큰 도시이지만 중국을 잘 모른다면 낯선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 허창은 삼국지에서 조조가 세운 위나라의 수도가 있던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동탁이라는 인물 또한 유명하지요. 바로 그 동탁의 본거지가 낙양이었고
낙양과 정주 사이에서 동탁과 반동탁연합의 큰 전쟁이 있던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낙양와 허창, 정주의 삼각형 안에 숭산이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숭산의 한 자락>

중국어로 송쌴, 쑹샨이라고 불리우는 숭산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오악 중 중앙에 있는 산이기에
중웨산[中岳山]이라고도 부릅니다.
예로부터 와이팡산[外方山]·타이스산[太室山]·쑹가오산[嵩高山] 등 많은 별칭이 있었습니다.
중국 허난성 덩펑시 북쪽에 있는 산으로 타이스산·싸오스산[少室山] 등 모두 72개나 되는 산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嵩山(숭산), Song Shan]

송산의 정확한 위치는 중국 하남성(河南省) 등봉시(登封市) 북쪽으로
동서길이는 60km이고, 해발은 1,440m입니다. 최고봉은 위자이산[御寨山]으로 해발 1,512m입니다.
백두산이 2700~3000m 정도이고, 한라산이 1950 정도이니 높이는 지리산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험난한 발걸음, 황홀한 풍경의 백두산(白頭山) 등반 [장백산, 백두산 천지, 비룡폭포, 장백폭포] - 리뷰보기 클릭)

숭산은 당(唐)나라 때인 688년에 신악(神嶽)으로 지정되었고,
또한 남북조(南北朝)시대부터 종교와 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하였습니다.
산중에는 승려와 도사(道士)의 수업도량(修業道場)이 되었던 사찰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샤오스봉 북쪽 기슭에 있는 샤오린사[少林寺]는 선종(禪宗)의 시조 달마대사(達磨大師)
면벽 9년의 좌선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폐해질 때마다 재건하여 후세까지 선종의 중심지가 되어 왔지요.
타이스봉 서쪽 기슭의 쑹웨사[嵩岳寺]는 수당(隋唐)시대에 북종선(北宗禪)의 중심이었던 절인데,
12각 15층의 탑은 북위(北魏) 때의 것으로 중국에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탑입니다.

문화유적으로는 중웨묘[中岳廟]·쑹웨사탑[嵩岳寺塔]·
한(漢)나라 때의 쑹산싼췌[嵩山三闕]·쑹양서원[嵩陽書院]·관싱대[觀星臺]·파왕사[法王寺] 등이 있습니다.

日出嵩山拗               숭산위로 해가 뜨면
晨鍾驚飛鳥               새벽 종소리가 새들을 놀라게 하고,
林間小溪水潺潺         숲 속의 작은 개울물은 졸졸 흐르며,
坡上靑靑草               산기슭에 푸른 풀이 밝게 빛나네
                                             - 숭산에 대한 유명한 시





저는 낙양에 들렸을 때에 하루를 시간내어 숭산을 다녀왔습니다.
낙양에서는 낙양역의 오른쪽에 터미널이 있는데 그곳에서 소림사를 다니는 버스가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가려고 했었는데.
아침 일찍 낙양역에서 내려 근처의 여관에 짐을 풀고,
카운터에 있는 주인분께 다른 곳으로 가는 기차표를 부탁하고 있는데,,
그 분이 여관에서 주관해서 소림사를 다녀오는 것이 있는데, 혹시 참여할 것이냐고 물어보시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롱먼스쿠와 소림사를 보고 싶어서 기차를 타고,
무작정 낙양에 내리기는 했지만 낯선 곳에서 어떻게 찾아갈지 막막하기는 했습니다.
롱먼스쿠는 근처 시내버스정류장에서 가는 버스를 찾았기에 쉽게 갈 수 있었지만,
소림사는 멀리 숭산까지 가야하기에 막막하기는 했지요.
그래서 그 여관 주인아저씨에게 얼마냐고 물어보았더니, 100원(한국돈 13000원정도?)이라고 합니다.
차비와 입장료가격까지 포함한다고 하더군요.
고민하다가 찾아가는 것이 좀 걱정도 되고 해서 그 여관투어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여행을 다니며 깃발을 따라다니거나 일정한 틀에 맞추워 다니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는 편이라,,
한번도 그렇게 여행을 다녀본 적은 없는데,
소림사를 간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어를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해서
소림사에 도착한 후에는 자유롭게 따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하여튼 일단 아침에 도착한 25인승 미니버스를 타고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 여행투어는 낙양 안에 있는 여러 여관에 묶고 있는 사람들을
함께 모아서 타고 가는 형식이었습니다.

