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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 주 소이나는 일상 요즘 주말 아침은 커피에 빵이 생각난다. 전에는 바게트에 꿀발라서 아몬드슬라이스에 체다치즈 녹여 자주 먹었는데, 전에 이마트에서 사온 베이글이 잔득 있어서 열심히 베이글을 먹고 있는 중이다. 식빵이나 치아바타, 깜빠뉴, 바게트, 이나까빵 같은 걸 좋아하는데, 베이글은 자주 먹지 않아서 오랜만에 베이글이나 먹으려고 많이 사왔는데, 먹어보니 베이글은 확실히 내 스타일은 아니야 ㅠ.ㅠ 베이글은 약간 질기고 뻑뻑해서 이나까빵보다 시골 맛 같은데, 도시의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니 왜그런지 모르겠다. 사온 것만 다 먹고 베이글은 그만 사와야지...ㅋㅋ 베이글에 비해 커피는 상당히 맛있다. 좋아하는 카페에서 사온 예가체프 원두를 내렸는데, 향이 너무 좋다. 전에 예가체프는 상큼한 맛이 강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 2017. 9. 18.
떠나는 이유 - 밥장 떠나는 이유- 밥장 - 두뇌는 예민해서 오래 긴장하지 못합니다. 풀어줘야 바짝 죌 수도 있습니다. 느슨하게 내버려두면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들판에서 아이디어를 뜯어먹기도 합니다. 뇌라는 녀석한테는 '아무 생각 없음'이 가장 큰 영양제가 되기도 합니다. 생각을 버리고 길을 나서니 빛과 색은 다시 낯설고 새로웠습니다. 여행이란 창을 뛰어넘어 세상을 만지는 일입니다. 창이 있어 여기와 저기가 구분된 세상에서는 저 너머로 떠나는 여행을 꿈꾸게 됩니다. 창을 뛰어넘으면 나를 둘러싼 벽도 사라집니다. 그런데 경계가 보이지 않을 만큼 멀리 가면 아무래도 겁이 납니다. 슬그머니 카메라를 꺼내 파인더로 보면 여기와 저기를 구분짓는 창이 다시 생깁니다. 카메라는 라틴어인 '카레라 오브스쿠라'에서 따왔으며 '어두운 방' 이.. 2016.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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