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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217

헤르만 헤세 슬픔 슬픔 어제만 해도 작열하던 것이 오늘은 죽음의 손에 맡겨져 있다. 슬픔의 나무에서 꽃이 지고 또 진다. 마치 내 길 위에 눈이 떨어지듯 꽃이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발자욱 소리도 들리지 않고 긴 침묵만이 다가온다. 하늘에는 별이 보이지 않고 마음 속에는 사랑마저 없다. 회색의 풍경은 고요 속에 묻히고 온 세상은 차츰 비어 가고 공허해진다. 이 피곤한 시대에 누가 자기의 마음을 지킬 것인가? 슬픔의 나무에서 꽃이 진다. 또 진다. Hesse, Hermann 1877.7.2~1962.8.9 유리알유희(1943),데미안 Demian(1919) 2008. 8. 27.
사랑이란 - 수잔 폴리스 슈츠 - 사랑이란 - 수잔 폴리스 슈츠 - 사랑이란 상대가 행복해 할 때 행복해 하고 슬퍼할 때 슬퍼하며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언제나 함께하는 사랑은 힘의 원천입니다. 사랑이란 항상 자신에게 진실하며 상대방에게도 언제나 진실한 것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들어 주고, 진실을 존중하며 결코 가식이 없는 사랑은 진실의 원천입니다. 사랑이란 마치 자신이 상대의 일부인 것처럼 느낄 정도로 아주 완전하게 이해하는 것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다르게 변화하도록 애쓰지 않는 사랑은 하나 됨의 원천입니다. 사랑이란 자신의 경험을 상대와 함께 나누면서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추구하는 자유 같은 것 상대의 성숙과 함께 더불어 성숙해 가는 사랑은 성공의 원천입니다. 사랑이란 함께 어떤 일의 계획을 세워 가는 짜릿함 같은 것 .. 2008. 8. 27.
김소월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김 소 월 - 2008. 8. 27.
유치환 행복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머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삼고 피어 흥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방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 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유 치 환 ** 2008. 8. 27.
소네트 27 - 에드먼드 스팬서 - 어느 날 백사장에 그녀의 이름을 썼는데 물결이 밀려와 지우고 말았네. 다시 모래 위에 이름을 썼는데 또 다시 파도가 삼키고 말았네. 우쭐대는 분이여, 그녀가 말햇네. 헛된 짓은 말아요. 언젠가는 죽을 운명인데 불멸의 것으로 하려 마세요. 나 자신도 언제인가 사라져 이 모래처럼 되고 이름 또한 그와 같이 씻겨 지워질 거예요. 그렇지 ㅇ낳소, 내가 대답했네. 천한 것은 죽어 흙으로 돌아갈지라도 당신은 명성에 의해 계속 살게 되오리다. 내가 부르는 노래는 비할 바 없는 당신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전하고 당신의 빛나는 이름을 하늘에 새겨 놓을 것이니 설령 죽음이 온 세계를 지배하게 되어도 우리 사랑은 살아 남아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리라. - Edmund Spenser - 영국 1552 - 1559 2008. 8. 27.
에너벨 리 - 에드가 엘런 포우 - 아주 오랜 옛날 바닷가 그 어느 왕국엔가 애너벨 리라 불리우는 혹시 여러분도 아실지 모를 한 소녀가 살았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게 사랑받는 것 이외엔 아무 딴 생각 없는 소녀였답니다. 나는 어린애 그녀도 어린애. 바닷가 이 왕국에 살았지. 그러나 나와 애너벨 리는 사랑 이상의 사랑으로 사랑했었지. 하늘나라 날개 돋친 천사까지도 탐내던 사랑을. 분명 그 때문이랍니다. 옛날 바닷가 이 왕국에 한 조각 구름에서 바람이 일어 나의 아름다운 애너벨 리를 싸늘히 얼게 한 것은. 그리하여 그녀의 고귀한 집안 사람들이 와서 나로부터 그녀를 데려다 바닷가 이 왕국의 한 무덤 속에 가둬 버렸지요 우리들의 행복의 반도 못 가진 하늘나라의 천사들이 끝내 샘을 냈답니다. 그렇지요, 분명 그 때문이죠 (바닷가 이 왕국에선 누구나.. 2008. 8. 27.
잘랄루틴 루미 여행 여행 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어디든 갈 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 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곳을 여행할 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 잘랄루틴 루미(회교 신비주의 시인) - 2008.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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