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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고양이6

알콩아 사진 찍자~~ ^^ 집에 찾아온 알콩냥... 반듯하게 사진 한번 찍어보려고 ^^ "여기봐라~~~ 알콩아~~" 했더니.. "냐옹~~~ ㅋ" 뭔가 알아 듣는다는 말 같아...얼굴 보면 괜히 "밥 먹으러 왔어?" "조금만 먹어라 살찐다~~" "내려가 있어~" "일루와~" 이런 말들은 하는데...사실 대화가 통하는 건 아니겠지만, 내 말이 끝나면 괜히 "야옹~"하고 답하는 고양이를 보면 재미있다.^^ "사진 잘 나왔네~~ ^^" 햇살 좋았던 시간에 낮잠 자다가 급하게 일어나 사진 찍은 알콩냥 ^^~~이제 나이도 많은데.. 이렇게 잘 찾아오니 기특하네~ 알콩이 밥 주고 잠시 산책하고 오니... 자다가 또 깨서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는 알콩이...그래도 몇 해를 보니 서로 거부감 없이 이렇게 편한 사이가 되었구나... 2015. 9. 13.
밥 달라는 알콩냥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문 앞에 앉아 있다가 집 안에서 소리가나면 자기 왔다고 "야옹~~~ 야옹~~~"하는 길냥이 알콩냥... 요즘은 낮잠도 문 앞에서 자주 자기도하는데, 거의 밥만 먹고 어디 보이지 않는 구석으로 사라져 버린다. 알콩냥이 사는 곳은 옆집 계단과 담이 막혀있는 좁은 공간인데, 밥 먹을 때랑 일광욕 즐길 때만 우리집으로 온다. 내가 동네 산책하거나 발소리 들리면 졸졸 따라오기도 하는데.. 길냥이라서 일부러 거리를 두며 지내고 있다. 알콩냥을 알고 지낸지도 벌써 3년이 다되어가는 것 같은데, 지금도 한 두 발 정도 거리를 늘 유지하고 있다. 밖에서 살다보니, 사람을 경계하는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그래도 하도 밥을 잘 먹고 가는 알콩냥이라, 내가 집에서 나가는 시간과 들어오는 .. 2015. 8. 24.
단골인 척하는 길냥이 잠시 밖에 나가려 문을 열고 나왔더니, 현관 문 아래로 고양이가 집 안의 정원 쪽을 두리번 거린다. 평소에는 길냥이 들을 해가 떨어진 저녁이나 밤에만 봐서 사진을 많이 찍지 않는데, 낮에 찾아온 길냥이가 반가워 다시 들어가 사진기를 가지고 나왔다. 현관문을 여니 도로 한 가운데에 떡하니 앉아서 우리 집을 바라보는 길냥이가 한 마리 있다. 그런데 요녀석은 거의 못보던 녀석이다. 길냥이들에게 배급을 할때에 다른 녀석들과 끼어서 밥을 먹는 걸 보긴 한 것 같다. 얼룩고양이는 매일 찾아오는 '알콩이'랑 어쩌다가 보이는 '단풍이' 그리고 약간 멀리 사는 '오페라' 정도만 알고 지냈는데, 요 녀석은 그렇게 나와 친한 편은 아니였다. 그런데 왠걸 다른 녀석들에게 이야기를 들은 건지, 전에 한 두번 받아 먹은 기억이 .. 2013. 12. 27.
오랜만에 본 길냥이 오페라 오랜만에 길냥이 '오페라'를 보았다. 눈이 그쳐 산책이라도 하려고 문을 열고 나왔는데, 바로 앞에서 내 시야에 딱 포착된 오페라~! 오페라는 우리 집 근처에 살고 있지 않은 고양이이다. 한 블럭 넘어에 사는 녀석이라 길을 걷다가 3번 정도 마주치기만 했었다. 마지막으로 본게 가을이였는데, 겨울이 되서 먹을게 별로 없는 건지, 절대 우리 집 근처로 오지 않던 녀석이 우리 집 앞을 지나가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오페라는 처음에 마추쳤을 때에도 도망가지 않고 약간의 거리만 두며 여유롭게 걸어가던 녀석이다. 누구냐 넌? 삼색고양이 (얼룩 고양이) ☜ 보기 클릭 오늘도 딱 마주쳤는데 도망도 안가고 눈만 꿈벅 거리며 바라본다. 오페라가 사는 곳 부근에 고양이 들에게 밥을 주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인지 .. 2013. 12. 22.
요즘 우리 집 주변을 차지한 알콩이 (길냥이 알콩이) 집 옆의 작은 골목을 통해 집으로 오는 길에 갑자기 어딘가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려온다.잠시 고개를 돌려 문이 열린 틈 사이를 바라보니, 알콩이가 자기 여기 있다고 알리는 소리였다.자기가 있다고 알리는 소리는 결국 밥 달라는 소리!!예전에는 밥 준다고 해야 자다가 깨서 어슬렁 어슬렁 나와 밥을 먹곤 했는데,이제는 내가 지나가는 발소리만 들어도 어딘가에서 나타나 슬금 슬금 뒤를 따라온다. 알콩이와 눈이 마주쳐서 "알콩~~!!" 했더니 살짝 거리를 두며 따라오기 시작한다. 전에는 마마냥 만 매번 따라와서 밥을 먹곤 했는데, 주변 고양이 대전에서 알콩이가 마마냥을 밀어내고 집 근처의 영역을 차지해 버렸다.요즘은 마마냥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얼굴 보기도 어려워 졌다.아직도 간간히 냥이들 싸우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 2013. 10. 22.
누구냐 넌? 삼색고양이 (얼룩 고양이) 누구냐 넌? 삼색고양이, 얼룩 고양이 산책을 하다가 만난 삼색고양이. 동네에 살고 있는 고양이 들을 거의 알고 있는데, 이 얼룩 고양이는 처음 보았다. 이 날 이 얼룩고양이를 봤을 때에는 떠돌다가 여기까지 온 것인가 했는데, 며칠 전에도 비슷한 곳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집과 가까운 골목이기는 하지만 평소에 잘 걷지 않는 길이기에 이 곳을 영역으로 하는 고양이를 처음 보게된 것 같다. 얼굴은 가면을 쓴 것 같이 독특한 무늬를 가지고 있어 개성이 있다. 얼굴의 태를 보니 수컷같기도 한데, 주변의 수컷 들은 얼굴이 둥글고 큰 편에 비해 날렵해 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 가면을 쓴 것 같은 얼굴을 보니 괜시리 '오페라의 유령'이 생각나서 이름을 '오페라'라고 붙여주었다. 어슬렁 .. 201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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