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 작은 골목안에서 찾은 "동영커피"
객리단길, 전주객사길 카페
전주한옥마을에서 벗어나 조금 더 위쪽으로 걸어가보았다.
풍년제과 본점이 있는 충정로사거리가 있는 큰길까지 나오니 처음보는 길이 나온다. 전주에 오면 한옥마을만 생각했지, 이런 번화가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에 이 길을 걸어보니 요즘 전주에서 핫한 장소인 객리단길이 이곳인 듯 했다.
번쩍번쩍한 상점가를 지나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보았다.
전주국제영화제.
그래, 이곳은 매년 영화제가 열리는곳이었지.
주변 지도를 검색해보니 전주객사길이라고 불리는 이 객리단길은 멀지않은 거리에 영화관 다수가 자리하고 있었다.
우연히 만난 영화의 거리.
그냥 무작정 안쪽으로 더 들어가 걸어보기. ㅎㅎㅎㅎ
상점가들을 지나, 노오란 불빛이 새어나오던 예쁜 골목을 만났다.
처음엔 브로식당이라는 작은 간판을 보고 멈춰섰는데, 이내 안쪽 동영커피라는 자그마한 입간판이 눈에들어왔다.
왠지 심상치않을것같은 포스의 카페 분위기에 고민할것없이 입구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독특한 분위기의 '동영커피'
동영커피 메뉴.
맛있는 커피가 고팠는데, 괜찮은곳을 발견한것 같아 주문전부터 기대가 되었다.
커피는 따뜻한 카페라떼와 소금카라멜라떼를 주문했다.
마카롱도 있길래 달콤한 마카롱하나도 같이 주문했다.
원두를 구매하면 커피1잔을 마실 수 있다.
커피맛을 아직 보지 못해서;;;;; 처음 주문할때 구입하지 않았는데, 이럴줄알았더라면 원두를 구입할걸그랬다. ㅋㅋㅋ
날것 그대로의 감성이 묻어다는 1층의 분위기.
우리는 조용한 2층으로 올라갔다.
▲ 소금카라멜라떼
달달한 마카롱과 함께 밤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이 시간이 좋았다.
조금은 쌀쌀했던 날씨였는데, 따뜻한 공간에 앉아있으니 몸이 노곤노곤~~~ 밤커피로 잠을 깨본다.
동영커피의 2층 공간은 몇개의 테이블이 전부인 굉장히 단순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편안한 분위기의 예스러운 느낌으로 소란스럽지않고 조용하면서 따뜻함이 묻어나는 공간이었다. 사진에서도 느껴질지 모르지만 각자의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도 서로 소곤소곤 대화하는 분위기. 차분한 공간이 무척 마음에 들었던 동영커피.
물론, 커피맛은 지금껏 먹어온 커피중에 베스트로 꼽을 정도로 취향저격이었던 곳이다. 쌀쌀한 날이면 가끔 생각나는 동영커피. 커피마시러 전주에 다시 가야하나?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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