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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옛기억

by 소이나는 2008.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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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유치장에서 일 할 때의 기억 같은데... 어딘가에 사이트에 적어 놓았던 ..아마..2002년^^?>

오늘도 인간이 아닌 나는..
다른 인간이 아닌 사람들을 보러갑니다.
범죄자들이져..^^;

저도 어느센가.
다 어른이되어,지나가는 꼬마들이.. 경찰아저씨라
하더군여,
이곳에 살다보면, 정말 세상에는 별 사람들이 산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살인자. 조폭, 래지. 그냥 술취에서 꼬장부리는사람.
아이가 보는 앞에서, 엄마 강간하고 들어온 미친넘.
중딩이가. 직장인 꼬셔서 자고, 강간당했다고하고 돈뜯어낼려다가.
사기로 들어온 여자아이.
정말 미쳐서(금치산자.. ㅋㅋ, 심신상실상태져..) 암것도 엄는데.
"버스가 왔다고 타고 가야한다고", 하고, (미친놈이 힘도 좋아서,, ㅠㅠ 다칠뻔했어여ㅡㅡ;)
50살먹은 아저씨 아주머니가, 간통으로 들어오질 안나...
고딩이들이 조직 만든답시고, 깝쭉이다,, 잡혀오고,,
강도강간으로 15년살고,, 또 특수강도로 들어오고,,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세상에는 범죄를 한번도 안져지른사람을
찾기가 어렵더군요,, 거의 한 평균이 5범정도 될거같아여,,
10범이 많다고는하는데, 그건별거아니고,한 30범정도는되야지.
아~~ 저거이,, 보리밥좀 먹었겠구나 하는 정도니..
늘 지옥같은 곳이,, 이곳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억울하게 들어 온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울고 불고 날리나는 사람들,, 인사불성이되어,,
난장판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 주변에는 죽는 사람도 많더군여
어제는 검찰청에, 변사 서류를 하루에 12개나 보냈으니... ㅡㅜ
머리가 반 엄는사람도 있고, 목메달아 죽은사람도 있고,
술마시다 죽은사람,, 왜죽었는지 모르는 사람,,
이렇게, 세상은 내 의도와 내 의지와,,
내 미약한 힘으로는 돌아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것이였습니다.
너무 다른 세계인것이지요.
현실속에서,, 어느덧 물들어,,
시체가 단지 마네킹같은,
이런상황에서, 내가 너무 이세상에 알지 안아도 될것을
알게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픔니다.

하지만 저에게 힘을 주는 것은,,
제 의지도, 세상의 정의감도 아닌 한 작은 꼬마의 한마디가..
다시 이곳에 살고있게 해주더군요,

경찰서앞에, 너무 더운날에, 잠시 햇빛의 미소를 피하려,
그늘을 찾으며 방황하고 있는 저에게,,
똘망똘망한 한 꼬마는 물끄럼이 저를 처다보고 있더군요,

귀엽게 생겨서,, 더위를 잊고, 잠시,, 아이의 순수한 눈을 보며
미소를 지웠습니다..
근대 갑자기 아이는 저에게 다가와,
꾸벅 인사를 하더니..
"항상 저의를 위해 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하더니,, 저만치 도망가더군요.
도망가다말고 손은 왜흔드는지,
ㅋㅋㅋ

그냥 그랬습니다.. 별것은 아닌것이였습니다.
단지 그한마디에,, 제가 다가가기엔 너무 맑은 아이의
맘 속에,, 저는 한번의 너털 웃음을 지을수밖에는요
그래. 어디에선가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보고 싶지 않았던 이런 세계를 다른이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일함에,,
나자신의 추구함이, 저 꼬마에게 더 오랜 순수함을 간직할수있겠구나
하고서요,
비오는날, 벽위에서 기쁘게 노래하고 있는 뻐꾹이를 보며,, 책을 읽던
단지, 그것들 만으로 기뻤던, 어린시절이 기억납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안주하며, 지금 살고 있는 나.....
다시,, 그 전파견문록같은 맘속으로,, 잠시나마,,돌아갈수 있는
기쁨은,, 시기루가아닌, 향기로, 깊이 스며들고있는것같습니다.

제 삼촌이 이런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목욕탕에 갔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아이들은 목욕탕에서 뛰고 물로 장난치며 놀고있고,
젊은사람들은, 열심히 목욕하고있고,
나이드신분들은 푹쉬며, 즐기고 있더구나

세상살이도 그런것같다

아이들은 어려서 놀며, 즐겁게 세상을 살아야하고
젊은이들은 열심의 자기의 뜻을 가지고, 목표한바를 이루어야겠고
늙어서는 인생의 여유를 느끼며, 세상의 자유를 누려야하지 않겠니?

너는 지금 젊은 시간이야,, 모든지 열심히해라!
네가 뜻한바는 곳 너의 세상을 네가 설계하는 것이니..
그리고 네 부모님들에게서 여유를 주어야하지...
그리고 네 아이가 생기면, 그 아이들은,
맑고 순수하게 세상을 살아야겠지..!!"

아여튼 그런것 같습니다.. 열심히.....
여러분도, 다들 열심히 사세요,,
나는 곳, 이 세상이고, 자연이고, 우주이고, 또한 '나'이니까요,
여러가지 혼동에서 삶에,, 자신을 느끼는 것이.. 작은 코스모스의
시작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와나,, 모든사람이 평온(어디서는 '오옴'이라고도하던뎅,,^^;;)
의 상태가 되었습좋겠네요,

오늘도 하루가 시작합니다..
이제 한 2달 남겨놓은 이곳 생활도,,
익숙해질때가 되었건만, 지루하네요,
오늘도 범죄자와,, 인생 이야기나해야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주위에 찾지 못한 것이 있으면,, 오늘 한번 사소한 것이라도
소중한것을로 만들어보는것도 좋겠군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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