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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22

돌아갈 곳으로 - soy 돌아갈 곳으로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내린다. 아침을 느끼고 싶기에는 저 빗소리가 너무 기쁘다. 귓가에 소근 소근 마음을 가라앉게 해준다. 왜 이렇게 비만 오면, 이불 속은 따뜻한 것인지... 훌쩍 털어버리고 싶지만 늘 부지런함과의 싸움에선 지는 쪽인가 보다. 하루를 돌이켜 보며, 그 싸움에서 이긴적은 몇 번 있을까? 공부와 놀이, 잠과 깸, 휴식과 일, 만남과 고독 이런 것들의 연속에서 하루를 보내며, 또 내일을 기약하고 또 다음을 바라며, 순간을 안주한다. 잠시 마음을 놓고 살면, 인생에 주어진 목적이 멀어진다. 그걸 생각하면 안타깝다. 그래서 더욱 무언가를 위해 나아가야 하는데, 내일 세상을 떠나도 부끄럽지 않게, 당당히 세상을 보내고 돌아왔다고, 말 할 수 있어야하는데, 과연 될까? 갑자기 번잡한.. 2015. 9. 2.
하루 유예 - soy 하루 유예 지금 가고 있는 인생의 길이 옳은 것인지 알 수 없는 生이란 주어짐 속에...무엇에 이끌려 눈을 뜨고 하루를 보내고, 잠을 자는 반복 속에...어느 하나 맞는 것이 있는지 모르고 살 수밖에 없다. 단 한번의 탄생과 단 한번의 죽음 사이에수많은 행복과 고통, 슬픔을 오가는 복잡한 존재로 불려지는 명패하나 달고 인생의 길을 걷다가 마지막 빛 한 번 보고 후회치 않으면 다행이리... 猶豫 2015. 7. 21.
길이 끝나는 곳에서 - soy 길이 끝나는 곳에서 이리저리 꿈을 꾸다 잊어버린 현실의 세계를 찾아보려, 다시 정신없이 살아가다 잊어버린 꿈의 세계 또한 잊어버렸다. 이상과 같은 현실을 보낸다는 것은 얼마나 혜택된 것일까? 꿈과 현실을 잊고 있는 지금, 어디로 가야하는지, 꿈을 위해 현실을 살아야하는지, 현실을 위해 꿈은 숨겨둬야 하는 지, 형이상학을 지우개로 풀려하는 나에게는 쉽지 않은 문제이다. 형이하학을 도피처로 생각하는 나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문제이다. 정상과 비정상속에 스스로에게 정상이되고픈, 비정상적인 '我'이지 않는가! 답이 없는 이 비정상은 스스로에게 완벽하지만 아직은 인정 받지 못한다. 단지 자신의 개성을 열심히 지워 다시 백지로 돌아가는 순간에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도피처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뿌리쳤을 때 인정.. 2015. 7. 17.
비는 음악과 방울 방울 - soy 비는 음악과 방울 방울 비가 내린다. 해가 지며 언제 자신이 여름이었냐는 듯, 계절은 차가워진 바람을 내게 보낸다. 무거운 몸을 들어 습관처럼 인스턴트 커피를 탄다. 힘든 육체를 지켜주는 것은 정신이 아닌 익숙한 커피 한 잔인가 보다. 음악을 듣고 싶다. 무엇을 들을까 짧게 고민해본다. 시끄러운 펑크? 잔잔한 발라드? 신나는 댄스? 운치있는 째즈? 해는 떨어지고 비가 내린다? 결국 야상곡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언제나 지친 가슴에 안정을 찾아주는 야상곡. 볼품없는 커피 한 잔은 좋은 음악의 마력 앞에 마음의 치유제가 된다. 어두운 창밖으로 비는 내린다. 눈을 감으니 빗방울이 보인다. 빗방울은 차마 대지로 스며들 수 없었다. 마치 인생의 한 자락을 부여잡고 있는 나처럼 잠시 위안을 받고 싶었는지 저 순수한.. 2015. 7. 8.
미래를 향한 일탈을 위한 인내 - soy 미래를 향한 일탈을 위한 인내 "내가 계획한 일들은 바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비전이 실현되는 시간은 천천히, 꾸준히, 확실하게 다가온다. 느리게 보여도 절망하지 말라. 이 모든 것이 확실하게 이루어 질 것이다. 인내하라! 단 하루도 지체되지 않을 것이다!" (합 2:3,LB) 태어나고, 아이답게 즐기고, 학교에 들어가고, 졸업을 하고, 직장을 가지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가지고, 성장할 곳이 없는 순간, 우리는 죽는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테두리에 갇혀 살아가고 있을까.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테두리 속에 또다른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가며 살아가고 있을까. 모두 같은 틀에 갇혀 살아간다. 하지만 자신만의 새로운 인생을 깨닫는 순간이 있다.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길과 그것을 이루어낼 수 있다.. 2015. 7. 5.
인생의 章 - soy - 인생의 章 - - soy #1. 저주받은 땅에서의 흐느낌 우리가 매일 살며 한발 한발 다가가는 곳. 그곳은 지옥입니다. 모두들 죽음을 향해 달려가며 하루살이 같은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당신의 영혼에 축복을 빕니다. #2. 나는 너를 만들었고, 너는 나를 울린다. 지구에 만들어진 모든 것. 나무, 언덕, 생명, 집들 모두 신이 아닌 인간이 지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간이 만든 모든 것 들에 의해 인간은 사라지고 신에 의해 우리는 순수한 생명체로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3 나를 살게하고 있는 마지막 희망들 슬픔 속에 내리는 눈망울과 기쁨 속에 흐느끼는 울음과 그 속에 작은 세상에서의 흐적임. 모든 이의 몸 한 구석에 숨어있는 미지의 공간이 있습니다. 슬픔과 기쁨과 사랑과 감동과 또 이것을 만들.. 2015. 5. 21.
러스킨 曰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 러스킨 - 200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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