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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9월 첫째 주 소이나는 일상

by 소이나는 2017.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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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 아침은 커피에 빵이 생각난다. 전에는 바게트에 꿀발라서 아몬드슬라이스에 체다치즈 녹여 자주 먹었는데, 전에 이마트에서 사온 베이글이 잔득 있어서 열심히 베이글을 먹고 있는 중이다. 식빵이나 치아바타, 깜빠뉴, 바게트, 이나까빵 같은 걸 좋아하는데, 베이글은 자주 먹지 않아서 오랜만에 베이글이나 먹으려고 많이 사왔는데, 먹어보니 베이글은 확실히 내 스타일은 아니야 ㅠ.ㅠ 베이글은 약간 질기고 뻑뻑해서 이나까빵보다 시골 맛 같은데, 도시의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니 왜그런지 모르겠다. 사온 것만 다 먹고 베이글은 그만 사와야지...ㅋㅋ



베이글에 비해 커피는 상당히 맛있다. 좋아하는 카페에서 사온 예가체프 원두를 내렸는데, 향이 너무 좋다. 전에 예가체프는 상큼한 맛이 강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사온 예가체프는 적당한 산미에 열매향까지 완벽하다고 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집에서 이렇게 맛있는 드립커피를 이른 아침부터 마실 수 있다니, 사치이다. ^^



몇해 동안 책을 읽지 않은 것 같다. 모든 종류의 책을 안 읽었다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이 정보와 지식이 담긴 책이고, 소설 수필 같은 문학적인 책을 손 놓고 있었다. 책이란 것이 자주 보지 않으면 왜이리 멀게 느껴지는 것인지,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막상 다가 가기가 어렵다. 집에 읽은 않은 책이 수두룩한데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 안 읽은 책도 많은데 저번 달에 알라딘에서 '헝거게임' 시리즈를 세트로 싸게 팔기에 사와 버렸다. 이번에는 꼭 읽어야지 하던 다짐을 이루어 '헝거게임' ' 캣칭파이어' '모킹제이' 3편을 모두 읽었다. 헝거게임 영화는 그다지 성공하지 못하였지만, 소설은 베스트셀러로 알고 있었다. 책으로 읽으니 섬세한 심리 상태를 표현한 것이 세심하였지만, 1편인 헝거게임의 1/3 정도를 읽으니 마지막까지 내용이 전부 예상이 되었고, 예상했던 스토리 대로 내용이 전개되어 그다지 나의 흥미를 끌지는 못하였다.




그에 비해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던  장용민 작가의 '궁극의 아이'는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었다.

미래를 보는 사람의 미래에 대한 복수극이 독특한 설정과 빠른 전개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추리 판타지 스타일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기에 충분한 소설이 아닌가 한다.



책을 보고 모던하우스에 가서 잡다한 것들을 사왔다. 작은 쓰레기 봉투를 담을 쓰레기통과 잡다한 것을 넣을 통, 노트북 선 등을 넣을 영국식 박스를 사왔는데, 빵 넣는 Bread Box가 만오천원에 싸게 팔기에 충동구매로 구입했다.



굳이 필요하지 않은 Bread Box 왜 사왔지 했는데, 식탁 한 구석에 놓으니 나름 깔끔하고 괜찮다 ^^~



들어오는 길에 명량핫도그에서 모짜렐라 핫도그 사와서 간식으로 먹고~ 

(요즘 명량 핫도그 가게가 엄청 늘어나고 있다아~ 좀 철이 지난 것도 같은데 계속 늘어나네~ ^^;;)



핫도그를 먹어서 그런지 밥은 땡기지 않아서, 저녁은 야식 같이 소시지에 떡볶이, 맥주로 마무리를 했다. 하루 종일 쌀밥은 안먹고 ㅠ.ㅠ

이렇게 간식 같이만 먹으니 장이 편하지 않아 ㅠ.ㅠ



음식과 같이 먹은 맥주는 KONA 맥주로 FIRE ROCK과  BIG WAVE 였는데, 약간 쓴 맛이 강하던 Big wave보다는 Fire Rock이 더 좋았다.



맥주는 역시 '에일' !! ㅋㅋ

잠 잘 오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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