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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자작시 Poem

지금 없는 것은 - soy

by 소이나는 2017.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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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없는 것은 - 

                                                 - soy


두견새에게는 너무 넓었던 무대가 텅비게 된 것은 

처마 밑 문지방에 앉아 책을 읽는 소년에게 불러주던 포근한 노래를 시샘하는 빗방울 때문이라고

카페 구석 어두운 조명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어른은 핑계를 대어 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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