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rom-SOY ♣/자작시 Poem

구멍 - soy

by 소이나는 2015. 9. 1.
반응형


 

 


- 구멍 -
            - soy

사람이 그리웠나봐
비 그 한줌
깊게 찍어
가슴 깊은 웅덩이
채워보지만

공허한 마음은
채워지지가 않아

슬픔은
사람을
멀리하게 하나봐
어느새 눈물 잉크
끄적거려

마음은 눈물로
다 차버렸어

아무리 비워도 비워도
비워지지 않는
아무리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속에는

그 이름만 남아
그 이름 기억하며

빈  껍데기만 남아
오늘도 이렇게
비와 함께
멍어리 부여잡고
눈물 흘릴 뿐이야

 




반응형

'♣ From-SOY ♣ > 자작시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 꾸는 소녀 - soy  (6) 2015.09.22
소멸 - soy  (3) 2015.09.19
가벼움이란 작은 바람에 헤엄치는 것 - soy  (10) 2015.09.15
이발소 - soy  (4) 2015.09.13
늙은 나무 - soy  (5) 2015.09.03
그렇게 - soy  (3) 2015.08.31
이렇게 - soy  (3) 2015.08.28
너는 내게 - soy  (2) 2015.07.16
낮 동안의 감옥 - soy  (3) 2015.07.14
빗속의 미완성 - soy  (1) 2015.07.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