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장마1 다른 물방울 - soy - 다른 물방울 - - soy 구름 종이에 빗방울로 써내려간 연서(戀書)미숙한 우체부도 전할 수 있으련만무심히 내리는 비는 시인(詩人)의 펜이기를 잊었나간절한 감정 따위는 모른다는 듯아이처럼 앙실방실 웃는다. 두우(斗宇)에 하염없이 내리는 빗방울은 내게는 속타는 여름에 불을 지피고앙알거리는 한탄이 되고 네게는 단지하늘에서 내리는 의미없는 물방울 중 하나일 뿐.그치길 바라는 지리한 장마일 뿐. 그래. 빗속에 의미를 심으려는 어리석은 감정은이미 세상 사람들의 가슴을 떠난지 오래이거늘우체부를 탓한 들 무슨 죄이리오. 2017. 5.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