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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om-SOY ♣/하루의 흔적 Life

떡만두국

by 소이나는 200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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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찌 김치찌개가 너무 잘 되서 점심에 밥을 먹다보니 저녁밥까지 다 먹어버렸다 ,
김치찌개에 계랸 후라이 너무 좋아해서 과식을 ^^;

이제 저녁이 되니,, 저녁에 먹을 것을 점심때 다 먹어버려서,,뭘먹을까하다가..
저번에 만들어서 냉동시킨 만두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이 생각났다.
소중한 만두 ~  그래서  떡만두국을 만들어 먹었당 ㅎㅎ.
그래 그래 한번 만들어 먹자~~ !



원래 떡만두국의 간편한 조리는 이러했다.

1. 을 끓인다.
2. 멸치, 다시마를 넣고 좀더 끓인다.
   (무를 조금 넣어도 되고, 아니면 멸치말고 고기를 조금 넣어 맛을 내도 되고)
   (- 멸치니 고기니가 없다면 안 넣고 그냥 만두의 맛으로만 승부한다..^^;)
3. 만두, 다진 마늘을 넣는다.
4. 을 한다. (간장, 소금, 후추 등 이용 - 다시다 넣는 거 상관 없으면 다시다도 이용)
5. 만두가 다 익을 때쯤 계란을 넣고 저어준다.
6. 채소를 넣는다. (파, 양파, 버섯 등 - 이것도 없으면 굳이 않넣어도 되고)
7. 더 그럴싸하게 하고 싶으면, 구운김이나 고명을 만들어 위에 올린다.

 

그런데 난 요상한 만두국이 되어가고 있었다. ㅎㅎ




일단 만두 찾고,,

상당히 큰 만두~
대따 많았었는데,
몇개씩 꺼내 먹다보니..
이젠 다먹었다. 흑흑
















저 넓은 통이 꽉찼었는데,,
4개를 꺼내니 3개가 남았다.
아웅~~ 내 간식이 줄어 든다~~


그런데 만두와 떡은 있는데 별개 있지는 않다. 헉~!!

뭐 대충 대충~ 만들자~ 하고
만들기 시작했다





01


떡이 있길래 저거 부들 부들하게~
만들려고 물에 잠깐 담그고,,



사진은 마늘을 잔뜩 푼 것같은데
사실 수저가 일반 수저의 2/3 만한
크기라서 그리 많이 넣은 것은 아니다.


















멸치도 몇개 넣고,
다시마 그런건 있지 않다 ^^;;

일단 끓였다.













01


더 뭐 없나 봤더니,,
소중한 파~~ 가 있다 ㅎㅎ
냉동되있는 ㄷㄷㄷㄷ

파도 좀 넣고,

소금 대신 새우젓으로 간을 좀 보고,
(사실 후추, 소금, 국간장, 다시다
  이런걸로 간을 해야하지만,
  그냥 눈에 띄는걸로 마구 넣기 ㅎㅎ)






그러다가 신기한 거 발견~~@.@
요~~ 이건...
콩국수 먹을 때 국물~~~

사실 저기에 국수만 넣고
간만하면 콩국수되는데,,,
콩국수 먹을걸 ㅠ.ㅠ
그래도 이미 시작했으니,

물반 콩가루로 만든 콩국수 국물 반
넣고 끓였당
여기서 개성이 넘치는 떡만두국으로
변신을 시도.






중간에 떡하고 만두도 넣고,






만두가 녹아갈 무렵
달걀하나를 꺼내 투하~ :)

만두가 좀 매운 편이라,
새우젓과 멸치 국물 만으로도
간이 되었다.
너무 색이 하얀가?
하고 마지막에 집 정원에서 자라고 있던
상추를 뜯어와 긴급 투입~


















여~ 모양은 그럴싸하다. ㅎㅎ
계란을 휘져어 만두국 완성~~











 



0123



먹어보니
헐~ 맛있다.~~~ ㄷㄷㄷ

매운 김치만두와 콩국수 국물이 만나니 이것도 환상인데~~ ㅎㅎ

하지만 더운 여름이라 그런지,,
땀이 많이 났다. ^^;;;;;;;;; (뻘뻘)

뭐 잘먹었겠다 맘 편하게
찬 물로 시원하게
샤워해야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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