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식당 ♠/대구 부산 경상

[안동여행] 안동댐 Andong Dam/안동 가볼만한곳/안동호/안동댐 전망대/안동댐 정상길

민아민핫 2017. 8. 26. 08:33
반응형



[안동여행]  안동 가볼만한 곳, 안동댐 

Andong Dam, 안동호



1976년에 만들어진 안동댐은 낙동강 하류의 홍수조절과 농업,공업, 생활용수 목적으로 건설된 다목점 댐이다. 

댐이라고는 소양강댐밖에 실제적으로 본적이 없어서인지 직접 눈앞에 보여지는 댐이 신기했다.  엄청난양의 무게를 지탱하며 물을 가두고 있는 댐 앞에 서 있으니 몸으로 느껴지는 위압감이 대단하다. 





안동댐 정상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6시까지 개방되어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다.





댐 정상길의 왼쪽은 인공적으로 형성된 안동호가, 오른쪽으로 낙동강 줄기를 따라 형성되 있는 안동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 댐 정상길




댐 정상길에 오르니 안동 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영락교를 비롯해서 두번이나 들렸던 월영교도 한눈에 보인다.

다리 끝으로는 아파트와 고층건물들이 빼꼭히 서있는 도심도 눈에 들어온다. 

안동이라고 했을때는 그저 하회마을같은 옛 집들이 가득한 시골쯤으로 생각하기도 했는데, 며칠 안동에 머무르다보니 이만큼 살기좋은 동네도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이 있고 물이 있고, 볼거리, 먹거리들이 넘쳐나고 인심마저 좋은 곳.  안동이 안겨준 인상이 이러했다. 






가뭄이 심각했던 6월


안동으로 떠났던 지난 6월은 전국이 심각한 가뭄으로 초비상사태였던 때였다.  쩍쩍 갈라지고 바짝 타들어가는 메마른땅으로 연일 뉴스에서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곤 있었지만 내가 농사짓는것도 아니고,  물이 부족해 급수난을 겪었던 것도 아니고 해서 그렇게까지 피부로 와닿진 않았었다. 

하지만 막상 도심을 벗어나보니 상황은 훨씬 더 심각했다. 

그냥 보기에는 물이 많아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원래 수위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빠진것을 볼 수 있다. 

물가 위로 허옇게 들어난 메마른 흙들이 보이고,  세찬 비가 내리지 않아서인지 물이 고여 말로만 듣던 녹차라떼를 직접 눈으로 보기도 했다. 




녹색 물감을 풀어놓은듯 뿌옇고 탁한 안동호.

지금은 비가 많이왔으니 물도 많이 차고, 녹조도 없어졌겠지??  (너무 많이 와서 탈이지만 ㅜㅜ )






안동댐 정상길에서 나오면 안동댐을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인 안동루가 있다. 

정상길과 마찬가지로 안동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안동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안동루' 라고도 불리운다.





폭염경보가 내려졌던 이날 이런곳에서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유유자적 풍류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ㅋ

우린 가야할 곳이 아직 한군데 남아있으니 머물다 가는것은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아쉽긴 하지만 댐 정상에 오지 않았음 더더더 아쉬웠을뻔 했으니 이것으로 만족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