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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13

[SOY 詩] 너란, 色 너란, 色 - 너란, 色 - 소이나는 (1999年 장맛비 오던 날) 해바라기 잎 떨구며 바라본 토지는 흙색이더라 태양볕 쪼이고, 빗물에 적셔도 그건 흙색이더라 꿀벌 날개 따라 바로본 하늘은 하늘색이더라 밤은 어둡고, 우주는 검지만 그건 하늘색이더라 모든 것이 그렇게 변하지 않는 색을 갖고 있더라 눈을 뜨거나, 눈을 감거나 떠오로는 상징적인 고유한 빛이 있더라 내 가슴 속 채울 색은 너란 사람의 이름일터인데 너란 색은 빨강, 파랑, 검정 무엇인지 알 수 없더라 너의 시선을 따라 바로본 마음은 어떤 빛의 반영인지 모르겠더라 때로는 슬픈 색, 때로는 기쁜 색 결국 그것은 사랑이란 色 이더라 비가 오던 날이었다. 우산이 없이 길을 걷다가 가로등에 비친 빗물의 색이 노랗게 보인다. 노란색이 나는 나트륨등에 의해 .. 2019. 6. 15.
지금 없는 것은 - soy - 지금 없는 것은 - - soy 두견새에게는 너무 넓었던 무대가 텅비게 된 것은 처마 밑 문지방에 앉아 책을 읽는 소년에게 불러주던 포근한 노래를 시샘하는 빗방울 때문이라고카페 구석 어두운 조명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어른은 핑계를 대어 보았네. 2017. 4. 26.
과거란 것은 - soy - 과거란 것은 - - soy 늦은 밤 이유 없이 묶여버린 발걸음 속에 조용히 들려오는 눈 내리던 소리 문 밖 어두운 가로등 비추어 보던 그 눈은 아직도 그대로인 것을 알 수 없는 미래의 길을 누구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그저 떨어지던 편안함 아직도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행복으로 가득해진 도시의 풍경 단 하루 열정의 새싹에게 고마운 안식처가 된다. 훗날을 위해 라는 집념으로 펜을 굴리는 인간들의 마음 속 한 구석 감상의 공간이 저도 모르게 생겨나고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은 잠시 현실이 아니였던 눈발의 공간에서 잊었던 사랑이란 마음을 품게 된다. 단 하루 너의 마음에도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벅차게 다가왔던 순수했던 시간. 이제는 찰라의 필름으로 남아 회상하기만할 흑백사진 속의 시간. - 1998年 11月 .. 2017. 4. 2.
가벼운 사랑 - soy - 가벼운 사랑 - - soy 떠나간 이를 가슴 속에서 떠나보내지 못한다면 당신의 하루는 그리움의 노예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자신의 소중함을 잃은 채 이별보다 더 컸던 이름은 애착이 아니라고 애써 추억의 문고리를 당겨보지만 열쇠 없는 사랑의 향수는 그저 슬픔의 의미를 알려주는 외로움을 부정하기 위한 서글픈 곡조의 후렴구일 뿐입니다. 떠나간 굴레의 성복을 살포시 내려 놓으세요. 이제 당신의 하루는 잊었던 가벼움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17. 1. 23.
추억의 공간은 - soy 추억의 공간은 어느 누구에게나 자신이 생각하는 소중한 추억의 공간이 한 곳 쯤은 있을 것이다. 그 공간을 생각하면 흐뭇한 미소가 퍼지고 옛 추억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행복한 곳이 말이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던 그때가 다시 한 번 떠오른다. 나에도 그런 공간이 있고, 쉽게 떠오르는 장소가 있다. 중국 길림성 연길시 YUST 대학 안에 위치한 카페인 '낮은음자리'라는 곳이다. 어찌보면 저곳이 모든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버린 곳이다. 생각과 성격, 가치관, 인생에 대한 추구 등 모든 것에 영향을 준 곳이었다. 하지만 처음 그곳에 가게 된 것은 의도하지는 않았다. 군대를 전역하고 다가온 학기에 수업을 듣고 있는데,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금 학교에서 외국에 보내주는 많은 제도가 있는데, 왜 적.. 2015. 10. 25.
추억으로 가는 매개체 - soy 추억으로 가는 매개체 시장 한켠에 고소한 붕어빵 냄새 바람을 타고 물결친다. 코가 먼저 눈이 다음에 붕어빵을 따라 추억이라는 시간으로 떠나간다. 따끈한 붕어빵과 웃고, 즐기던 시간들, 이미 너희는 간식을 넘어 우리의 소중한 樂의 매개체가 되었구나. 2015. 9. 24.
