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安门
천안문 (Tian an Men in China, 톈안문)
천안문 (겨울에)
중국하면 떠오르는 상징물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코 '천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과 관련된 뉴스가 나올 때에 모주석의 사진이 걸린 천안문을 배경으로 화면을 보여주는 것을 보아도
천안문이 보여주는 이미지는 중국을 대표할만 하다.
천안문을 지나야 자금성이 나온다.
물론 천안문 말고도 만리장성, 자금성, 진시황의 병마용, 상해의 와이탄 등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 자금성은 북경시의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데, 천안문도 궁의 여러 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금성을 관람할 때에도 천안문을 지나야 자금성으로 들어갈 수 있다.
천안문하면 너무 중국의 상징처럼 보이기에 현대에 만들어 놓은 것인가도 하겠지만
명나라 영락제 때에 착공되어 1420년에 완공된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완공 당시에는 지붕에 황색기와를 얹고 처마 귀퉁이가 하늘로 치켜든 패루(牌樓)였으며 이름도 천안문이 아닌 승천문(承天門)이었다.
광장에서 본 천안문천안문 (여름에)
1457년에 화재로 훼손된 것을 1465년에 재건하면서 정면 폭이 9칸인 문루식(門樓式) 패루로 만들었으나,
이 문루식 패루는 1644년 이자성(李自成)이 이끈 농민봉기군이 베이징을 점령할 때 소실되었는데, 1651년에 다시 복구하였다.
이 과정에서 목조 패루에서 성루(城樓)로 증축하고 승천문을 천안문[天安門]이라고 변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天安门
이렇게 수백년이 지났지만,
요즘 지어진 건물보다 웅장하고 멋진 것이 천안문이 아닌가 한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모주석의 사진은 늘 같은걸 걸어놓는건가? 아님 색 바래면 다른 걸로 바꾸는 걸까?'
천안문 광장과 천안문
어째건 모주석의 사진이나 천안문은 늘 한결같은데, 천안문 광장은 예전과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
예전보다 관광객도 많아져 훨씬 붐비게 되었고,
전에는 자유롭게 광장을 걸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광장으로 들어가는 곳에 짐을 검색하기도 한다.
광장의 상징성 때문에 예전의 민란 같은 것이 일어날 것 같아서인지,
테러를 예방하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든다.
저분들 가까이서 사진찍으면 안된다.
천안문광장과 자금성을 보러온 사람으로 붐비는 천안문
천안문 앞의 조각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