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소이나는 일상 2014년 4월 1일 맑음

by 소이나는 2014. 4. 1.
반응형








2014년 4월 1일 맑음




[병원 가기 전에 셀카질 ㅋㅋ]


오늘은 병원에 들렸는데, 엄청 건강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왔다.

작년에 검진에서도 완전 건강하다고 하던데, 올해도 몸은 괜찮구나... 그런데 왜케 피곤하지 ㅠ.ㅠ

대체 신은 내게 뭘 하라고 이렇게 건강한 몸을 주신건지, 

그 사명을 찾기위해 요즘 좀 나태해졌던 마음가짐을 벗어 열심히 움직여 보아야겠다.


오전에는 문자가 띠리링 하고 와서 뭔가 봤더니...


이거 내 소중한 피~~!! 를 다시 뽑아 낼 수 있다는 문자였다.

헌혈 한번 하면, 문자가 간간히 오는데, 


 ~~형 피가 모자랍니다. 

헌혈에 참여해 주세요~!!


라는 문자가 오면 이거 헌혈하러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작년 말에 대전에서 헌혈을 했었는데,

대전 헌혈의 집은 1+1으로 두개의 사은품을 고를 수 있었다.

그래서 영화 티켓에 엔젤리너스 커피 상품권을 받아나왔는데... 아직도 그런 행사를 하려나?

요즘 꽃가루 때문에 기침도 조금 나오는데, 꽃이 약간 사그라질 이번 달 말 즈음에나 헌혈을 하러 한번 가야겠다.


그런데 헌혈하는 인구가 별로 없다고 들었는데...

왜 내가 헌혈하러 간 날에는 오래 기다렸다 하는지... 그것도 좀 아이러니 하네...

헌혈증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찾지도 못하겠다.

전에 누가 달라그래서 모았던 헌혈증을 다 주고 이제 2장 밖에 안남아있는데.. 어디 숨어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다.


낮에는 뭘했는지 모르게 시간이 지났고,

저녁에 병원에 들렸다가... 

돌아오는 길에 롯데리아에서 버거를 사먹으러고 들어갔는데...

주문하는 사람이 너무 많이 줄을 서 있어서 그냥 나왔다.

롯데리아 먹을게 뭐가 그렇게 많다고 줄이 그렇게 길은 건지원....


전에 Favicon of http://james1004.com BlogIcon james1004 님의 새우버거 포스팅을 보고, 급 새우버거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기다리기 싫어서 그냥 나왔다.


그래서 그냥 집에 돌아올까 했는데,

괜시리 NEW YORK HOTDOG 간판이 눈에 포착 @.@


그래!! 

핫도그를 먹어주겠어... 



핫도그 집에서는 일 하시는 분이 넘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다. ^^

역시 미소 띈 친절한 사람은 보기가 좋아 ㅎㅎ


뉴욕핫도그에서 바비큐치킨 핫도그를 사가지고 나와 길을 걸으며 먹었다.

요즘은 길을 걸으며 책보고, 길을 걸으며 먹고, 길을 걸으며 음악 듣고, 뭔가 걷기 신공을 펼치는 중이다. 

이러다 축지법을 배우는 건 아닌가 몰라...



핫도그는 반 쯤 먹을 때는 ~ 음~~ 이거 "하오츠~ 하오츠~" 하네~~ 하다가... ㅋㅋ

반쯤 먹고나니 급 평범하게 느껴졌다.


한 두 블럭을 걸으니 핫도그는 다 사라져 버렸다.

그러곤 그러면 안되는데... 뭔가 아쉬운 마음에 집에 들어와서 辛라면 하나를 또 끓여 먹었다는...orz

살 빼야는데... 이러면 안되는데....ㅡ.ㅜ


그래서 해가 떨어지고 운동장이라도 뛰려고 근처 학교에 갔더니....

벚꽃이 완전 황홀하게 피었다.



운동장은 꽤 넓은 편이고 이미 동네 사람들이 걷고도 있고, 자전거도 타고있고, 

캐치볼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들 활동적이시구만... 그래 봄이니 생명의 기운이 느껴진다구... 다들 활기차게 살자구요~!! 하며..

운동장을 한 5바퀴 뛰었다. 


헉~! 헉~!

저질 체력,,, 작년 부터 열심히 뛰고 있는데도... 

당췌 체력이 딸린다. ㅠ.ㅠ

그래도 꾸준히 운동을 하니 몸도 꽤 좋아졌는데... 아직은 멀었나 보다.

전에 사놓고 살이 쪄서 못 입는 옷이 있어서,,

그 옷을 입겠다는 굳은 의지로 살을 빼고 있는데... 과연 입을 수가 있으련지 모르겠다. ^^;;


날은 많이 따뜻해졌는데, 얇게 입고 뛰어서인지, 

운동장 주변에 꽃 나무가 많아서 인지, 뛰다가 기침이 나온다.



아~     벚꽃 예쁘다.

저 자연의 생명만큼이나 내 마음도 예뼜으면 얼마나 좋을까...

썩은 마음 때문인지.. 삶이 지루한 것 같다.


집에와 샤워하고 힘들어서 널부러져 TV를 켜 야구를 틀어놓았다.

한화 vs 삼성.... 5:2로 한화가 이기고 있을 때까지 보고, 

TV를 껐는데, 헐~! 지금 확인해 보니 또 역전이네...


이런 XX ㅋㅋ

우리 한화가 달라졌어요~! 라는 말이 무색해지게 역전이네...

하아~ 나의 한숨은 올해에는 그칠 줄 알았건만... ㅠ.ㅠ

개막전만 승리고 나머진 허탈한 역전패인가...

선발은 3번다 잘 던졌는데.. 공포의 불펜진이네 ㄷㄷ


좀 있다가 자야겠다.

보일러도 안 돌렸는데 방 온도는 22도, 습도는 41% 좋네 ㅎㅎ

오늘 커피는 적당히 2잔 마셨으니, 잠이 잘 오겠지...


내일 부터는 커피를 잠시 끈기에 도전해야겠다.

2014년 봄의 시작인 4월아~! 좋은 일 많이 있게 해다오~!


근데 요즘 왜케 블로그 하기가 귀찮지 ㅠ.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