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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13

낯선 이의 낯선 대답, 마하트마 간디 자서전을 읽고 - 함석현 옮김 (M. K. Gandhi) 낯선 이의 낯선 대답마하트마 간디 자서전함석현 옮김 (M. K. Gandhi) 간디 자서전을 읽었다. 간디를 떠올릴 때에 생각나는 것은 막연히 '비폭력', '물레', '인도인' 아마도 그정도 뿐이었다. 그런데 문득 책을 선택하다가... 아무 생각없이 왜 '간디'가 생각이 난건지 모르겠지만, 자연스레 간디 자서전을 펼치고 있었다. 진리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읽게 되었지만, 바랬던 공감은 생각보다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기도 했다. 나와는 익숙지 않았던 인도의 풍습과 마인드, 경험해보지 못한 종교의 가르침, 그리고 그의 진취적인 행보에서 나와는 다른 진리의 길을 걸은 인물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700여 페이지의 두꺼운 책 속에 깨달음과 진리에 대한 말보다, 그저 한 사람의 행위를 기록한 일기를 보는 .. 2015. 8. 7.
만행 하버드에서 회계사까지 - 현각스님 (만행 - 현각) 만행·하버드에서 회계사까지萬 行현각 걷고 이야기하고 먹고 차를 마시고사람을 만나고 시장에 가는 모든 것.뺨에 스치는 바람을 느끼고 시끄러운 자동차소리를 듣고친구와 악수를 하면서 감촉을 전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수행이며 萬行이다.순간 순간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는 모든것 -이것이 바로 萬行이다. For someone who pracitces storongly.even walkin, eating, drinking tea, meeting friends.peeling a ripe persimmon, using the toilet,walking through the busy market,feeling the sudden autumn wind on one's face,watching a passing car on .. 2015. 4. 1.
경찰활동과 인권 - 김수원 경찰활동과 인권 대한민국의 경제가 급속하게 발전하여 세계 속 경제 대국의 일원이 된 것과 다르게,대한민국 국민의 시민성과 정치, 공직 기관의 청렴도 등은 그 발전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하지만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한반도에서 이러한 문제도 빠르게 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걸어본다.인권이라는 어휘 또한 대한민국의 사회에 빠르게 정착되었으면 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꽤나 급변을 하여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자유와 억압을 벗어 던지기 위하여 4.19, 5.18, 6.10 등을 거치며 민주주의를 갈망하던 사람의 희생의 성과가 아닌가 한다.하지만 빠르게 변한 만큼 그에 대한 문제점도 많고, 미흡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경찰활동과 인권'이라는 책에서는 경찰 뿐 아니라 검찰, 국정.. 2013. 10. 13.
공직윤리와 청백리 사상 - 김택 (2007) [한국학술정보(주)] 공직윤리와 청백리 사상 도서관에 들려 법학관련 책들을 보고 있으니 일반인 들에게 소개하는 법률 상식의 책들과 기본적인 법학 서적만이 있고 따로 전문서적은 없었다. 근처를 둘러보다 그저 호기심에 '공직윤리와 청백리 사상'이란 책을 한 권 빌려와 카페에 앉아 읽어보니 300쪽이 되는 책인데 생각보다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들며 한국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해결할 개선 방안을 소개해 주는 내용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기대만큼의 해결책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다. 대부분의 내용이 일반인 들이 예상할 수 있는 선에서 개선방안을 말하고 있으며, 신문을 자주 읽는 사람들에게는 자주 접하는 정보이다. 그래서인지 책의 요점만을 살펴보는 습관이 있는 나는 이 책을 커피의 맛을 느끼며 한 잔이 사라지는 것 보다 빠른 시간.. 2013. 10. 6.
봄봄 - 김유정 봄봄 줄거리 마름인 봉필이의 집에서 머슴을 사는 작중화자인 나는 삼 년하고 일곱 달 동안을 돈 한 푼 받지 않고 일을 하였다. 내가 그렇게 돈 한 푼 받지 않고 일을 한 까닭은 이 집에 머슴으로 올 때에 점순이가 크면 성례를 시켜 줄 것이라는 봉필의 약속을 받았으므로 점순이가 빨리 자라기를 바라며 죽자고 일만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점순이의 키는 모로만 벌어졌지 위로 자라지 않았다. 내가 성례를 시켜달라고 조르면 점순이가 아직 작다는 핑계로 더 기다리라고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점순이가 나에게 일만 할테냐고 말하면서 성례를 시켜달라고 하라며 되알지게 쏘아붙이고는 달아난다. 이에 용기를 얻은 나는 봉필을 끌고 구장집으로 가서 담판을 지으려 했지만 오히려 설득만 당한다. 구장집에 가서도 별 수가 없던 나.. 2012. 10. 26.
