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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태조의 꿈이 담긴 천안 태조산 (天安市 太祖山, cheonan city - TaeJo Mt.)

by 소이나는 201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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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태조의 꿈이 담긴 천안 태조산

(天安市 太祖山, cheonan city - TaeJo Mt.)

 

 

 

 

 

천안에는 흑성산, 광덕산, 태조산, 봉서산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태조산은 시내와도 가깝고 등산하기에도 좋아 천안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산 이름이 태조산이 된 것은 고려 태조가 이곳에 머물렀다 하여 된 것입니다.

천안시를 흐르는 원성천과 산방천(山方川)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으며,

능선을 따라 북상하면 성거산(聖居山)을 거쳐 유서깊은 위례성(慰禮城)에 이릅니다.

위례성의 위치에 대해 여러 학설들이 있고, 천안도 그 곳 중에 한 곳입니다.

 

 

산의 형성은 화강암과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현재 조림이 잘 되어 계곡을 따라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이 산에 얽힌 내용을 보면, 고려 태조가 930년(태조 13) 후백제 신검(神劍)과 대치할 때 술사 예방의 인도로

이 산에 올라 군대의 주둔지가 될만한 곳을 살폈다 합니다.

이 산에는 태조가 산신제를 지냈다는 제단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왕이 머물렀다는 유왕골(留王谷)·유려왕사(留麗王寺) 등의 이름이 지금까지 전해집니다.

산 중턱에 천년고찰 성불사(成佛寺)가 자리하고 있으며,

또한 최근에 이르러 태조산야영장이 개설되어 청소년의 심신 훈련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산자락에 경주 불국사(佛國寺) 이래 대사찰이라는 각원사(覺願寺)가 있는데, 1977년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재일교포 각열거사(覺列居士) 김영조(金永祚)의 시주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의 성금으로 세웠습니다.

각원사 일대는 관광단지로 조성되어 천안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태조산의 정자]

 

태조산은 그리 높지가 않습니다. 높이가 421m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산행 코스는 3∼4개가 있는데, 대체로 2시간 이내의 짧은 산행이어서 산책이나 가족산행으로 알맞습니다.

천안 시민은 주로 원성동 체육공원에서 구름다리를 거쳐 유량동을 지나 성불사 뒤 능선을 따라 태조산을 오르는 5.3㎞ 길이의 코스를 이용합니다.

그밖에도 태조산 공원쪽으로 올라 천안삼거리 쪽으로 내려가기도 합니다. 

 

 

 

1코스 : 태조산 공원관리사업소 → 오룡정 → 태조산 1.8㎞, 50분 소요
2코스 : 유량동 → 구름다리 → 성불사 뒤 능선 → 태조산 2.8㎞, 1시간10분 소요
3코스 : 각원사관광지주차장 → 유왕골고개 → 태조산 3.4㎞, 1시간20분 소요
기 타 : 천안시민이 즐겨 이용하는 산행로 원성동 체육공원 → 구름다리 → 2코스통과 → 태조산 5.3㎞, 1시간50분 소요

 

등산을 하는 거라면 2코스를 따라 가시다가 성불사로 내려가 성불사를 보고 다시 각원사로 올라가시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 2코스 등산로, 솔바람길 1, 2코스]

 

사진도 위에 솔바람길 코스의 순서로 올리겠습니다.

 

입구는 천안 시내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넘어 천안향교가는 쪽의 태조산 초입입니다.

바로 청송사에서 시작하는 코스입니다.

 

[태조산 초입]

 

 

[산 입구에 있는 청송사]

 

[솔바람 1길]

 

청송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제1전망대인 정자가 나옵니다.

약간 땀이 나오려고 하면 도착합니다.

 

[제1전망대]

 

제1전망대에 오르면 천안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제1전망대에서 본 천안 시내]

 

이 날은 황사가 약간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황사가 있는 것 치곤 멀리까지 보였네요.

예전에는 작았던 도시가 요즘 부쩍 커져서 벌써 인구도 57만에 이르렀습니다.

멀리 봉서산 넘어에는 60층이 넘는 건물(펜타포트)도 들어섰습니다.

 

잠시 쉬고 다시 계속해 가면, 구름다리가 나옵니다. 

[태조산 구름다리]

 

그리 높지는 않은 산인데 구름다리에서 아래를 처다보면, 높게도 보이더군요. 

[구름다리 위에서]

 

위 사진은 남쪽으로 가는 길인데요. 저리로 가면 태조산 공원과 중앙소방학교가 나옵니다.

반대쪽은 호서대, 각원사로 가는 길입니다.

구름다리를 반쯤 지나는데 갑자기 거센 바람이 한번 부니, 구름다리가 약간 휘청거리기도 하더군요. ㄷㄷ

 

구름다리를 지나 계속 가면 성불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성불사로 내려가면 산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성불사로 내려가 도로를 따라 다시 각원사쪽으로 갈수도 있고, 성불사로 내려가지 않고 계속 산을 타고가서 각원사 쪽으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찰 쪽으로 내려가면 태조산을 나오게 됩니다.

 

위에 2코스 쪽 말고도 다른 길도 있습니다.

태조산 공원으로 시작하는 것인데요, 공원에서 시작하면 구름다리 쪽으로는 잘 가지 않습니다.

공원에서 산을 오른 후 다시 공원으로 내려오거나 천안 삼거리 쪽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원 쪽으로 가시는 길에는 작은 조각 미술관이 '리각 미술관'에 들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능수버들의 흥타령이 남아 있는 천안 삼거리 공원 (天安三距離公園 , cheonan samgori park ) ☜ 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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