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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자작시 Poem

언덕 - soy

by 소이나는 2016.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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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 덕 -
                 - soy


나 다시 따스한 곳으로 돌아가려
햇살 아래 혼자 누워
투명한 액체 떨구며 눈을 감았다.


역겨운 향 내음 시끄러운 비명소리
병풍 그르메 존재치 않은 선을 넘은 것 같으나
실상은 존재치 않으리.


남아있는 하늘 아래 

가장 고요한 종소리 진동에
어느덧 차가운 나무 궤짝에 갇히고.


소리 없이 떠나가는 옛인들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뭍 아래 들어가 버린 바람


나 가두워둔 공간이 슬퍼
길을 떠돌며

은하수 숲 속에 길을 잃어 


밤 불빛 넘쳐나는 지구별에 가려
오직 하나 뿐인 

생의 언덕을 넘지 못하고

알 수 없는 두려움을 갖고 

꿈꾸는

은하수 언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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