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안에는 오미자차와 선인장차가 들어 있다.
오미자차는 오미자가 70%, 벌꿀이 20%, 올리고당과 구연산이 들어 있다.
선인장차는 선인장이 70% 벌꿀이 10%가 들어 가 있었다.
차 하면 늘 티백이나 찻잎을 우려내는 것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 차들은 액상으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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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탈까 하며 찻잔과 다기를 꺼냈다.
다기 세트에 분위기 잡아가며 혼자 마시기에는 좀 그렇고^^;;
간편한 차 주전자에 차를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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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100cc에 차 30g을 타 마시라고 병에 쓰여 있는데,,
그냥 0.7리터에 듬북 3스푼을 타니 맛이 살아난다.
병이 큰 편이 아니라서, 세스푼을 덜어내니, 반이 사라졌다 ㅜㅜ 아까웡~~ㅍ.ㅍ
시원한 얼음으로 속 시원하고 깔끔하게 마시고 싶어서 약간 진하게 탄 후에 얼음을 넣어 좀 맛을 연하게 한 후에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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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는 어느 차에도 잘 어울리는 묘한 녀석인 것 같다.
멀리화에 넣으면 자극적인 꽃의 향을 중화시켜주고,
국화에 넣으면 비린 맛을 줄여주고,
잡다하게 여러 차를 섞어 마실 때에 다른 차들의 맛을 어울리게도 해준다.
그냥 오미자 자신만의 맛도 좋다.
상큼하면서 깔끔한 맛은 기분을 상쾌하기에 충분한 것이 오미자이다.
이렇게 혼자 저녁 햇살에 오미자 차를 마시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예전에 연변의 '小風' (샤오펑)에서 주인 아저씨가 서비스로 준
오미자차가 생각난다.
사람들과 웃으며 함께 마시던 차에서는 정겨움과 웃음이 남아있었고,
이렇게 혼자 앉아 마시는 차에는 자신에대한 깊은 생각으로 추억에 잠긴다.
-오미자차-
건조(乾燥)시켜 두었던 오미자에 물을 붓고 약한 불에 은은히 달여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시는 한국 한방계 차이다. 끓는 물에 오미자를 넣어 하룻밤 두었다가 오미자물이 우러났을 때 마시는 방법, 오미자를 가루로 만들어 열탕에 타서 마시는 방법 등이 있다.
오미자는 감(甘) ·산(酸) ·고(苦) ·신(辛) ·함(鹹:짠맛) 등의 5가지 맛을 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특이한 향기가 있고 약간의 타닌이 들어 있다. 오미자차는 옛날부터 한방계에서 폐기(肺氣)를 보(補)하고 특히 기침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 목소리가 가라앉았을 때 마시면 효험이 있다.
-오미자-
공 모양으로 지름 약 1cm이고 짙은 붉은 빛깔이다. 속에는 붉은 즙과 불그스레한 갈색 종자가 1∼2개 들어 있다.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의 5가지 맛이 나며 그 중에서도 신맛이 강하다.
종류에는 오미자(북오미자)·남오미자·흑오미자 등이 있다. 오미자는 주로 태백산 일대에 많이 자라고 남오미자는 남부 섬지방, 흑오미자는 제주도에서 자란다.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사할린섬·중국 등지에서 생산한다.
시잔드린·고미신·시트럴·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주어 강장제로 쓴다. 폐 기능을 강하게 하고 진해·거담 작용이 있어서 기침이나 갈증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말린 열매를 찬물에 담가 붉게 우러난 물에 꿀·설탕을 넣어 음료로 마시거나 화채나 녹말편을 만들어 먹는다. 밤·대추·미삼을 함께 넣고 끓여 차를 만들거나 술을 담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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