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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포토에세이 Photo Essay

잡히지 못한 초점 - soy

by 소이나는 2015.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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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지 못한 초점



말라 버린 꽃잎 사이로

나의 마음이 흐려, 

세상의 시야를 잃어,

초점을 잡지 못한다.


어쩜...

유리알 사이에 두고 바라보는 나의 심안은 

색을 잃지 않고 

생을 잃어버린 


꽃 잎에 비해 

하찮으리...


어쩜...

필름 속에 담겼던 나의 추억은 

시들지 않는 박제가 되어 

서서히 낡아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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