다른 여관 몇곳을 더 들러 사람을 픽업하니 미니버스가 어느정도 사람이 차더군요.
다른 여관에서는 한국 학생들도 몇 명이 탔습니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을 지나서 내리라고 하더군요.
한 2시간? 1시간 반? 정도는 달린 것도 같습니다. 피곤해서 잠도 들었는데 내리라고 해서 내려보니,
꽤나 고지대이더군요. 그런데 차에서 내려보니 영태사라고 써있었습니다.

엥~ 여긴 어디야? ㅋㅋ 이렇게 생각하며 일단 내려 영태사를 둘러보았습니다.

영태사(永泰寺)







영태사(永泰寺)는 그렇게까지 큰 절은 아니지만 그래도 건물은 몇 개 있었습니다.
용타이스(Yongtaisi)라고 읽을 수 있는 영태사는 비구니 들이 있는 절인 것 같습니다.
입구를 들어가면 절을 지키는 상들이 있고, 한국의 절들과 약간은 비슷한 구조를 가진 절이 나옵니다.



건물은 역시 대웅보전이 가장 커보이더군요.
영태사의 건물을 보면 그 지붕이 우리것과 상당히 비슷하더군요.
하지만 좀더 단색이 많아 더 화려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향로와 비석들이 영태사에 있었지만, 스님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디에서 보니, 한국 여행사를 통하여 가면 영태사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는 모양이더군요.
하지만 저는 중국인 분들과 함께 여행을 즐겨서, 그런 것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 중에 향로는 중국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슷한 형틀을 가지고 있더군요.
거리가 한참 멀면 다른 모양이 있을 것도 같은데, 불교라는 형식이 유지되어서 인지,
멀리 길림성의 길림시에 있는 산 속에 있는 절에서도 거의 같은 모습의 향로를 보았습니다.

한쪽에는 공덕비도 있고 그렇더군요.



불교의 사찰답게 연꽃 모양의 초도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불교가 가장 먼저 들어온 곳이 바로 낙양입니다.
하지만 그곳이 소림사는 아니지요.
바로 백마사라는 절입니다. 불교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절들과 생각보다 비슷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입구와 건물들이 약간은 중국적인 면을 보이기도 하지만 불상이나 비석, 그리고 소소한 것들을 보면 생각보다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있습니다.

이곳 숭산은 불교 뿐 아닌 유교의 유적도 많이 있는 곳 입니다.
중국은 현재 종교에 그렇게 개방적이지는 않지만 우리보다는 확실히 빨리 그리고 다양한 종교를 받아들인 나라입니다.
어찌보면 약간은 비슷하게 느껴지는 불교와 라마교는 사찰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탑 같은 경우에도 라마교의 탑은 흰색의 둥글고 상당히 이국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불교의 탑은 우리가 많이 본 것도 있고, 우리나라와는 다른 형태의 탑도 많이 있지만, 몇 층 석탑 이런 식이 많은 것 같군요.
불상 같은 경우에는 라마교는 약간 으스스한 느낌도 듭니다. 손에도 눈동자가 있고, 얼굴에 눈이 3개 있는 것도 있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라마교와 불교가 확연히 다른 다는 것이 단지 장소 하나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유교의 대표적인 장소인 공묘 같은 곳은 더욱 우리와 친근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대주의를 추구한 바있어서 인지, 한국에 있는 유적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곳은, 중국에 있는 오래된 이슬람 사원이었습니다.
이슬람 사원이기는 하지만 오래전에 중국에 들어온 장소이라 그런지, 중국식 건물안에
화사한 꽃 조각과 동물들의 조각 등으로 참 아름답더군요.

아무튼 영태사에서는 중국에 있는 색다른 모습의 절을 느꼈습니다.



