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om-SOY ♣/자작시 Poem
땅은 포근하다 - soy
소이나는
2017. 5. 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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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은 포근하다-
- soy
무거운 몸 땅에 기대고 싶어
잔디 푸른 들판에 누워 버렸다.
하지만 몸은 휴식을 참지 못하고
더욱 땅을 파고 들어 잔디는 이미 죽어버렸다.
서늘한 흙내음의 포근함이 좋아
몸을 돌려 공허한 하늘을 보았다.
너무 빠른 지구의 회전에 멀미를 느낀다.
하늘은 땅 속에 쉬고 있는 육신이 싫은가 보다.
요람의 육신 또한 푸른 하늘이 싫었나 보다.
눈을 감아 하늘의 세상을 지웠다.
하늘을 버리고, 흙 이불 덮어 안락을 찾아본다.
찾아본다. 찾아본다.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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