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을 한눈에 "광치기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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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다른 광치기 해변”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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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에서 일출봉쪽으로 가다가 보이는 해변하나가 있다. 예전 유명해지기 전 찾았을때는 이곳의 이름도 모르고, 그저 일출봉이  한눈에 보이고 물이 빠져나간 바다위로 신기하게 생긴 바위들이 독특해서 예뻤던 기억만 있던 곳이었다.

다시 이곳을 찾으려고 지도를 보다가 '광치기해변'이란걸 알았다. 이름도 독특하다. 광치기라니...  

해가 지기전 찾았던 광치기 해변은 미세먼지때문에 시야가 흐려서 다소 아쉬웠지만 여전히 독특한 바위와 한눈에 들어오는 성산일출봉의 뷰가 무척이나 신비롭게 보이는 곳이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광치기해변을 다시 찾았는데, 응??  물이 들어와있다.  서해도 아니고 밀물과 썰물의 차가 이렇게 심했나? 싶었다. 물이들어온 광치기해변을 처음봐서... 조금 낯설었다. ㅋㅋㅋㅋ 전날 저녁에 보았던 바위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그냥 보통의 해변이 되었다. ㅋㅋ

그래도 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이곳은 여전히 멋지다.

광치기해변에서 계속 황진이 노래의 멜로디를 따서 "광치기~ 광치기~~ 광, 치 , 기~~ " 이러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한참을 듣고 있었다. 

비교적 잔잔한 파도였지만,,  시원하게 뻗어있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더없이 행복한 아침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