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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Movie ◎

지극히 미국적인 재난 영화 2012, 모든 걸 쓸어버린 짬뽕 영화

by 소이나는 200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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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미국적인 재난 영화 2012, 모든 걸 쓸어버린 짬뽕 영화

전체적으로는 재난 블럭 버스터로서 아낌없이 부셔주지만, 내용은 상당히 단순하고
약간은 황당하지만 그냥 부수는 장면을 보기에는 좋은 영화

1. 포스터
012345

포스터에서도 모든걸 부숴주는 것에 집중을 하여 사람들에게 난 블럭버스터야~ 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뭐 정말 지구의 모든 것을 아낌 없이 파괴해 주는 것은 사실이다. ㅎㅎ
거의 남아나는 것이 없다. ㄷㄷ


<뮤직비디오>


2.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Roland Emmerich  (55년 독일생)


작품 :  유니버셜 솔저 (1992), 스타게이트 (1994), 인디펜던스 데이 (1996), 고질라 (1998),  투모로우 (2004)

대박 작품을 만드는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SF에 CG효과가 많이 들어가는 작품을 잘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영화는 정말 다른 건 그냥 그렇고, 또 한번 대박 그래픽으로 세계의 멸망을 그려낸다.
투모로우의 재난이 이제는 전세계로 넓어진 것이다.
그의 작품 속에 진득한 롤랜드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3. 출연

(1) 존 쿠색 John Cusack  (잭슨 커티스 역), - 66년 미국생 191cm
 

 출연 :  사랑에 눈뜰 때 (1985),  그리프터스 (1990),  시티 홀 (1996),  미드나잇 가든 (1997),  콘 에어 (1997),  존 말코비치 되기 (1999)
            아이덴티티 (2003),  런어웨이 (2003),  스탠 바이 미 (1986)  

정말 많은 작품에 출연한 존쿠삭, 존 쿠삭이란 이름이 더 익숙한데 요즘은 존 쿠색이라고 부르나 보다.
사실 너무 많은 작품에서 등장해서 존 쿠삭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텐데. 생각보다 왕 대박영화가 있다고 하기에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콘에어 같은 작품은 정말 멋졌지만, 역시 니콜라스 케이지에 약간 그 빛이 가려지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존쿠삭의 작품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아이덴티티라는 영화였다.
어느 마을 속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 속에 혼동된 세계가 이어지는데.. 사실 알고 보면 타인을 죽인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는
결론이 나오며 묘한 분위기로 끝나는 영화이다. 사실 정신분열증의 한 자아가 다른 자아를 죽이는 것을
현실 같이 표현한 작품으로 은근 매력적인 영화였다.
2012에서는 딱히 누가 주인공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나마 존쿠삭이 주인공 같기는 하다.
좀 어이없기는 하지만, 뭐 연기 하나는 정말 잘하는 배우니까.. ㅎㅎ
그나 저나 나이가 많이 들어도 젊었을 때 얼굴 그대로인 것 같다 ㄷㄷㄷ.



(2) 아만다 피트  Amanda Peet  (케이트 커티스 역) - 72년 미국생 171cm
 

 출연 : 악마같은 여자 (2001),  시리아나 (2005),  라스트 러브 인 뉴욕 (2006),  화성 아이, 지구 아빠 (2007)

아만다 피트는 어디서 많이 본 얼굴 같은데 또 딱히 보다보면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배우처럼 보인다. ㅎㅎ
화성 아이, 지구 아빠에서 존 쿠삭과 함께 나왔었는데 2012에서도 같이 나온다.
헐리웃 영활르 보다보면, 감독과 배우들이 같이 작품을 한 사람들이 은근히 함께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역시 인맥은 미국에서도 대단한 역할을 하나 보다.
2012에서는 두아이의 엄마로, 존쿠삭의 이혼전 와이프로 나와 아이들과 생존을 위해 열연을 한다.


(3) 치웨텔 에지오포  Chiwetel Ejiofor  (애드리안 헴슬리 역) - 74년 영국생 178cm

 출연 :  4 브라더스 (2005), 러브 액츄얼리 (2003), 인사이드 맨 (2006),  멜린다와 멜린다 (2004)

개인적으로는 좀 낯설은데 찾아보니 조연으로는 많이 나왔다^^.
그래도 2012에서는 비중이 상당히 있는 박사 역할이다. 뭐 거의 주연급이라고 해도 상관 없을 듯하다.
처음에 지구읭 불규칙적인 변동을 대통령에게 알리고, 인간의 사랑 정신을 실천하려고도 한다.
약간은 善의 역할로 나온다.


