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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 서점] 책 약방, 경주 어서어서 / 어디에나 있는 서점 어디에도 없는 서점 (경주 독립서점, 경주 독립출판 서점, bookstore in Gyeongju, 书店) 어 서 어 서 평소 책은 자주 읽는 편이지만 여행을 가서 책을 사 읽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요즘은 바쁜 여행보다는 느린 여행에 좀더 관심을 갖고 쉬엄 쉬엄 여행을 하다보니, 서점에서 책을 사서 읽곤 한다.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닌데, 처음 시작한게 강원도 속초여행에서였다. 속초에 문우당과 동아서점이란 기분 좋은 서점이 있어, 시집과 책을 구입해 읽었는데, 여행지에서 책을 사 읽는 것도 색다른 추억이 되고, 구입한 책에도 여행의 기분이 고스란히 남아 여행의 일부가 되었다. 이번 경주 여행에서도 작은 서점에서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었다. 독립출판 시집과 소설 2권을 구입했는데, 시집은 내용이 마음에 들어 다음 날 경주 옥산서원 계곡 바위에 누워 후루룩 읽어버렸다. '맑음에 대하여'라는 시집인데, 사람의.. 2019. 6. 15.
천안 청수도서관 : 영어특화도서관, 청수동, 공공도서관 천안 청수도서관영어특화도서관, 청수동, 공공도서관 천안시에는 총8개의 공공도서관이 있다. 아무래도 이용자수가 많은 지역에 도서관이 만들어지다 보니 도심쪽에 집중되어 있기는 하다. 성환이나 광덕, 수신면같은 지역은 도서관이용이 불편할수도 있겠다. 다행이도 도보로 15분정도면 갈 수 있는 도서관이 있어서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내가 이용하는 도서관에 필요한 책이 없을 경우에는 상호대차서비스로 타관 도서를 대출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늘 집앞 도서관만 이용하다 지난번에는 새로 개관한 '청수도서관'을 다녀왔다. 일부러 간것은 아닌데, 근처 볼일이 있어 지나가다 한번 들어가 보았다. 지하 보존서고에서부터 총 4층까지 이루어져있다. 타관에 비해 오픈시간은 한시간 늦은편인것같다. 9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자가반납기.. 2018. 11. 25.
[책속한줄] 한때 소중했던 것들_이기주 산문집 한때 소중했던 것들 이기주 # 세월 앞에서 우린 속절없고, 삶은 그 누구에게도 관대하지 않다. 다만 내 아픔을 들여다봐주는 사람이 있다면 우린 꽤 짙고 어두운 슬픔을 견딜 수 있다. "모두가 널 외면해도 나는무조건 네 편이 되어줄게"하면서 내 마음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p30 # 사랑은 본디 서로를 알아보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 속에서 눈에 띄는 특정한 상대를 육안으로 분간해 서로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심안을 크게 뜨고, 서로의 내면을 살펴가며 심리적 거리를 좁힐 때 사랑은 움트기 시작한다. p32 # 대부분 사람은 기운으로 사는 게 아니라 기분으로 살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린 의기소침한 누군가에게 '기운좀 내' 라고 말하지만, 정작 삶.. 2018. 11. 15.
소녀소녀한 감성을 담은 "북파우치" (린넨파우치/북커버/책파우치) 가을가을한 날들의 연속인 요즘.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며 읽는 책 한권이 너무나도 좋은 계절이에요. 보통은 집에서 읽는편이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분위기좋은 카페나, 조용한 곳을 찾아 읽을때도 있어요. 그전까지는 그냥 가방에 책 두권이고, 세권이고 덜렁덜렁~ 넣고 다녔는데,,, 아무래도,, 책이 상하는 일이 가끔은 생겨버려요... ㅠ ㅠ 그래서 이번엔 북파우치를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고 있답니다 ^^ 일반적인 소설책 두권정도 들어가는 사이즈에요. 러블리한 색감+패턴의 린넨원단에 안감은 네츄럴컬러 린넨으로 전체적으로 소녀소녀한 감성(?)ㅋㅋ 을 넣어봤답니다. ㅎㅎㅎㅎ 주문 또는 문의사항은 아래 링크타고 네이버 블로그로 댓글주세요~~~ ^^ https://blog.naver.com/from_mo_on/2213535.. 2018. 10. 11.
주말일상, 커피한잔의 여유와 책 (신방동 쌤쌤벗디퍼런트/cafe Same Same but differnet/ 천안 신방도서관) [주말일상] 커피한잔, 그리고 책만 있다면 부러울게 없는 하루.천안 신방동 카페/ Same Same but differnet/ 신방도서관 나른한 주말 오후, 바람도 좀 쐬고 오랜만에 밖에서 카피한잔하기 좋은 날씨인듯하여 집근처가 아닌 신방동까지 가게되었던 날. 요새들어 신불당과 신방동 모두 새로운 카페들이 제법 많이 생긴듯 하지만, 이날은 익숙한(?) 곳을 찾아 쌤쌤 벗 디퍼런트로 향했다. 고작 몇번 가봤다고.... ㅋㅋㅋㅋ 익숙하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온 곳이지만,,, 어쨌든 날도 좋고하여 오랜만에 마셔보는 집밖에서의 커피 ^^ 살짝 더운감이 있어서 아이스카푸치노 한잔과 안마시면 서운할것같아 따뜻한 라떼한잔을 같이 주문했다. 음... 라떼는 내가 뭘 잘못했나?? ? 싶을정도로.... 이.. 2018. 5. 25.
