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Dog6

떠난 황구 - soy 떠난 황구 날이 따뜻하던 날.산책을 위해 위요지를 벗어나 길로 나서면 보이던 황구 한 마리.처음에는 무서운 얼굴에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걸었지만,소리가 나면 겁을 먹고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에 "개조심"을 생각하게 하는 '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늘 혼자 길가에 앉아 졸고 있는 모습을 보다가 불쌍한 마음에 가까이 가니 꼬리를 흔들며 좋아한다.근처 슈퍼에 들려 먹을 것을 좀 주기도 했는데, 얼굴을 자세히 보니 눈썹이 짙다.누가 눈썹을 짙게 색칠한 것인지 원래 저렇게 눈썹이 짙은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꽤 오랜 시간 황구의 집 근처를 지나며 황구를 보면 저렇게 두꺼운 눈썹을 하고 있었다.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고 어느때인지 모르겠는 시간에 황구는 사라졌다.빈 개집만이 남아 썰렁해 보이더니, 또 시간이 .. 2016. 11. 21.
개귀여워 ㅋ 개귀여워 충남 강경으로 여행을 떠나 강경역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니, 역 앞에 강아지 한마리가 유독 눈에 띈다. 작은 누렁인데, 다가가니 강아지가 너무 좋아해서... 꼬리를 흔들며 난리가 아니다. ㅋㅋ근처 슈퍼에서 소시지를 사서 좀 주었는데... ^^ 강경에서의 시작과 끝에 만났던 녀석... 완죤 귀여워 ㅋㅋ 2015. 1. 7.
공주시에서 만난 멍멍이들 공산성에서 공주 중동성당으로 가려고 영동루에서 샛길로 내려오다가 딱 한번 길이 막인 곳으로 가게 되었다. 백제 도읍 추정지, 금강이 보이는 공주 공산성 (公州 公山城, Gongsan Fortress in Gongju-city, Korea, 공산성, 진남루, 쌍수정, 공북루, 임류각, 금서루, 영동루, 광복루)☜ 보기 클릭 그런데 그 막다른 골목에서 왠 개가 엄청 짖는다. 우와~ 목소리 엄청 우렁차셔 ㅋㅋㅋㅋ황구가 오랜만에 낯선 인물에 긴장을 했는지, 엄청 경계 모드로 "저리가~!!!" 라고 말하듯이... 동네 떠나가라 짖는다. ㅠ.ㅠ미안하다고.. 내가 단지 길을 잠깐 잘못 들어온 것일 뿐이라고~~ ㅋㅋ 황구는 이렇게 엄청 멍멍~ 거리는데...옆집의 백구는 근엄하게 바라만 봐주시넹~ ㅋㅋ 백구는 진돗개 같.. 2014. 7. 24.
차가운 거리의 개 한 마리 추운 겨울. 철강 공업사에 열려진 문에 앉아 있는 개 한 마리. 사람들은 어딜 갔는지, 주변은 조용하기만 하다.개는 혼자 목줄을 메고 주변의 냄새를 맡기에 바쁘다. 혼자인 시간이 무료한 것이였는지, 나의 시선을 느끼며 반가워 한다. 사람을 무척 잘 따르는 개인지, 다가서니 내게로 다가와 반갑다고 한다. 그저 지나치던 인연으로 나는 등을 돌려 가던 길을 걸었지만,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목줄이 잠긴 개의 눈동자에는 떠나는 사람에 대한 아쉬움만이 남아 있다. 2014. 1. 14.
옆집 개님 완전 시끄러 ㅋㅋ 집의 옥상에 올라가거나 집의 뒤 쪽으로가면 어김 없이 옆집 개님이 월~~ 월~~ 거린다.집 뒤쪽에 사람이 나타나면 짓어서 도둑 예방 차원에서 좋기는 하지만, ^^;;이 옆집 개님 너무 시끄러... 분명 어렸을 때 새끼일 때부터 있던 걸 내가 봤는데도... 이웃 주민의 냄새를 인식하지 못하는 건지...볼때마다 완전 경계 태세이다. 반대편 골목에 있는 백구 진돗개는 꼬리만 잘 흔들며 반기던데,이건 진돗개가 더 똑똑해서 사람을 잘 기억하는 것인지, 그냥 성격차이인지 모르겠다. ㅋ인상 험악하게 생긴 덩치 큰 황구도 순하게 대하던데, 작은 고추가 더 매운 것인지... 2013. 11. 20.
아침에 만난 아기 강아지 (새끼 강아지) 아침 일찍 기차를 타러 역으로 걸어가고 있었다.주말이라 그런지 하루 전에 확인했을 때에는 좌석이 없고 입석만 있다고 나왔는데,새벽에 일어나 코레일톡에 들어가 보니 딱 한 자리가 나왔기에 예매를 하고 서둘러 역에 가고 있는 중이었다.가는 길에는 신호등이 딱 하나 있는데, 그 신호등의 신호가 바뀌는 시간이 좀 길어서 기차 시간을 놓칠까봐 늘 조마 조마하며 서있는 곳이다.그런데 오늘 아침에는 횡단보도 넘어로 완전 작은 강아지가 보인다. ^^ 신호등 근처에 사시는 아주머니께서 안고 나와서 길가에서 강아지와 놀고 계시다. ㅋ낳은지 얼마 안됐다며 아주머니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우며 강아지를 소개해 주신다.강아지는 꼬리 흔들고 뒤뚱거리 아주머니에게 다가선다. 난 기차시간도 늦었는데, 예쁜 강아지에 눈이 팔려 구경하.. 2013. 10.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