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식당 ♠/해외

도심 속 넓고 푸른 공원 - 중국 베이징 천단공원 (北京 天坛公园, TianTanPark in Beijin China) (기년전, 회음벽, 원구단, 세계문화유산)

by 소이나는 2013. 8. 5.
반응형

 

 

 

 

 

 

 

 

 


 

 

 

도심 속 넓고 푸른 공원 중국 베이징 천단공원

北京 天坛公园, TianTanPark in Beijin China  (기년전, 회음벽, 원구단)

 

 

 


 

 

 

천단공원 기년전

 

중국의 북경은 자금성을 중심으로 베이징의 남쪽에는 천단, 북쪽에는 지단, 동쪽에는 일단, 서쪽에는 월단이 있어 각각 하늘, 땅, 해, 달에 제사를 지냈다.

그 중에서 천단공원은 하늘에 풍년을 빌기 위해 1420년 명대의 영락제가 건설했다.

 

 

천단공원(天坛公园)

 

 공원 안내도

 

주  소 

   北京市崇文区天坛路天桥东侧

 

가는 방법

   버스 6, 34, 35, 36, 39, 41, 43, 60, 116, 610, 707, 723, 743, 957, 958번 탑승 후 톈탄둥먼(天坛东门)에서 하차. 

   버스 53, 120, 122, 525, 610, 803, 958번 탑승 후 톈탄난먼(天坛南门)에서 하차. 

   버스 2, 7, 15, 17, 20, 69, 105, 707, 729, 826번 탑승 후 톈탄시먼(天坛西门)에서 하차. 

   버스 6, 34, 35, 110, 106, 687, 707, 742번 탑승 후 톈탄베이먼(天坛北门)에서 하차.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5호선 탑승 후 톈탄둥먼(天坛东门)역에서 하차 A1 출구 이용.

 

 

 

입 장 료

  성수기   (4월~10월) 자유관람표 : 35위엔

  비성수기(11월~3월) 자유관람표 : 30위엔

  자유관람표는 联票 [liánpiào, 랜퍄오] 라고 하며, 이 표를 사야만 기년전 등 천단공원을 전부 볼 수 있다.

 

천단공원 입구                     

 

전화번호 : 010-6702-8866

오픈시간 : 오전 6시~오후 9시(11월~3월 오후 8시까지)

               위엔치우탄·황치웅위·치녠뎬 08:00 ~  17:00 

               (기년전 같은 장소는 공원보다 일찍 문을 닫으니 시간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휴무일 연중무휴

홈페이지 : http://www.tiantanpark.com 

 

 

천단공원은 상당히 넓은 공원이다.

그러하기에 이 공원을 전부 다 보려한다면 정말 많은 시간이 든다.

천단공원이란 곳의 모든 곳을 걷겠다는 생각을 가진다면 최소 4시간은 족히 잡고 보아야 한다.

구석 구석 독특한 나무가 있고, 조경이 잘 되어있어 걷기에 좋기는 하지만,

여행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다면, 천단공원을 너무 세세하게 돌아다닐 필요까지는 없다.

그래도 모든 곳에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면 서문이나 동문을 이용하여 들어가는 것이 보기에 편할 것이다.

크기는 천안문 광장의 약 7배나 되기에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천단공원 지도]

 

만약 전체를 다 보지 않고 중요한 건축물과 공원의 모습을 살펴보고 나간다고 한다면,

동문으로 들어가 남문으로 나오거나 남문으로 들어가 동문으로 나가는 것이 가장 단거리가 될 것이고,

만약 이렇게 보면 1시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여행이란 것이 이렇게 대충 훌터 보기에는 아쉬운 면이 많이 있다.

남문에서 기년전으로 향하는 길에는 원구단, 회음벽, 구용백등 볼거리가 있기에 좋고,

기년전에서 동문으로 나가는 길에는 중국사람들의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어 좋다.

또한 기년전과 서문 사이는 커다란 나무 아래로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가 있다.

그러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천천히 천단공원을 즐기라 말하고 싶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걸어야 하기에 튼튼한 다리가 필요하다.

 

천단공원의 매점

 

 

 

 

 

 

드넓은 공원, 높다란 나무가 하늘과 만나는 천단공원 서편(西)의 풍경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천단공원의 서쪽으로 향하자.

넓은 벌판과 작은 길. 수많은 나무 들이 맞이한다.

 

 

 

 

 

 

 

건축물과 유적, 기념될 만한 것들을 보고 싶다면 중앙으로


 

천단공원의 남문에서 북쪽으로 넓게 뻗은 길을 따라가면, 원구단, 회음벽, 오래된 나무 등

기억에 남길 만한 장소를 볼 수 있다.

 

원구단회음벽

 

원구는 지붕이 없이 둥근 단으로만 만들어져있어 천단공원에서 유일하게 외부로 나와 하늘을 바로 볼 수 있는 제단이다.