책 읽기 좋은 천안 두정도서관과 두정동 유적지 [Cheonan- city DuJeong Library, 天安市 斗井 圖書館 ] 책 읽기 좋은 천안 두정도서관과 두정동 유적지[Cheonan- city DuJeong Library, 天安市 斗井 圖書館 ] 천안 시내 쪽에는 도서관이 4곳이 있습니다.천안역 근처에 천안 중앙도서관이 있고, 쌍룡동 갤러리아백화점 쪽에 쌍룡도서관이 있고, 천안 시청에 도서관이 있습니다.그리고 지금 소개하고 있는 두정도서관이 두정동 노동부 근처에 있습니다. 천안 두정도서관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2009년 겨울에 설립이 되었지요.그리 오래되지 않았기에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입니다. [천안 두정 도서관] [천안 두정도서관 홈페이지 : lib.cheonan.go.kr/dj/index.php ] 도서관은 아침 8시에서 밤 10시까지 운영되고,둘째, 넷째주 월요일이 정기 휴관일 이고, 국가 공휴일도 휴관일.. 2017. 8. 31.
글쓰기의 고민 ​ 요즘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고, 생각과 느낌을 글로 옮기고 있다. 매번 쓸때마다 부끄러움은 나의몫 ㅋㅋㅋㅋㅋㅋ​ 언어감각좀 기르고싶다​​​ '생각' 과 '느낌'을 정확하게 옮기는 일이 나는 왜그렇게 어려운거지? 2017. 2. 22.
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여행산문집, 도서출판 달) 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여행산문집 도서출판 달 / 행복에 대한 기준이 높아지며 그 욕구 또한 강렬해지는 것. 그 또한 사랑이 여행이랑 닮은 점이다. 그리고 왜 물질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져야 하는지를 절실히 느끼게 해준다. 사랑과 여행이 닮은 또하나는 사랑이 끝나고 나면 여행이 끝나고 나면 다음번엔 정말 제대로 잘하고 싶어진다는 것. 그것이다. / 산은 단풍으로 고왔다. 산에 오르면서 내려오면서 산마을에 억실억실 매달린 사과들을 보면서 어르신을 만난 것이 어느 해 이 무렵이었겠구나 싶어 마음이 조금 서걱거렸다. / 아침공기는 팽팽했다. 간밤에 비가 조금 내린듯 거리는 얼룩져 있었다. 역에 도착하자마자 기차 출발 시간을 알리는 방송을 듣고 빠른 걸음으로 기차에 올랐다. 두어 달에 한번쯤 강연을 핑.. 2016. 10. 14.
떠나는 이유 - 밥장 떠나는 이유- 밥장 - 두뇌는 예민해서 오래 긴장하지 못합니다. 풀어줘야 바짝 죌 수도 있습니다. 느슨하게 내버려두면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들판에서 아이디어를 뜯어먹기도 합니다. 뇌라는 녀석한테는 '아무 생각 없음'이 가장 큰 영양제가 되기도 합니다. 생각을 버리고 길을 나서니 빛과 색은 다시 낯설고 새로웠습니다. 여행이란 창을 뛰어넘어 세상을 만지는 일입니다. 창이 있어 여기와 저기가 구분된 세상에서는 저 너머로 떠나는 여행을 꿈꾸게 됩니다. 창을 뛰어넘으면 나를 둘러싼 벽도 사라집니다. 그런데 경계가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 가면 아무래도 겁이 납니다. 슬그머니 카메라를 꺼내 파인더로 보면 여기와 저기를 구분짓는 창이 다시 생깁니다. 카메라는 라틴어인 '카레라 오브스쿠라'에서 따왔으며 '어두운 방' 이.. 2016. 10. 11.
