듬직한 탕수육 대전 대흥동 중국집 인화영
中華料理 仁和永
대흥동 중화요리 인화영, 대흥동 짜장면, 대전 대흥동 맛집
大田 大興洞 中華料理 仁和永, Daejeon Daeheung-dong Chinese Restaurant,
대전에서 사람들과 대전 은행동에서 모임을 가지고 오랜만에 짜장면을 먹고 싶어 근처의 중국집을 찾아 나섰다.
모임 중 한 명이 대흥동 쪽의 짜장면 집을 가자며 방향을 잡고 가다보니, 다른 사람이 "어 혹시 인화영 가는거 아니에요?"라고 한다.
6명이 있었는데 2명이 아는 곳이었다. 그런데 또 재미있는 것은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다른 한 사람은 그곳에서 친구를 만났다. ㅋㅋ
이거원 동네 잔치도 아니고 대전 사람들이 모이는 중국집인지...
문에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사진을 한 장 찍었는데, 간판 위에 앉아 있는 비둘기들이 뭔가 중국집의 포스를 느끼게 해준다.
대전의 대흥동이 문화예술의 거리라고 갤러리도 좀 있고, 서예하는 곳도 많고 찻집과 공방, 빈티지 샵도 좀 있는데,
대흥동이란 분위기와 간판 위에 앉은 비둘기의 모습이 제법 잘 어울린다.
전화번호 : 042-252-5557
주 소 : 대전 중구 대흥동 461
(대전 평생학습관(대전여중)에서 성모병원가는 방향)
중국집 그대로의 분위기
인화영의 실내는 늘 우리가 접하던 한국의 중화요리 집의 풍경이다.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을 옛스러움이 남아 있다.
A코스 B코스가 없는 메뉴
인화영의 짜장면은 4000원 짬뽕은 5000원 탕수육 중이 14000원이다.
그런데 다른 중국집에 있는 'A코스 짜장 + 짬뽕 + 탕수육' 이런 식의 메뉴는 따로 없다.
함께 온 사람이 그런거 안해도 사람들이 잘 찾아와서 상관 없다고 말해준다.
만약 탕수육을 시킨다면 탕수육은 양이 좀 많은 편이니 양을 생각해서 주문을 하는 것이 좋다.
요즘 짜장면 집에 김치 안나오던데... ^^; 오랜만에 중국집에서 김치를 보넹 ㅎ
기본적인 짜장면
짜장면은 익히 먹어 본 느낌의 짜장면이다. 처음 들려보았지만 뭔가 계속 먹어 본 듯한 짜장면의 맛이다.
그러고 보니 어려서 이런 짜장면을 먹었던 기억이... ^^;;;
개인적으로 나는 어려서 짜장면만 먹었는데, 나이가 들며 짬뽕을 더 자주 먹는 것 같다.
이 날은 요즘 중국집에서 너무 짬뽕만 먹은 기억이 나서 오랜만에 짜장면을 먹었다.
[폭풍 젓가락질]
매콤하게 먹는 다며 고추가루를 잔득 넣은 옆 자리 지인
양 많은 탕수육
인화영의 가장 큰 장점은 탕수육일 것이다. 일단 양이 멋지다.
접시 위로 그냥 납작하게 올려진 탕수육이 아니라 수북히 탕수육이 쌓여 있다.
이 정도의 양이 中 자리 탕수육이다.
탕수육 소스는 투명하고 옛 탕수육 소스의 맛처럼 약간 달콤한 맛이다.
요즘 탕수육 들이 시큼한 소스를 많이 만들고 있는데, 시큼한 소스보다 예전 스타일인 달콤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내게 안성마춤이였다.
튀김은 바삭한 느낌이라기 보다는 중국의 동북삼성 쪽에서 일명 중국식 탕수육이라고 하는 '꿔버로'처럼 쫀득한 입감이 있다.
남자 6명이서 짜장면에 탕수육 中을 시켜 먹었는데도 배가 어느 정도 불러온다.
처음에는 남자 6명이기에 탕수육을 두개 시켜야하나 했는데, 이곳에 들렸던 대전 사람이 그럴 필요 없다고 中자 하나 시키면 된다고 말했는데,
먹고 보니 왜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지 알겠다.ㅋ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