(4) 탠디 뉴튼 (Thandie Newton ) (로라 윌슨 역) - 72년 영국생 - 158cm

출연 :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1994),  대통령의 연인들 (1995), 미션 임파서블 2 (2000)

탠디 뉴튼도 조연으로는 많이 출연을 하고 있다.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의 조연을 많이 했다.
2012에서는 대통령의 딸 역할로 나와,, 위에 박사님과 러브라인도 만들려 한다.^^;;



4. 줄거리 (내용)

줄거리는 상당히 단순한 편이다.
지구에 불안한 상태를 감지하고, 세계 강대국의 대표끼리 무언가 속닥거리고,
지구에 지진과 해일, 화산 폭발등 엄청난 자연 재해가 불러오고,
그것을 피하려는 사람들... 이런 이야기로 끝~, 뭐 이 영화는 스토리는 좀 진부하다.^^;;

 <5분 하이라이트>


좀더 자세히 이야기하면..

인도에서 젝슨 박사가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는 미국으로 간다.


미국의 한 장관을 만나 설명으로 하고 바로 대통령에게 보고 되어지는데..


대통령은 보고를 듣고 G8정상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며 무언가의 대비를 시작한다.


그리고 여러 갑부들이 10억 유로라는 호기심있는 돈을 내며 계약을 한다.
박사가 알아낸 내용은 지구의 멸망이 올 커다란 재앙과 재해이다. 태양과 수 금 지 화 ~ 가 일렬로 서면서
지구의 상태가 불안 정해져 마그마도 끓고, 지각도 변동되고 뭐 그런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 정상층이 숙덕거리던 것은 그 사태를 피하기 위해 우주선(?)을 몰래 만들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존쿠삭이 나온다.
이혼 뒤 오랜만에 자신의 아이들을 만나 캠핑을 갔는데..


좀 싸이코 같은 아저씨 한명을 만난다.


그 아저씨는 그 위에 비밀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다 알고 있는지,, ㅋㅋㅋ
존쿠삭에게 다 설명해준다. 존 쿠삭은 병신병자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마는데...


어찌 어찌하다보니..
분위기가 정말 그 미치광이의 말이 맞는 것 같다. ㅋㅋ
그래서 존쿠삭은 자신의 아이들을 다시 찾아가 탈출을 시도한다.
그 탈출과 함께 도시가 완전 붕괴되기 시작한다. ㄷㄷㄷ








경비행기 하나를 구해서 도시를 벗어났다. 좀 말도 안되지만, 살아난다.
ㅋㅋ
그래도 도시가 파괴되는 장면은 화려하다.

그리고 는 다시 그 미치광이를 찾아간다. 우주선을 만들고 있다는 곳의 위치를 그 미치광이는 안다고 했고,
거기로 가기 위해서이다.


미치광이를 찾았아 우주선이 있는 장소도 알아냈지만,,


거기도 폭발하기 시작한다. ㄷㄷㄷ




결국 주인공이니까. 또 살아난다. ㅋㅋ 계속 말도안되는 상황에서 살아나지만 영화니까 ㅋㅋ


이들이 이럴때에 백악관도 날리가 난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은 그 우주선이 있는 곳으로 가지 않고, 그냥 백악관에 남는다.
그는 그녀의 딸을 에어포스원에 태우고, 자신은 국민과 함께 백악관에서 거대한 쓰나미에 죽음을 맞이한다.


딸과 박사는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우주선이 있는 장소로 향하고,


존쿠삭과 가족들도 그리고 향한다.


그 장소는 중국의 거대 협곡안에 있다. 자세히 말하면 티벳에 있는 것 같다.
그 우주선에서 일을 하는 중국인이 자신의 가족을 살리고 싶어서 몰래 루트를 짜놓았는데..


우연치않게 존쿠삭의 가족이 이들을 만나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우주선이 아니였다. 거대한 배~ 였다.
충격에도 버틸 수 있는 수십만명이 탈 수 있는 거대한 배이다.
그런데 그곳에도 개구멍은 있었다 ㅎㅎ
그리고 존쿠삭의 가족들은 들어가는데..


사실 그 배에 탑승할 수 있는 사람은 두당 10억 유로를 낸 사람만이었다. ㅡ.ㅡ
그리고 4대를 만들기로 했지만 한대가 문제가 있어 3대만 가동하려하고,,
타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저들을 태워야 한다, 시간이 늦어서 어쩔 수 없다는 등 논쟁도 벌어지지만,, 결국 태우리고 결정을 한다.


그런데 문을 다시 닫으려하는데,,무언가에 걸려 문이 닫히지 않는다.
문이 닫히지 않으면 엔진을 가동할 수 없어, 히말라야와 부딛칠 판국에서,,,



가정의 아버지 ㅋㅋ 존쿠삭이
그 끼인 것을 해결하며, 갑자기 웬 영웅이 되며,,ㅋㅋ 영화는 끝난다.



그리고 배를 타고 향해를 시작한다.