카페 창업과 카페 소개에 좋은 책 - 서울, 그 카페 좋더라 - 이소영, 이혜련 카페 창업과 카페 소개에 좋은 책 - 서울, 그 카페 좋더라 - 이소영, 이혜련 (2010년 발간) 요즘 카페에 대한 책 들에 심취하여 이런 저런 책들을 읽고 있다. 그중에서 두번째로 읽은 책이 '서울, 그 카페 좋더라' 이다. 전에 읽은 '카페 도쿄'와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의 책이었다. 카페 도쿄는 상당히 기행 적이고 일기 형식의 따뜻하고 편안한 책이었다면, '서울 그 카페 좋더라'는 상당히 정보전달식의 책이었다. 서울의 특색이 있는 카페들을 소개하고, 그 카페의 오픈 과정과 운영에 대한 소개를 하며, 자세한 창업 비용과 노하우를 소개한다. 글의 느낌은 표현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단지 자세한 카페의 정보와 소개가 나열된다. 대부분 괜찮은 블로그의 카페 리뷰를 좀더 글처럼 써내려가 가다듬은 정도이다... 2012. 9. 27.
커피 따라 떠도는 도쿄 여행, 책 카페 도쿄 - 임윤정 지음 커피 따라 떠도는 도쿄 여행, 책 카페 도쿄 - 임윤정 지음 (2007년 발행) 커피를 사랑하는 친구의 방안에 수북히 쌓여 있는 책 중에 몇권을 골라와 잠시 쉬거나 커피를 마실 때에 책을 읽었다.그중에서 가장 먼저 읽은 책이 카페 도쿄 였다. 카페 도쿄는 지은이가 일본에 가서 경험하는 카페에 대한 감상과 추억이 일기처럼 쓰여 있다.뿐만아니라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 들까지 함께 있어 마치 커피와 함께 도쿄여행을 한 작가의 모습이 CF의 콘티가 그려지듯 가볍지만 즐거운 이야기가 나온다. "당신은 왜 커피를 좋아하세요?" 라는 질문을 하며 시작 하는 책에는 늘 마시던 커피가 과연 어떤 의미로 나에게 다가온 것인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니 씁쓸한 맛에 반해서, 각성 효과를 얻기위해 마시다 보니 .. 2012. 9. 25.
사랑 손님과 어머니 - 주요섭 사랑 손님과 어머니 - 주요섭 1. 줄거리 (내용) 옥희는 여섯 살 난 여자애이며, 아버지는 옥희가 태어나기 한 달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어머니와 중학교 다니는 외삼촌과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외삼촌이 지내고 있는 사랑방에 아버지의 친구이고 그곳의 국민학교에서 근무할 어저씨가 사랑방에 들기로한 것이다. 사랑방 아저씨는 옥희를 매우 예뻐해 주고, 같이 놀아주었다. 사랑 손님과 옥희가 뒷동산에 갔다오는 길에 옥희는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아버지하고 어디 갔다가 오는구나"하고 말하자 옥희는 아버지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한다. 옥희의 어머니는 사랑 손님에게 대접을 잘 해주면서 옥희를 보고 "나는 옥희만 있으면 된다"는 말을 자주 하였다. 사랑손님이 달걀을 좋아하는 것을 안 어머니는 달걀을 열.. 2009. 11. 22.
비오는날 - 손창섭 1. 줄거리 비오는 날이면 원구는 동욱 남매 생각이 떠올라 마음이 무거워진다. 원구의 머리 속에 있는 그들의 삶은 그 자체가 언제나 비에 젖은 인생으로 여겨졌다. 동욱은 술을 좋아하였고, 차림새는 형편없이 남루하였다. 그들은 동생 동옥이 초상화를 그려서 입에 풀칠을 하며 살았다. 장마가 시작되던 어느 날, 원구는 동욱을 찾아갔다. 동욱의 집은 너무 허술하고, 초라했다. 거기에다 동옥은 다리병신이었다. 처음엔 원구에게 적대감을 보이던 동옥은 만남이 잦아지면서 점차 부드럽게 이어졌다. 동욱은 동옥이 자기를 믿지 못하고, 요사이는 만약을 위하여 돈을 마련해 두려고 한다는 이유로 동옥을 매우 구박을 하였다. 동욱은 원구에게 적선으로 생각하고 동옥과 결혼할 의사를 물었다. 잠이 들려고 하는데 주인 노파 손녀의 이.. 2009. 11. 16.
