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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120

눈동자 - soy - 눈동자 - - soy 노오란 눈을 본 적이 있다 마음에서가 아닌 눈동자로 노오란 눈을 본 적이 있다 하얀 눈이 시를 쓰게 했다면 노오란 눈은 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었다 주황 비를 본 적도 있다 글에서가 아닌 눈동자로 주황 비를 본 적이 있다 투명한 비가 푸근함을 주었다면 주황비는 혼자의 외로움을 주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았다 눈동자가 아닌 마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있다 친구가 삶을 알려 주었다면 사랑하는 그녀는 영원한 행복을 주었다 노오란 눈과 주황비와 사랑하는 그녀를 동시에 본다면 눈을 감고 사랑하는 그녀를 마음으로 그릴 것이다 마음 속에는 그녀를 향한 눈동자만 남아있다 2015. 6. 5.
뇌에 찬 물들 - soy - 뇌에 찬 물들 - - soy 수액이 흐르는 허공에이젠 증기를 잊고, 작은 인생을느껴야 한다 아우성에서 벗어나는 그날증기를 그리워 하며, 한번의 웃음을흘러야 한다 無의 시간을 보내는 지금은응어리를 만들어 한 걸음 밀치고 가식을 따라 가기 위해 용잡는 개울에홀로 있어야 한다. 넓은 징검다리 어디를 빠져야 혼동의 시간 벗어날 수 있을 까 조약돌에 까치발로흐르는 바다를 증기대신 만난다면 수액의 내음은 물의 그리메 아래자취가 숨어들어 어린 노인이 되었을 때 바다 대신 수액을 받아들일 것이다 2015. 6. 1.
自我 - soy - 自我 - - soy 삶이 있다. 여기에 뭍히는 삶이 있다. 짜릿한 거름종이 사이에 쓰러져가는 또 하나의 生 삶이 있다. 여기에 뭍혀있는 삶이 있다. 희망있는 고통에 잠들어 있는 이율배반의 生 서로는 서로를 보며 비웃고 있지만 球안에 같힌 같은 분자들 後者의 生이 前者의 生이 될 때 거침없이 무너지는 절망 속에서 또한 我였음을 他의 길이 아닌, 세월의 길 속에 방황하는 먼지여! 시나브로의 生이여! 2015. 5. 30.
음악과의 대화 - soy - 음악과의 대화 - - soy 속과 속의 다가섬은 마음 속으로 나지막한 향기의 흐름을 그윽히 담아 어찌하면 지금의 부끄러움 되어 버렸나 보다. 높은 저 마음에 빗방울 내려진 언젠가 마셔 버릴 수밖에 없는 거슬러 오를 수밖에 없는 그 적막 속에 한번 더 이렇게 빠져 버렸고, 취한 운치, 취한 고요 모르게한 멋진 멋을 모르게한 흥분과 눈물의 흐름 아래 커저만 가는 바램들을 속과 속의 멀어짐으로 달래 버렸나 보다. 깊은 저 마음에 悲愴 흐르던 그 날 스며드는 하늘에 구름이 되어 이 세상 여유있게 돌아보며 나를 잊는, 너를 잊는 는개는 내려야 겠다. 綠의 숨결은 는개에 또한 속을 태우겠지. 유튜브영상 :Galdo80 2015. 5. 29.
같은 사람, 같은 사랑 - soy - 같은 사람, 같은 사랑 - - soy 늘 그러매 각신도 각동도 온 밑 각신의 발에 깔려 자신을 죽이며, 일품을 꿈꾸며 푸른, 붉은 품보다 하늘을 우러르리다 늘 저러매 가교속의 포근함에 붉은 비단보다 부근한 솜에 추위를 맛보아도 좋으리라 궁의 테 조두의 풍경 금빛의 세상보다 이삭의 사랑이고 싶다 2015. 5. 28.