L Etranger - Alvert Camus, 이인 - 알베르 카뮈 (문학동네/ 이기언 옮김) L Etranger - Alvert Camus이인 - 알베르 카뮈문학동네 · 이기언 옮김 #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인지도 모른다. 양로원에서 전보가 왔다. "모친 사망. 명일 장례. 삼가 조의." 이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아마도 어제였을것이다. # 진짜 병은 늙은 것이었고, 늙은 건 치유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 태양은 여전히 붉게 파열하고 있었다. 모래 위에선 바다가 작은 파도로 부서지며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난 바위들을 향해 천천히 걸어갔고, 태양 아래에서 이마가 부풀어 오르는 걸 느꼈다. 태양의 열기가 온통 나를 짓누르며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걸 막고 있었다. 뜨거운 태양의 거대한 숨결이 얼굴에서 느껴질 때마다, 난 바지 주머니 속의 두 주먹을 불끈 쥐었고, 태양을 이기.. 2016. 10. 10.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 마종기 시집 (문학과지성사)를 읽고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 마종기 시집 (문학과지성사 2006) 인생은 단 한번...아이가 젊은이가 되고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어가며, 느끼는 인생에 대한 회상은 진솔하지만 단순한 과거의 찰나일뿐 일지도 모른다. 1939년에 태어나 희수를 넘긴 인생 시인 마종기의 열한 번째 시집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는 오랜 세월을 담은 고풍을 풍기고 있다.그의 삶을 고스란히 녹여 놓은 것 같은 종이 안에는 시간과 주변을 심도 있게 바라본 그대로 표현한 담백한 시들이 있다. 아직도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그 새가 언제부턴가 오지 않는다.아무리 이름 불러도 보이지 않는다.한적하고 가문 밤에는 잠꼬대 되어같은 가지에서 자기 새를 찾는 새. 방 안 가득 무거운 편견이 가라앉고 ~ 이름가지는 감추고 모두.. 2016. 7. 3.
낯선 이의 낯선 대답, 마하트마 간디 자서전을 읽고 - 함석현 옮김 (M. K. Gandhi) 낯선 이의 낯선 대답마하트마 간디 자서전함석현 옮김 (M. K. Gandhi) 간디 자서전을 읽었다. 간디를 떠올릴 때에 생각나는 것은 막연히 '비폭력', '물레', '인도인' 아마도 그정도 뿐이었다. 그런데 문득 책을 선택하다가... 아무 생각없이 왜 '간디'가 생각이 난건지 모르겠지만, 자연스레 간디 자서전을 펼치고 있었다. 진리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읽게 되었지만, 바랬던 공감은 생각보다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기도 했다. 나와는 익숙지 않았던 인도의 풍습과 마인드, 경험해보지 못한 종교의 가르침, 그리고 그의 진취적인 행보에서 나와는 다른 진리의 길을 걸은 인물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700여 페이지의 두꺼운 책 속에 깨달음과 진리에 대한 말보다, 그저 한 사람의 행위를 기록한 일기를 보는 .. 2015. 8. 7.
만행 하버드에서 회계사까지 - 현각스님 (만행 - 현각) 만행·하버드에서 회계사까지萬 行현각 걷고 이야기하고 먹고 차를 마시고사람을 만나고 시장에 가는 모든 것.뺨에 스치는 바람을 느끼고 시끄러운 자동차소리를 듣고친구와 악수를 하면서 감촉을 전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수행이며 萬行이다.순간 순간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는 모든것 -이것이 바로 萬行이다. For someone who pracitces storongly.even walkin, eating, drinking tea, meeting friends.peeling a ripe persimmon, using the toilet,walking through the busy market,feeling the sudden autumn wind on one's face,watching a passing car on .. 2015. 4. 1.
경찰활동과 인권 - 김수원 경찰활동과 인권 대한민국의 경제가 급속하게 발전하여 세계 속 경제 대국의 일원이 된 것과 다르게,대한민국 국민의 시민성과 정치, 공직 기관의 청렴도 등은 그 발전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하지만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한반도에서 이러한 문제도 빠르게 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걸어본다.인권이라는 어휘 또한 대한민국의 사회에 빠르게 정착되었으면 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꽤나 급변을 하여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자유와 억압을 벗어 던지기 위하여 4.19, 5.18, 6.10 등을 거치며 민주주의를 갈망하던 사람의 희생의 성과가 아닌가 한다.하지만 빠르게 변한 만큼 그에 대한 문제점도 많고, 미흡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경찰활동과 인권'이라는 책에서는 경찰 뿐 아니라 검찰, 국정.. 2013. 10. 13.
공직윤리와 청백리 사상 - 김택 (2007) [한국학술정보(주)] 공직윤리와 청백리 사상 도서관에 들려 법학관련 책들을 보고 있으니 일반인 들에게 소개하는 법률 상식의 책들과 기본적인 법학 서적만이 있고 따로 전문서적은 없었다. 근처를 둘러보다 그저 호기심에 '공직윤리와 청백리 사상'이란 책을 한 권 빌려와 카페에 앉아 읽어보니 300쪽이 되는 책인데 생각보다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들며 한국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해결할 개선 방안을 소개해 주는 내용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기대만큼의 해결책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다. 대부분의 내용이 일반인 들이 예상할 수 있는 선에서 개선방안을 말하고 있으며, 신문을 자주 읽는 사람들에게는 자주 접하는 정보이다. 그래서인지 책의 요점만을 살펴보는 습관이 있는 나는 이 책을 커피의 맛을 느끼며 한 잔이 사라지는 것 보다 빠른 시간.. 201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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