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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벽은
텅빈 방에 누워 잠이 오지 않아 어두운 공기를 느끼며 멀뚱 멀뚱
보이지 않는 천장만을 바라본다.
잠이 오지 않아...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왜 이렇게 잠 못드는 것인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거리며 오라는 잠은 오지 않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들로 머릿 속은 잠식되어 간다.
그러다 문듯 이것이 왜 잘못된 상황이라 여기는지 의문이 들었다.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부자연스러운 것은 나 하나뿐...
잠이 든 사람은 잠이든 채로,
새벽 공기를 마시는 사람은 차가움을 아는채로,
잠들지 못한 사람들은 나와 같은 동지로,
그렇게 사는 것인데
무엇이 잘못이라고 걱정하며
단지 잠 못드는 자신을 탓하고 있던 것인지...
왜 걱정하는 것인지...
무엇이 두려운 것인지...
그냥 자연스럽게 가는대로 가면 될 것을...
이불을 들춰 몸을 일으켜 불을 켜고
되레 커피를 한 잔 마신다.
그걸로 됐다.
나의 새벽은...
自由, 放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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