대륙의 기차를 기다리며... - soy 대륙의 기차를 기다리며... 여행을 하다보면 재미있는 일과 생각하지 못한 추억도 생겨난다. 중국여행을 하며 기차를 타고, 오랜 시간을 달렸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 중국의 기차를 타본 것은 노동절 기간에 조선족자치주의 주도가 있는 연길에서 친구가 사는 길림시에 가기위해 잉워를 타본 것이었다. 지금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때의 중국의 기차는 '루완워'라는 4인실 침대칸과 '잉워'라는 6인 3층 침대가 나열되어 있는 종류의 침대칸이 있고, '잉쭤'라는 좀 딱딱하고 불편한 의자칸이 있었다. 처음 탄 기차는 잉워를 타고 8시간 정도를 달린 것인데, 밤에 기차를 타고 새벽에 내렸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기차를 다며, 한국에는 없는 침대칸 기차를 타는 것이 신기했다. 기차를 타니 그 칸을 담당하는 역.. 2015. 9. 21.
물마시러 왔어요 - soy 물 마시러 왔어요 여름 동안 열심히 자라려고 노력한 무화과 나무의 열매가 이상하게도 많이 온 비 때문인지 잘익지가 않았다. 열매를 따지 않고 그냥 두니, 여름에는 아침 일찍 한 쌍의 새 부부가 무화과를 먹고 가더니, 가을이 오니 남아 있는 무화과를 나비와 벌들이 모여 먹고 있다. 날씨가 조금은 쌀쌀해지니 마을에 잠자리도 부쩍 늘었다. 어려서는 잠자리만 보면 잡아보고 싶어서, 날개짓에 지쳐 잠시 쉬려 앉아 있는 잠자리를 부단히도 괴롭혔던 것 같다. 힘들게 잡아 얇은 날개를 두 손가락으로 잡고 있다보면, 날개가 부러지거나 다쳐서 왜 잡았을까 하는 미안함에 당황하던 그때에는 잠자리 한 마리를 보면서도 소중한 생명체의 비상에 감동하던 순수함이 남아있었는데, 지금은 잠자리를 보면서도 '가을이 왔구나'라는 단순한 .. 2015. 8. 24.
순간의 추억이 더 길다. - soy 순간의 추억이 더 길다. 저녁에 다른 일정이 있어 준비하던 차에 오후에 조선족 친구에게 뜻밖의 초대를 받았다. 자신의 집에 가자는 것이다. 아무 고민 없이 흔쾌히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작고 아담한 마을 왕청에 다녀왔다. 어머니께서 하시는 작은 식당인 '매당화'라는 정겨운 이름을 보며 안으로 들어갔다. 친구들이 온다고해서 인지, 벌써 많은 음식들이 준비되어있었다. 관공서에서 일하시는 아버지도 일을 마치고 돌아오셔서, 귀한 술이라며 술을 꺼내 접대를 해 주신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에 즐거움을 더해갈 때에 친구의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다. 친구들은 이렇게 한글을 잘 하는데, 너도 좀더 한글을 잘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한국에서 온 사람이 아니라, 다른 조선족 친구인 줄 알고 .. 2015. 7. 3.
기다리고 있겠다고... - soy 기다리고 있겠다고..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오랫동안 서있었다고, 단지 한 통의 편지를 받기 위하여 또 서있겠다고, 하지만 받고 나면, 어쩔꺼지? 이미 마음은 남의 나라에 가있는 걸... 2015. 6. 16.
# 1. 서울역사박물관에는 추억이 가득... [Seoul Museum of History, 首尔歷史博物館] 서울역사박물관에는 추억이 가득... [Seoul Museum of History, 首尔歷史博物館] 경희궁 옆을 지나 서울역사박물관을 지나... 광화문으로... 가다 보면 전차가 보인다.광화문 근처를 글어보았을 사람들은 한번쯤은 보았을 전차...나 또한 매번 그저 지나치기만 했는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전차에 들어가 보았다. 밖에서 볼때에는 몰랐는데, 안에는 익살스런 사람 모형이 만들어져 작은 미소가 떠올랐다.전에 야인시대 드라마 세트장에서 전차에 오른 적이 있는데, 그곳 전차와는 약간 다른 모습니다. 도시락을 놓고 전차에 탔는지...밖에서 도시락을 들고 있는 아주머니와 전차안에서 머리를 긁적이는 더벅머리 학생의 모습이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전차가 대한민국에 들어온 것이 1898.. 2014. 6. 16.
추억 - 윤곤강 - 추억 - 하늘 위에 별떼가 얼어붙은 밤. 너와 나 단둘이 오도도 떨면서 사늘한 밤거리를 말도 없이 걷던 생각,지금은 한탄 애 은 기억뿐! 에는 세부(細部)의 묘사(描t寫) 없다드라! - 윤곤강 - 2009. 6. 28.
추억 - 바이런 - 추억 - 아, 모든 것은 끝났노라! - 꿈이 보여 준 그대로, 미래는 희망의 빛이 사라져 버리고 내 행복의 나날은 끝났다. 불행의 찬바람에 얼어붙어서 내 삶의 동트는 새벽은 구름에 가렸구나. 사랑, 희망 그리고 기쁨이여 안녕히! 나 이제 또 하나 더 잊을 수 없을까, 그추억마저도! - 바이런 (George Gordon Byron) - 영국 (1788~1824) 돈주안, 만프렛, 차일드해럴드의 편력 영웅주의적 자유주의적 정렬적인 애정시 낭만파 시인 2009.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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