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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자유여행] 국립고궁박물원 (國立故宮博物院/ Taiwan National Palace Museum)

by 민아민핫 2018.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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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자유여행] 국립고궁박물원 (國立故宮博物院)

Taiwan National Palace Museum



중화(中華) 문화의 보고, 국립고궁박물원


타이완 국립고궁박물원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 박물관 등과 더불어 세계 5대 박물관 중 하나라고 한다. 소장품만 총 7만여점에 달하고 박물원 규모로만 보아도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한다. 대충 휘리릭~ 둘러보는 수준으로만 본다해도 무려 3~4시간은 훌쩍 지날정도로 박물원의 규모는 상상 이상이다. 

둘째날 오전은 많은 시간이 소요될것으로 예상되는 국립고궁박물원으로 정하고, MRT를 타고 SOY와 처음으로 시내버스도 이용해서 박물원으로 향했다. 





타이완 국립고궁박물원


*관람시간 : 연중무휴 

  일요일~목요일까지 8:30~18:30

  금요일, 토요일 8:30~21:00

*관람료 : 350NT$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150NT$ )




첫날에 이어 화창한 날씨의 타이페이.

거리의 사람들은 얇은 패딩점퍼를 걸친것을 볼 수있는데, 한국에서 온 우리는 딱 적당한날씨 + 점심때가되면서 슬며시 더위가 찾아왔다. ㅎㅎㅎ

다소 후텁지근한 공기와 함께 그래도 맑은게 어디냐며 중산역에서 스린까지 MRT를 이용해 이동했다. 




타이페이는 MRT 전철이 잘 되어있어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도 불편함없이 여행을 즐길 수있다. 



이지카드로 따로 티켓팅없이 편하게 이용했다. 



스린역에서 내려 국립고궁박물원까지가는 버스를 이용했다. 

사진에 나와있는 버스들이 박물관까지 가는 버스이므로 이곳에서 20분정도만 가면 박물관까지 바로 도착한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스린 동네구경도 좀 해보고~~~ 




얼마 지나지않아 국립고궁박물원에 도착했다. 

전에 왔을대는 입구쪽에서 하차해서 걸어들어갔는데, 이번 버스는 박물관 본관건물 1층앞까지 들어가서 내려주었다. 



밖에서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고궁박물원.





별다른 오디오가이드 없이 그냥 박물원을 둘러보기로했다. 




국립고궁박물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시품중 하나인 육형석과 취옥백채를 보기위해 3층으로 올라갔다.


육형석(肉形石, Meat-shaped Stone)


흔히 동파육이라고 불리우는 육형석.  다시보아도 신기하게 생겼다.  

불투명한 갈색빛을 띈 옥으로 처음엔 자연 그대로의 원형으로 갖고온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자연의것은 아니었다. 육형석의 윗부분을 갈색으로 염색하고 실제 피부처럼 땀구멍같은 검은 점을 새긴다음에 간장에 조린 돼지고기처럼 보이기위해 약간의 가공을 했다고 한다.  육즙이 좔좔~~ 흐르는 삼겹살처럼 보이는 육형석.  고궁박물원에서 옥배추와 더불어 가장 인기있는 유물이다.



취옥백채 (翠玉白菜, Jadeite Cabbage)


취옥백채는 19세기 청나라 광서제의 부인 근비가 결혼할때 가져온 혼수품이라고 한다.  자세히 보면 푸른 배춧잎 위에 메뚜기와 여치가 있는걸 볼 수 있는데 배추의 흰색은 순결, 푸른색은 청렴, 그리고 메뚜기와 여치는 다산을 상징한다고 한다. 배춧잎 하나하나 새겨진 정교한 솜씨에 그저 놀라움의 연속이다.




송, 원, 명, 청 네 왕조의 국보급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고궁박물원은 소장된 도자기, 문서, 그림 등등은 고궁, 즉 자금성이 있는 중국 본토에서 가져온것이다.  중국 황실의 진귀한 보물들이 중국이 아닌 타이완에 있다는것이 아이러니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곳에서 진귀한 유물들을 볼 수 있다는점은 좋았다. 특히나 중국역사에 관심이 많은 SOY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박물관에  빠져있었다. 1,2,3층을 모두 둘러보는데 거의 3시간이 넘게 걸렸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몇년전 방문했을때와는 무언가 달라진것 같아서 의아했는데 알고보니 소장품이 너무 방대해서 3~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전시품들을 순환 교체한다고 한다. 

하나하나 천천히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루종일 있어도 부족할것같은 곳이다. 하지만 다음일정을 향해 가야하는 바쁜 여행자는 요정도까지만 보고 박물원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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