중국어로는 圜丘이라 쓰고 yuanqiu(위앤쵸)라고 읽는다. 

흰 돌[白石]로 3중으로 지은 대원구(大圜丘)로서 하늘을 본떠서 만든 것이다.

한국의 경복궁에도 구한말 고종이 광무개혁을 추진하며 대한제국국제를 발표한 원구단이 있다.

 

그리고 회음벽총 길이 193.2m의 돌로 만들어진 원형 벽으로 벽에 대고 말을 하면 그 소리가 다시 돌아온다는 신기한 벽이다.

그런데 여행객들이 너무 많아 시끄럽기 때문에 소리를 다시 들으려 해도 성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회음벽은 回音壁이라 쓰고 huiyinbi (휘인비) 라고 읽는다.

 

원구와 회음벽을 지나 넓고 곧은 길을 따라 계속 북쪽으로 향하면 천단공원의 핵심이자 중국의 대표 랜드마크인 기년전이 나온다.

 

 

 

 

 

 

 

 

 

천단공원 기년전


 

기년전은 祈年殿이라 쓰고 qiniandian (치낸댄)이라 읽는다.

谷坛이라고도 불리며, 천단공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기년전은 중국을 소개할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건축물이기도하다.

이곳은 황제가 매년 곡식을 바치며 이듬해의 풍년을 기원하던 곳으로 천단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이다.

높이 38m, 지름 32.7m의 원형 목조 건축물로 제례용치고는 꽤 큰 규모다. 3층으로 이루어진 푸른 지붕은 ‘유리기와’라 불리며 하늘을 상징하는데,

명대에는 아래부터 자주색, 황색, 푸른색의 세 가지 색으로 이뤄져 있었다고 한다.

중앙의 ‘용정주(룽징주:龙井柱)’는 일년 사계절을, 가운데 12개의 기둥은 12개월을, 바깥쪽의 12개 기둥은 12지신을, 내외 처마 기둥 24개는 24개 절기를 각각 상징한다.

기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에 기년전에 대해서만 따로 작성한 아래의 링크 글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기년전 주변의 푸르름 속 오랜된 건물들


천단공원은 기년전이 너무 웅장하고 멋져 다른 건물 들은 쉽게 놓치게 된다.

하지만 기년전 주변의 건축물들 또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소중히 바라 보아야 한다.

 

 

 

 

 

 

 

천단을 즐기는 사람들


 

천단공원의 건물과 통로, 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여가 생활을 하고 있다.

연주, 무술, 체조, 배드민턴, 제기차기, 장기, 카드 놀이, 뜨개질 등 그 종류도 이루 말할 수 없이 다양한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중국인들의 생활 모습을 살펴보기 좋은 장소이다.

 

통로 쪽에는 대부분 장기와 카드놀이, 마작, 악기 연주를 하는 편이다.

한적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뜨개질 하시던 아주머니사진을 찍는 중국인들

 

 

 

 

 

 

 

 

동문으로 나가며...


 

 

조각홍교시장

 

개인적으로는 천단공원을 1월, 6월, 7월 세번이나 들려 전부 볼 수 있었다.

처음 7월에 천단공원을 들려서는 서문으로 들어가 공원의 서쪽을 보고 북문을 지나 동문으로 나갔다.

사람이 너무 많고 다리가 아파서 회음벽과 원구는 보지도 않고 지쳐서 나갔다.

그래도 꽤나 인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 후에 1월에 겨울에 들려을 때에는 무술하시는 노인 분들 구경만 하다 나온 것 같다.

비수기 때라 기년전도 공사중이어서 들어가보지 않고, 남쪽으로 내려가 회음벽과 원구를 보고 또 동문으로 나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린 건 6월이였는데, 가장 단거리로 기년전을 향한 후에 서남쪽의 쪽문으로 나가 짧은 시간으로 천단을 보았다.

성격이 한번에 전부를 꼼꼼히 다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분명 뺄 곳 없이 다본 것 같은데, 끈어서 보니 이상하게 뭔가 안 본것 같은 찜찜한 기분이 남아있다.

 

그리고 천단공원의 동문 맞은 편에는 홍교 시장 (홍차우 시장) 이 있는데, 자유여행으로 온 여행객 들이 이곳에서 진주를 많이 사가고 있다.

1층은 기념품을 파는 곳이고 위 층으로 올라가야 진주가 있다.

품질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워낙 가격이 싼 편이기에 살만 하다.

하지만 진주를 하려하면 처음에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부르니 참으며 가격을 깎고 또 깎아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진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유명한 여행지는 바가지가 있어 물건을 사기에 어려운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한국사람들은 물건 깎고 그런건 잘하니, 흥정을 잘하리라 믿는다. ㅋ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