완전한 믿음 - soy - 완전한 믿음 - - soy 저를 부르는 그대는 늦은 새벽 어둠 속 어디에 숨어숨바꼭질을 하고 있는 건가요세상이 사라지는 그 순간까지 그곳에새벽이라는 거짓에 숨어 있을 건가요차라리 반복이 없는 지긋한 세상이 없어진다면창피해 드러내지 못한 마음 살며시 피어날 수 있는 건가요그대가 끝네 숨어 곁에 나타나지 않는 다면태양이 뜨기 전, 꿈 속의 끝을 달려만남과 이별 속에 허우적이는 갈등의 길에서별빛이 사라지고 아침의 빛이 떠오를 때힘겹게 매달린 썩은 동아줄에숨어버린 마음을 메달아 차라리 달로 떠나 버리렵니다. 2015. 5. 27.
늙어간다는 것은 - soy - 늙어간다는 것은 - - soy 변하였다 나는 세상의 인간으로 태어나 태양 빛 맞으며 산화(酸化)되어지루한 장맛비 적시며 동화(同化)되어차가운 눈발 맞으며 극화(劇化)되어 하 루가 가고한 달이 가고한 해가 가고 스스로 나이를 잊어 그저 세상살이 하루살이 살다보니 변하였다 나는 동경(銅鏡)의 녹슨 연(緣)을 바라보며 한 줄 늘어나는 주름 보며그렇게 늙어간다는 것을 배운다 2015. 5. 22.
인생의 章 - soy - 인생의 章 - - soy #1. 저주받은 땅에서의 흐느낌 우리가 매일 살며 한발 한발 다가가는 곳. 그곳은 지옥입니다. 모두들 죽음을 향해 달려가며 하루살이 같은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당신의 영혼에 축복을 빕니다. #2. 나는 너를 만들었고, 너는 나를 울린다. 지구에 만들어진 모든 것. 나무, 언덕, 생명, 집들 모두 신이 아닌 인간이 지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간이 만든 모든 것 들에 의해 인간은 사라지고 신에 의해 우리는 순수한 생명체로 다시 시작할 것입니다. #.3 나를 살게하고 있는 마지막 희망들 슬픔 속에 내리는 눈망울과 기쁨 속에 흐느끼는 울음과 그 속에 작은 세상에서의 흐적임. 모든 이의 몸 한 구석에 숨어있는 미지의 공간이 있습니다. 슬픔과 기쁨과 사랑과 감동과 또 이것을 만들.. 2015. 5. 21.
너도 가보고 싶은가! - soy - 너도 가보고 싶은가! - - soy 빛이 없는 공간에 쓰러지는 사람아! 너의 존재는 곧 너의 것 영혼의 매듭 가닥에 흐느껴 지쳐 울먹일 때 잡아 보았는 가, 소외의 한 장면을 기어이, 스느껴 울어버릴 한마리 금수였음을 자신의 흐름에 빠져버린 자신아! 너의 존재는 이제 다수의 것 큰 울림, 집념 부질없이 사그릴 수밖에 미친듯이 허우적이며 목에 피를 토할 수 밖에 철로된 그물안에서, 온돌로 된 삼평 남짓 이제는 가치는 소용없이, 기다리는 무생물 하지만 모래 한 알 일뿐 어딘가로 사라져 버림에 잊혀지는 가엾은 먼지의 희생일 뿐 그게 바로 남겨진 그윽한 마지막 비수였음을 보내버려라, 쓰레기 속의 존재여! 다 털어버려라, 답이 없는 물음이여! 가두고 있는 것은 자아의 망 홀로 잊지말고, 그렇게 높은 곳에 있지.. 2015. 5. 15.
테두리 - soy - 테두리 - - soy 어둠이 무서운가 이 눈이 무서운가 무엇이 무섭지 왜 그리들 달리지 방해하는 가로등 앞을 막고 비웃는 낮 너는 왜 비웃지 친구가 되어주렴 어둠, 그리고 밤 들린다 뛰어 다니는 소리 뛸수만 있다면 어딘가로 그러면 그러면 울지 않아도 그러면 낮이 비웃지도 두려울 때 무서울 때 달리고 싶다 앞을 볼 수 있다면 2015. 5. 14.