유예 - 오상원 유예 - 오상원 1. 줄거리 수색대의 소대장인 나는 소대원을 이끌고 북을 향하여 전진해 나갔다. 전진해 가다보니 적의 배후 깊숙이 너무 파고들어 본대와의 연락이 끊어져 버리고 후퇴하기도 힘든 상황이 되었다. 적과의 접전은 불리하므로, 낮은 언덕 밑으로 포복하며 움직였다. 어디선가 총알은 날아왔고, 소전투가 시작되었다. 이런 몇 번의 소전투로 소대원을 한명 두명 잃었고, 전투 외에도 기아와 피로, 혹독한 추위와 첩첩히 쌓인 눈, 그리고 방향조차 알 수 없는 극한 상황에 도달했다. 또 눈과 기아와 추위와 싸움이 계속되었다. 이 자연과의 싸움에 쓰러지기 시작하였다. 그나마 몇 명 되지 않는 소대원을 이끌고 대로를 횡단하다가 적의 집중 공격을 받아 모두 잃었을 뿐만 아니라 거기에다 믿고 의지해 왔던 선임하사마저.. 2009. 7. 21.
화수분 - 전영택 1. 줄거리 첫겨울 추운 밤은 고요히 깊어간다. 행랑에서 아범이 우는 소리가 들린다. "아범이 왜 울까?" 나의 행랑에 사는 아범은 아내와 어린 딸 둘과 살고 있으며, 그 아범의 이름은 화수분이다. 화수분은 매우 착해 보이는 사람이었고, 그의 살림살이는 끼니를 잊지 못할 만큼 가난하였다. 그에게 있는 딸 중 큰 애는 귀동이라 불리며 성격이 아주 유별나고 버릇이 없었다 " 그 어미가 아무리 욕하고 때리고 하여도 볼만 부어서 까딱 없다. 도리어 어미를 욕한다." 작은 애는 이제 세살박이로 항상 어멈의 등에 업히어 있었다. 어느 날 쌀가게 아주머니가 큰 딸을 다른 사람에게 주락 하며 어떤 부인을 소개 시켜 준다. "제 자식을 남을 주고 싶지는 않지만 어떻게 합니까. 아씨 아시드키 이제 새끼 또 하나 생깁니다그.. 2009. 7. 9.
소설 조조 - 권오중 소설 조조를 읽었다. 오래 전에 사서 읽었던 책인데, 요즘 다시 꺼내서 읽어 보았다. 그 사이에 책 디자인도 바뀌었다. 그런데 책 디자인이 '이문열 삼국지'와 너무 비슷하다 ㅠㅠ, 출판사는 소설 조조가, 우리터이고, 이문열 삼국지는 민음사인데, 웬지 책 표지를 저렇게 해놓으니 삼국지의 시리즈 중 하나 같이 보인다. ㅋㅋ 저래도 되는 건가^^? 뭐 내용이야 삼국지 내용이니 읽는 독자에게는 상관이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내가 본 책의 디자인은 이랬다. 1993년에 산 책이기 때문이다.^^;; 맨 위의 책은 99년에 바뀐 것 같다. 표지 자체는 옛날 것이 더 멋있는 것 같은데.. 이문열 삼국지와 비슷한 표지가 더 잘 팔릴 것 같다. ㅎㅎ 가격은 5500원 이었는데. 그리 많이 오르지는 않았다. 지금은 7500.. 2009. 7. 6.
붉은 산 - 김동인 붉은 산 - 김동인 줄거리 그것은 여(余)가 만주를 여행할 때 일이었다 그 때에 ××촌이라 하는 조그만 촌에서 본 일을 여기에 적고자 한다. 배경은 만주이다. 만주의 작은 소작인 마을 배경에서 부터 고향을 떠난 사람들의 슬픔이 어떨지 느껴진다. 단지 만주라는 한 마디 말로, 시대와 상황을 단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일제의 강압에 못이겨 멀리 이국땅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우리 민족의 슬픔이 느껴진다. 전에 연변에서 잠시 살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외국의 땅이 되어버리고, 지금은 외국인이 되어버린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우리 동포는 우리와 같은 민족인데, 한국에게는 조선족으로, 중국에서는 단지 소수민족으로 무시당하고 있는 것 같아 슬프다. 어찌보면 독립운동을 위해 멀리 떠난 이유도 있는 데, .. 2009.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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