절의 왼쪽 밖에는 영태사탑이 있습니다.
전에 여행 정보를 찾아볼 때에는 작은 탑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큰 탑이더군요.
저 탑을 보고나서야 아~ 영태사가 그곳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영태사를 보고 다시 차를 타러 밖으로 나갔더니,
차를 함께 타고 온 한국인 학생들이 중국인 가이드 아저씨와 뭐라고 뭐라고 하고있더군요.
그냥 귀동냥을 해보니,, 이 투어는 롱먼스쿠는 가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아저씨는 이건 거기는 가지 않는다고, 소림사를 들렸다가 돌아간다고 하는데,,
그 한국분들은 롱먼스쿠를 들리는 것으로 알고 있더군요.
저도 소림사만 들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 한국분들이 잘 못된 정보를 들었나 봅니다.
그러더니 뜬금없이 롱먼스쿠를 가지 않는다면, 자기들은 여기에서 이 투어에서 나가겠다고 합니다.
중국 아저씨가 숭산에 외국인을 놓고 가기가 뭐했는지,
제게 저분들 함께 가자고 말해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그런데 한국분들은 저희가 알아서 갈께요. 걱정마세요 하고 떠나버리더군요. ㄷㄷ

그래서 저는 다시 차를 타고 진짜 소림사로 향하였습니다.

소림사 [少林寺]




<소림사>

소림사에 도착하니, 천하제일문이 나옵니다. ㄷㄷ
역시 무술의 고수가 살고 있을 법한 문 이더군요.
그 문 아래를 지나가니 마치 스스로가 무협의 세계에 온 것인가.. 하는
엄한 상상을 해보게되 됩니다. ^^;;



소림사는 소림사탑림 그리고 달마동, 소림무술학교가 유명합니다.



소림사에 도착하여 일단 무술을 보았습니다. ^^
직접 당랑권, 호권, 학권, 원숭이권법, 창술, 검술, 봉술 등 다양한 무술을 보았습니다.
무슨 철덩이를 머리로 부수고 차력쇼까지 하더군요. 워~~ 장난아닙니다. ㄷㄷㄷ
생각보다 재미있더군요.
정말 소림사를 들리며 무협의 세계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무협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9파 1방이지요.
1방은 거지들의 집단인 개방이고, 9파는 중원의 9개 무술 일파 인데요.
그 곳은 소림, 무당, 화산, 곤륜, 아미, 공동, 점창, 종남, 청성 이렇게 9곳 입니다.
그 중에서도 소림은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소림사는 이렇게 무술로 유명합니다.
소림 무술은 수당 시기에 이미 세상에 알려졌으며, 송대에는 독특한 풍격으로 '소림파'라는 중국 무술 중 하나의 문파가 되었습니다.
소림사는 오랜 시간을 지내오는 동안 많은 유적들이 손실되긴 했지만,
여전히 풍부한 문화 유산을 지니고 있고, 이러한 문물들은 모두 오랜 역사와 예술적·과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지요.
조용하고 웅장한 소림사를 관광하고 싶다면 연중 어느 때에도 좋지만,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활기에 넘친 소림사를 관광하고 싶다면 국제무술제가 열리는 9월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무술을 보러 들어갈 때에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무술을 다 보고 밖으로 나가니 비가 그쳤더군요.
기분좋게 소림사를 보러 갔습니다. 일단 무술을 본 후에는 중국인 가이드에게 말을 하고 다시 떠나는 시간만 알아둔 후에
자유롭게 소림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무술 관람 후에 소림사를 향해 가는 동안에 길 건너편에 무술학교에서 젊은 무술가와 승려들이 체력단련과 훈련을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정말 무술의 본고장이 맞는 것 같습니다.^^;;

소림사에 도착하여 붉은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소림사 [少林寺]

처음에 소림사는 496년에 북위(北魏)의 효문제(孝文帝)가 인도에서 온 발타선사(跋跎禪師)를 위하여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달마대사가 창건했다고 많이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지요.
전설에 따르면 발타선사는 여섯 명의 친구와 함께 출가했는데 친구들은 모두 성불하고 발타만 부처가 되지 못하지만,
그래도 낙망하지 않고 구도의 길을 떠난 발타는 마지막으로 중국에 이르러 효문제를 만나게 되고,
효문제의 명으로 소림사를 세웠고 합니다.
그는 30년간 소림사에 머물다가 떠났다고 합니다.