사람은 사랑이다 - soy - 사람은 사랑이다 - - soy 사람은 사랑을 모른다 뒤척이며 찾던 존재에 사랑의 기억하나 찾아본다 사랑을 모른다 사람이 사랑을 모른다 사람은 사람이다 'ㅁ'이 'ㅇ'에게 묻는다 누구지 'ㅇ'이 'ㅁ'에게 답한다 바로 너 'ㅇ'은 사랑을 안다 하지만 'ㅁ'은 알지 못했다 사람은 아직도 사랑을 모른다 자신의 마음에 고이 간직해둔 모서리를 깍고 있다 두고두고 하늘에 부딪친 멍든 구름에 깍아 날려 보내고 있다 'ㅁ'은 투박한 자신이 싫었다 'ㅇ'에게 너무 투박한 자신이 싫었다 단지 그게 싫었다 사람은 아직도 사랑을 모른다 사랑임에도 2015. 5. 13.
이별 - soy - 이 별 - - soy 기다리시는 그대여 기대하시는 그대여 뜬 눈은 별속에 파뭍힌 바람이 되어 바람은 당신에 얽매인 슬픔이 되어 이제는 거두시리 촛불속의 눈물 이제는 거두시리 마음속의 슬픔 영원한 기다림의 사랑은 피가 내리고 아직도 기다림의 사랑은 차가워지고 떠나시는 그대여 우시는 그대여 가시는 발에 밟힌 흰눈이 되어 우시는 눈에 떨어진 이슬이 되어 이제는 아파하리 설국에서 이제는 슬허라리 대지가 되어 영원한 기다림의 눈은 피가 내리고 아직도 기다림의 겨울은 차가워지고 당신이 떠나가신 길 그 길을 보며 말없이 눈물 흘린다. 2015. 5. 12.
마음의 필통 - soy - 마음의 필통 - - soy 사랑은 필통이다나의 마음너의 마음모두 넣고 싶어 하는 네가 내 마음의 필통에서사랑 한개를 꺼내 가면사랑이 빠진 공간에 너를 채우고자 한다 나는 너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너의 필통이다사랑을 써버리는 주인인너는내 마음을 가득 채워주겠지 2015. 5. 7.
떠날 곳, 그리고 가는 길 - soy - 떠날 곳, 그리고 가는 길 - - soy 감옥의 간수들에게 미소를 띄우며 어두운 상자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슬픈 눈물을 흘리며 그곳을 파괴하고 싶었지만 단지 마음속에 요동치는 전쟁 그 전쟁에서 흘러나온 피를 꾸역꾸역 마셔대는 닭이 붉은 알을 낳았다. 알에서 나온 미친 병아리는 정신병원에서 그곳에 돌아가지 않음에 그 사회를 떠나옴에 즐거워 하고 있다. 정신병원 넘어 산속에 아기를 잡아먹는 아기곰. 어미곰의 손톱에 자랑스러워 하지만 인간의 작은 총에 쓰러져 가슴이 잘리며 어미곰의 손톱을 저주한다. 얼굴만 남아 정신병원에 들어온 곰 산속에 들어가지 않음에 즐거워 웃고있다. 모든 시작의 아름다움의 시작은 정신병동에서 즐거워 죽어가고 있다. 2015. 5. 5.
하늘과 당신과 저와의 약속 - soy - 하늘과 당신과 저와의 약속 - - soy 하늘이 제게 말해 주었습니다. 첫눈이 오는 날 또 다른 당신이 당신의 사랑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로 지구를 여행하려 온다고 저는 그렇게 겨울을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겨울보다는 첫눈을 첫눈보다는 당신을... 11月 31日 세상에 없는 시간 전, 첫눈을 기다리며 하나님에게 기도합니다 11月 32日 세상에 없는 시간 누군인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시를 씁니다. 그러는 시간, 세상에 없는 시간으로 저는... 12月 1日 눈을 떴습니다. 주위는 하얗습니다. 제 몸에는 환자복이 입혀있습니다. 병원인가 봅니다. 저는 이틀간 혼수 상태였다고 합니다. 12月 모르는 어느 날의 꿈속 전,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것도 없습니다. 단지 소복 소리 뿐이였습니다 12.. 2009.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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