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서의 편찬
(1) 건국 초기의 사서
1) 목적 - 왕조의 정통성에 대한 명분 - 성리학적 통치 규범을 정착, 대의명분
2) 고려국사 (태조 1396) - 정도전이 이제현의 「고려국사」를 계승, 조선 건국의 정당성 강조, 재상의 역할 강조
3) 동국사략 (태종 1402) - 권근이 성리학 사관을 바탕 / 편년체
단군 → 기자 → 위만 → 한사군 → 삼한 → 삼국
(2) 15세기 중엽 이후의 사서
1) 성리학적 대의명분 보다는 민족적 자각을 깨우고, 왕실과 국가 위신을 높이려는 시도
2) 고려사 (세종 ~ 문종, 1451) - 김종서, 정인지 / 기전체 / 자주적
☞ “이 책의 범례는 사마천의 사기를 따랐고, 기본 방향은 직접 왕에게 물어 결정하였습니다. ‘본기’라고
하지 않고, ‘세가’라고 한 것은 대의명분의 중요성을 보인 것입니다. 신우, 신창을 세가에 넣지 않고
열전으로 내려놓은 것은 왕도를 도적질한 사실을 엄히 밝히려 한 것입니다.
1. ~ 기록하는 방법은 한서, 후한서 및 원서에 따라 역사적 사실과 말들을 적었다. 무릇 ‘종’이나
‘폐하’나 ‘태자’이기는 하나 여기에는 그때 부르던 그대로 써서 사실을 보존한다.”
3) 고려사절요 (문종 1452) - 김종서 등이 군주에게 교훈 주려는 내용 / 편년체
‘신하의 역할, 관료제도의 정비’를 역사발전의 핵심으로 설정
4) 동국통감 (성종 1485) - 서거정 등이 편찬 - 편년체 - 통사, 단군을 민족의 시조로 인식, 자주적 입장
훈구 관료들이 골격을 세우고 사람이 사론을 씀으로 양자의 입장이 절충
5) 동국세년가 - 단군 ~고려말
6) 삼국사절요 (1476) - 고조선, 삼국
(3) 16~17세기
1) 존화주의적·왕도주의적 정치
2) 기자를 더 높이 숭상, 단군 부정
a. 기자실기 (선조, 이이 1581)
b. 동국사략 (박상, 선조 무렵) - 동국통감 비판
c. 동사찬요 (선조, 오운 1614) - 임진왜란, 애국 명장의 활약
3) 영향 - 애국심
고려국사 |
정도전 |
여말~태조 |
고려 시대의 역사 정리 |
동국사략 |
권근, 하륜 |
태종 |
삼국 중심의 역사를 성리학적 사관으로 편찬한 통사 |
고려사 |
김종서, 정인지 |
세종~문종 |
조선 왕조의 입장 (기전체) |
고려사절요 |
김종서 |
문종 |
고려사의 편찬과 병행 |
동국통감 |
서거정 |
성종 |
고려사절요, 삼국사절요 토대로 한 편년체 통사 |
삼국사절요 |
고조선~ 삼국의 자주적 입장, 재정리한 편년체 사서 |
2. 조선왕조실록의 편찬
(1) 연대순 편년체, 조선 시대 연구의 기본 자료, 왕이 죽은 후에 기록
(2) 편찬 자료 - 승정원일기, 의정부등록, 비변사등록, 일성록 ← 사초, 시정기를 중심 (개인 기록도 이용)
(3) 편찬 기관 - 춘추관 내에 실록청을 두고 간행
(4) 편찬 대상 - 태조부터 철종까지, 태종 때 ‘태조실록’을 처음으로 편찬 - 광해군, 연산군은 일기로 표시
(5) 편집 과정 - 3차례 편찬을 거쳐 완성 = 초초 ➝ 중초 ➝ 정초 ☞ 사고에 보관
(6) 사실의 서술과 함께 사관의 비판도 수록
(7) 선조, 현종, 경종은 실록이 두 종류 - 이는 당쟁 때문이었다.
(8) 세도정치 시기에는 분량이 축소되어 다양성을 잃게 되고 내용도 빈약해짐
(9)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 (훈민정음도 지정)
(10) 편년체
(11) 실록의 보관
1) 춘추관과 더불어 지방의 사고에 분산하여 보관
2) 4대 사고에 보관 ➝ 왜란에 소실되어 전주 사고본을 토대로 광해군 때 5대 사고가 정비
세종 |
선조~광해군 |
이괄의 난 이후 |
현 재 |
춘추관 사고 |
이괄의 난 때 소실 | ||
충주 사고 |
오대산 사고 |
도쿄 대학으로 이전 | |
성주 사고 |
태백산 사고 |
부산 국가 기록 보관소 | |
전주 사고 (임진왜란 때 보존) |
마니산 사고 |
정족산 사고 |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 |
묘향산 사고 |
적상산 사고 |
김일성대 |
cf) 오대산 사고 - 동경 대지진에 소실되고 일부는 반환
[오대산 사고, 강원 평창]
[참고] 1. 국조보감 - 왕들의 선정과 훌륭한 언행만을 모아서 간행, 열람이 편리하도록 만든 책 2. 시정기 - 각 관청의 문서를 종합하여 등록을 모아 춘추관이 정기적으로 편찬한 책, 3. 사초 (1) 국왕 대신의 국정논의 기록, 국왕 옆에서 기록, 예문관 8명의 전임 사관이 작성 (2) 열람이 엄격히 제한 (누구도 볼 수 없다.) 4. 조보 - 관료임면 5. 등록 - 관청 업무 일지 6. 역사 서술 경향 : 성리학적 대의명분(세종이전) ➝자주적 입장에서 고려사 재정리(세종이후) ➝ 존화주의, 왕도주의적 (16세기) ➝ 역사의 정통성 강조 (18세기, 실학) 7. 조선시대 의궤 (1) 궁궐, 영건, 궁궐의 행차, 왕실의 혼사, 궁중의 잔치 등 주요 행사가 있을 때 참가자, 비용 등 행사의 진행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주요 장면은 그림으로 그려 후세에 남긴 것 (2) 강화도 외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던 의궤들은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의해 약탈당하였다. (3) 경복궁의궤 - 사도 세자와 그의 비 헌경 왕후의 사당인 경모궁에서 제사 지낼 때 의식을 기록 (4) 산릉도감의궤 - 왕, 왕비의능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의식·절차·행사의 경위 기록 (5) 가례도감의궤 - 국혼의 절차를 기록 (6) 화성성역의퀘 1) 화성의 성곽을 축조한 공사에 관한 내용을 기록 2) 약 80만 냥의 경비 지줄, 공사 기간 2년 4개월 cf) 화성 -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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