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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식당 ♠/해외

[대만자유여행] 스린역에서 찾은 조그마한 골목식당 "水蛙麵攤·黑白切"

by 민아민핫 2018.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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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자유여행] 스린역에서 찾은 조그마한 골목식당 "水蛙麵攤·黑白切"

Taiwan/Taipei/Shilin/Restaurant



현지인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밥집.

온통 한자뿐인곳에서 음식 주문해보기!!




국립고궁박물원을 나와 다시 스린역으로 돌아왔다.

오후에는 단수이로 넘어가려는데, 가기전 스린역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싶어서 역주변 작은 골목안으로 들어가보았다. 

한자 그대로 보자면 수와면탄, 흑백절 인데,,,,  뭐 식당이름이 대수인가? ㅋㅋㅋ 뭔가 맛집포스를 풀풀 풍기는 식당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이 곳으로 들어갔다. 








흑백절 黑白切이란 단어도 같이 있길래 무슨뜻인가 궁금해서 알아보니 두부, 닭, 오리등 흰 고기와 검붉은색을 띄는 돼지고기등을 잘라 판다는 뜻이라고 한다.

실제로 가게안으로 들어가니 정체모를 고기들이 나와있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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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당황스러운 메뉴판과 주문서. ㅋㅋㅋㅋ

눈치껏 소,닭,돼지, 면, 쌀,  등등을 보고 주문을했다. 



앞에 나와있는 두부도 맛있을것같아서 함께 주문했다. 





몽글몽글 치즈같던 두부튀김.

겉에 소스는 달짝지근하면서 짭쪼롬한것이 단짠단짠이라 초딩입맛에도 거부감없이 먹을 수있을것같다. 




면도 하나 시켰는데, 국물이 삼삼한것이 간도 쎄지않고 후루륵 잘 넘어가던 국수.



보들보들한 동파육같은 것이이 올려진 덮밥이랑 돼지고기 수육처럼 보이는것도 주문했는데, 한자만 보고 주문한것 치고 꽤나 만족스러웠던 식당이었다. 

보기에는 중국스러운 그 특유의 향신료냄새로 못먹는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이상한 냄새 1도 없이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외관이 조금.. 낡고 지저분해보이기도 해서 살짝 꺼려질수도 있겠지만 저렴한 가격에 맛도좋은 로컬분위기의 식당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 ^^

면+덮밥+고기+두부 요렇게해서 총 150NT$를 계산하고 나왔다. 한화로 따지면 6천원도 안되는 말도안되는 가격으로 한끼를 먹을 수 있었다. 



이 곳 이외에도 이 골목엔 두세개의 식당이 더 있었는데, 작은 골목에서 뜻밖의 맛있는 점심을 먹고나와 단수이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ㅎㅎㅎㅎ

가끔은 블로그나 인터넷에 떠도는 유명한 맛집이 아닌, 발길 닿는대로 들어간 곳에서의 맛있는 한끼가 기분좋은 여행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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