5. 리뷰

* 네티즌 평점
다   음 평점 - 7.9
네이버 평점 - 8.29

초반이라 평점에 뭐 대충 점수를 주고, 알바라는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10점 준 사람들도 많아서
아직은 괜찮은 점수인 8점대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점수를 주자면, 7.3 정도를 주고 싶다.
2012 같은 영화는 보려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점수대가 확연히 갈라질 스타일의 영화이다.
내용과 현실감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 같고,
내용보다는 화려한 영상과 블록버스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평가를 받을 것 같다.
사실 재난 영화라는 장르가 대부분 그런 것 같다. 스토리는 누구나 알듯이 뻔하고 알아 차릴 수 있다.
그냥 그 재난을 어떻게 표현하였나...에 호기심을 가지며 영화를 보아야 할 것 같다.
2012 또한 재난 영화로서 일단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다면 2012에게서 재미를 뽑아내는 것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위에서 줄거리를 말했듯이 스토리는 상당히 단순하다.
그속에서 어설프게 여러 의미를 담으려고 했지만, 그런 의미를 담으려 한 것들은 별반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단지 영상을 즐기라고 하고 싶다.
마치 크리스마스에 나오는 대작 영화처럼 거대하게 부수고, 거대하게 날려버리는 영화다 라고만 생각하면
괜찮은 영화가 될 것 같다.

확실히 부수는 것 하나는 거대하다. 도심 하나를 쑥대밭을 만들고, 지진에 화산에 쓰나미에 뭐 재난이란 재난은
거의 다 집어 넣은 짬봉이다.
그리고 그런 재난의 장면도 그냥 저냥 괜찮게 만들었다.
워낙 거대한 지진 등을 표현하다보니 CG의 티가 좀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까지 부셔버리는 영화는 처음인 것 같다.
영화 시간이 157분이라 긴시간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재난이 멈추지가 않아서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바로 좋았던 점이라는 것은 그런 재난과 화면 구성에 대한 것이지만,

스토리는 좀 짜증나는 면이 없지 않다.
그냥 가족 하나를 집어 넣어 가족애를 살리려하고, 미국의 대통령이 백악관에 남아 국민과 함께하는 장면이라든지..
모두 극한 상황에서 극적으로만 살아남는 다는 것과, 주인공은 죽지 않는 다는 것,
완전 허무 맹랑한 이야기라는 것도 좀 그렇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영화가 재미없어 질 것 같다.

하지만 늘 말했듯이 영화니까.. 저런 진부한 스토리는 재난영화에서는 좀 봐주자!
그렇게 스토리를 봐주어도 좀 아쉬웠던 것은
영화 분위기 자체가 정말 너무 미국적이라는 것이다.

가족에 대한 애정을 요즘 많이 살리려하는 스타일로 그 한 가족에게 집중되어 탈출하는 스토리나,,
자신의 생명에 대한 욕심만을 부리는 사람과 인간은 사랑을 잊어서는 않된다는 사람의  진부한 논쟁으로
의미없는 다툼을 집어넣은 것도 그렇고, 부자와 사귀는 여자가 버림 받은 후 다시 자신은 살고 부자는 버려지는 상황이오자
퍽큐를 날리는 장면, 갑자기 별거 아닌 사람이 영웅이 되는 것, 여러 종교를 포섭하는 듯 하면서도 지극히 기독교적인 성향과
티벳을 너무 숭배하는 듯한 느낌, 노아의 방주이야기 등 뭐 그런 것들 속에서
헐리웃 영화들의 전형을 한대 모아놓은 듯한 분위기가 좀 마음에 안든다.
확실히 해운대나 괴물 같은 우리 영화와 기본 베이스 자체가 다른 것 같다. 문화의 차이이겠지 하고 말아야겠다.

영화를 보면서 딥임팩트, 아마켓돈, 인디펜던스데이, 에반 올마이디, 투머로우, 타아타닉을 다 합쳐놓은 영화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느낌은 앞의 영화들이 내용이나 시도면에서 더 신선해서 좋았지 2012가 더 좋은 것은 없었다.

그리고 존쿠삭의 아들의 이름이 '노아'이다 ㄷㄷㄷ.
그 이름만 보아도 어떤 내용으로 흐를지는 한번에 파악이된다. ㅎㅎ
정말 노아의 방주와 차이점이 있다면, 배에 타는 사람은 거부뿐이라는 것이다.
두당 10억 유로를 내야만 그 배에 탈 수가 있다.
뭐 그정도의 배를 만들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왠지 점점 자본주의에 회의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멸망속에 삶은 연장 시키고 싶은 사람은 거의 대부분일 텐데, 선택권은 단지 부자에게만 있는 것이었다.
좀 씁쓸해지는 장면이었다.

결국 영화는 단지 그래픽의 발전기를 보는 듯한다.
그래도 이런 영화는 집에서 보는 것 보다는 거대한 스크린에서 보는 것이 나을 것도 같다.


내용은 그냥 쌩~ 이나 코미디인가? 라는 생각만 가지고 ㅋㅋ
멋진 재난의 장면들만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거대 쓰나미를 보며 여유롭게 종을 치는 티벳의 스님 죽음도 해탈한 듯 하다.>




6.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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