<달마와 소림사>


또한 달마(達磨)가 530년부터 9년간 여기서 좌선했다는 사실로도 유명합니다.
소림사하면 달마대사가 떠오를 정도로 달마대사의 면벽(面壁) 수련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면벽 수련은 9년동안 지속되었는데, 면벽은 움직임이 없는 벽과 같이 정신의 동요가 없게 하는 수련 과정이었습니다.
면벽을 마친 후 신체가 많이 약해진 달마대사는 건강회복을 위한 신체수련에 들어갔는데,
이것이 점차 발전되어 소림파 무술의 일부가 되었고 합니다.


<달마도>



달마대사의 면벽 수련과 함께 또 유명한 것이 그의 제자 혜가의 이야기이다.
혜가는 달마대사의 제자가 되기 위해 찾아가 받아줄 것을 청하였습니다.
하지만 달마대사는 하늘에서 붉은색의 눈이 내리면 받아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주저없이 혜가는 자신의 왼쪽 팔을 잘라서 쌓여 있던 하얀 눈 위를 붉게 만들어서 달마대사의 제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다.



<영태사와 소림사의 사진>




<소림사의 모습>

무협지를 볼 때에는 소림사라는 곳이 상당히 넓은 줄 알았는데, 그냥 소림사는 그리 넓지가 않았습니다.
큰 건물이 몇채가 있지만, 한국에도 이보다 큰 절은 얼마든지 있지요.
하지만 소림사 주변에 소림사의 영역은 상당히 넓은 것 같더군요.
 
멀리 산위에 달마동까지 하면 산을 따라 넓은 장소가 이루어지게 되어있었습니다.
소림사 사찰을 본 후에 나와 주변에 있는 다른 사찰 건물들을 보고 조금 더 산속으로 들어가 탑림을 보았습니다.

탑림 (塔林)





수많은 탑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마치 숲과 같다고 이름 붙여진 탑림
소림사 역대 고승들의 무덤으로 소림사에서 서쪽으로 400미터 떨어진 산기슭에 자리잡고있습니다.
이곳은 중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많은 수의 탑이 있으며
규모 역시 가장 큰 고분군으로 벽돌로 만들어진 묘탑이 240여개 있으며 면적이 14000여 평방미터에 달합니다.

탑은 일반적으로 7층으로 가장 높은 것이 15미터이며 형태는
정방형,장방형,육각형,원형,원주형,송곳형, 병모양,나팔형 등이 있습니다.

불가의 법에따라 단지 명승이나 고승의 원적 후에만 탑을 만들어 생전의 공적 등을 탑돌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다.
탑의 형태나 층수 높이와 크기, 벽돌건축과 조각예술의 표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에 따라 스님의 생전 불교계의 지위나 성과, 덕망의 높고낮음을 가늠할 수 있지요.

이곳 탑들의 형상과 구조는 매우 다양하고 명문 내용도 풍부하여 불교사 및 중국 고대 벽돌건축, 필법, 조각 연구에 매우 귀한 자료가 되고있습니다.



정말 수없이 많은 탑으로 숲이 되어있습니다. 비슷하게 생긴 탑들도 많이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탑에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신기하게도 근래에 만들어진 탑은 비행기와 자동차의 조각이 있더군요.
오랜 세월의 흐름을 직접 느낄 수도 있는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이곳 저곳을 보다보니 하루가 다 가더군요.
낙양에서 그렇게 숭산의 소림사를 다녀오니 하루가 다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백마사를 들르자고 하는데,,
다른 중국인들 분이 피곤해하시면 안간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낙양을 자세히 소개해주고 싶었는지, 직업정신이 투철하신 것인지,
저희를 보여, 그럼 우리 한궈 펑요(한국 친구)들이 들리고 싶어 하는지 물어보겠습니다.~ 라더니
백마사에 들릴까요? 그러더군요.
들리고는 싶었는데,, 다른 중국분들이 상당히 피곤해하고, 또한 저와 일행도 너무 피곤했기에..
그냥 낙양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해가 떨어지고 난 후에 낙양에 도착하니
숙소 옆 작은 식당에서 즐겁게 저녁을 먹으니 낙양의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

그런데 한 일주일 뒤쯤에 산동 칭따오의 삥관(여관)에서 TV를 보는데..
영화 의천도룡기를 틀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이연걸이 소림사를 들어가는 장면이 나왔는데..
정말 소림사에서 찍었더군요. ㅎㅎ 보고 왔던 소림사의 모습을 몇일 되지 않아 영화로 보니 참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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